◈ 국내여행(旅行) ◈

한강 및 주변 하천 자전거 길 : 탄천↔분당탄천↔중앙공원↔수내동가옥↔율동공원 70km 라이딩

스파이크(spike) 2013. 5. 24. 00:40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3년 5월 화끈하고 뜨거운 초여름을 맞이하여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하나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린채 또 다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막무가내' 호를 타고 너무나도 멀리 노량진에서 분당까지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탄천 자전거 길'~!!!

!!!?~자전거에 별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곳이 어딘지 잘 모르시죠~?!!!

ㅋㅋㅋ

한강 남단 여의도 끝자락에서 잠실 방면으로 40여분간을 달려 종합운동장 앞으로 가면 한강과 연결된 탄천과 자동차 극장이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350m를 가서 좌측 방면으로 탄천을 따라 계속 이동하면 서울 비행장을 지나 성남과 분당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을 둘러보려 하지요. 


!!!~그럼 일단 출발~!!!

!!!~날씨가 잔뜩 흐려 자외선이 없어 좋다만, 온 몸은 무지 찌뿌둥 하네욤. 그래도 '동작대교'를 지나 팍팍 달려 보겠씀돠. 달려라 스파이크의 애마 '막무가내' 호(號)~!!!

!!!~팍팍 달려볼까 했는데 '서래섬'에 유채꽃이 피었다고 해서 잠깐 보고 가야겠씀돠. 조만간에 낚시줄도 여기서 한번 던져줘야 하는데 말이죠~!!!

!!!~~!!!~역시 노란색 유채꽃은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해. 5월마다 활짝 피는 서래섬의 유채꽃은 정말 장관인듯 함돠~!!!

날씨가 꾸리함에도 한강 시민공원에는 가족단위 탐방객분들이 많이 찾아 오셨네요. 모쪼록 배달 음식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가 깨끗한 뒷 마무리 부탁드리겠습니다.

!!!~남산에 있는 하얏트 호텔이 오늘따라 굉장히 커 보여요. 주변에 있는 언덕 위의 작은 집들과 뭔가 비교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임돠~!!!

!!!~암튼 스파이크의 자전거 파트너 '애크미'와 잠실 방향으로 고고고~!!!

!!!~오호~!!!~미래 지향적 디자인 '청담대교'가 멋져보임돠. 뚝섬 유원지로 진입할 때 한강에 떠있는 오리배의 모습은 놓칠 수 없는 볼꺼리~!!!

!!!~앞에 보이는 잠실 종합 운동장 방면으로 가야해욤~!!!

!!!~종합운동장 앞에서 우회전 한 후, 위 사진 맨 뒤에 있는 '탄천2' 다리에서 좌회전. 좌회전 안 하고 직진하면 양재천이 나오는 과천 방향임돠~!!!

!!!~'탄천2' 다리에서 좌회전 해서 작은 다리를 건너셔요~!!!

!!!~다리를 건넌 후, 'T' 자형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 임돠~!!!


잠실 방향에서 탄천을 끼고 달리다보면 왼편으로 '가든파이브'가 보이고 계속해서 직진하면 성남시로 접어듭니다. 코스 자체가 완만하고 탄천을 끼고 달리는 것이라 분당 방향으로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지요.

!!!~탄천을 끼고 우측으론 '서울비행장'이 있씀돠. 공항 활주로를 따라 쭉(!!)뻗은 자전거 도로 위로 지평선이 보일정도~!!! 

!!!~여기도 유채꽃이 많이 폈군요~!!!


탄천은 예전에 '숯내'라고 불렸습니다. 조선시대 강원도 등지에서 목재와 땔감을 한강을 통해 싣고 와서 뚝섬에 부려놓고 이를 숯으로 만들던 곳이 탄천 주변이었으므로 개천물이 검게 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개천을 '숯내'로 불렀고 그것을 한자로 적은 것이 '탄천'이라고 합니다.


!!!~어릴적엔 수질 오염이 너무 심해 탄천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씀둥~!!!

ㅋㅋㅋ

!!!~지금도 물은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공원과 함께 산책로도 생겼구요~!!!

!!!~저기 보이는 건물은 '삼정그린뷰' 아파트 임돠. 터널 안으로 들어가 밖으로 나가면 '태평역'이 나오지요. 암튼 스파이크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분당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겠씀돠~!!!

!!!~드디어 잠실에서 50분만에 천당 밑의 분당 진입. 분당 자전거길 초입으론 좌측에 '만나교회'가 있씀돠~!!!

!!!~~!!!~아이들을 희롱하는 돼지 탈 두 마리. '만나교회'에서 계속 달려 '풍림아이원' 빌딩을 통과해서 계속 직진요~!!!

!!!~'풍림아이원'을 지나 5분 정도를 더 가면 '분당구청' 옆으로 '분당중앙공원'이 나옴돠. 십년 전만해도 공원에 나무가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정말 많이 자랐네요~!!!

!!!~우와~!!!~역시 변함없는 모습의 분당중앙공원~!!!


작고 아담한 공원이지만 볼거리가 꽤 많고 산책 하기에 정말 괜찮은 장소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자각 앞으론 얕은 동산이 있어 이곳 원주민들에겐 운동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지요. 또한 야외 음악당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가끔 무료로 공연을 즐기기도 합니다.

!!!~정자각 옆 광장 구석엔 '수내동 전통가옥'이 있씀돠. 입장료는 무료~!!!

!!!~장독대가 반질반질 하네욤~!!!


수내동 가옥은 안 채 10칸 규모의 초가로서 건넌방과 대청, 안방이 일렬로 배열되고, 안방 앞쪽에 꺽이어 1칸 씩의 부엌과 광이 있습니다. 낮은 기단 위에 네모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오량의 지붕가구를 올렸지요.

!!!~아무튼 19세기 말의 건물로 추정 된다고 함돠. 중앙공원에 오시면 잠깐 쉰다 생각하시고 둘러보시길 바래요~!!!

!!!~수내동 가옥 앞마당에선 윳판이 한창이군요~!!!

!!!~역시 중앙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공간임돠~!!!

!!!~어우야~여긴 완전 캠핑장이네~!!!


한때 사람들은 너나없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겼지요. 너무나 많은 사람이 떼를 지어 앞에 사람이라도 지나가면 자신들의 조직을 방해 말라는 듯 꽥꽥 소리지르고 몰려다녔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런 인라인은 안보이고 자전거들이 배려심을 상실한 채 광풍처럼 내달리고 있지요. 그리고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들 캠핑에 열광하며 자리만 있으면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땅떵이가 쫍아서 그런가~?!!!

ㅋㅋㅋ

!!!~암튼 중앙공원 탄천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터널이 나와욤. 이곳을 통과해서 율동공원이 나올 때까지 7분간 이동하면 됨돠~!!!

!!!~율동공원으로 이어진 탄천 주변에 나무가 제법 굵어져 숲을 이뤘군요. 예전에 여길 걸어다닐 적엔 상당히 으쓱 했는데 말임돠~!!!

!!!~중앙공원에서 7분간 달려 예쁜 난간이 있는 언덕을 오르면 율동공원 도착~!!!

!!!~앗싸~!!!

!!!~드뎌 번지 점프대가 솟아 있는 '율동호수공원'에 도착 했씀돠~!!!

!!!~분수가 시원하군요~!!!

율동공원은 커다란 호수를 끼고 산책로가 갖춰져 있는 도심 휴식형 공원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값비싼 음식점들이 즐비하여 평일 아주머니들의 모임장소로도 많이 유명하지요. 공원 내부로는 책을 주제로한 작은 박물관과 조형물이 전부라 약간의 볼거리가 부족하긴 하지만 가족 나들이 코스론 나쁘지 않습니다.

!!?!?~우연히 찍힌 사진치곤 뭔가 느낌 있지 않아~?!?!!

!!!~아님 말고~!!!

ㅋㅋㅋ

율동공원 옆으론 '분당요한성당'이 있는데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꽤 볼만하오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노량진에서 2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 분당 탄천길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자전거로 이곳까지 안 가보셨다면 슬슬 페달을 밟아 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되네요.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