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제주도<17>그 아름답다는 섬을 향하여!!-비양도를 한바퀴!!

스파이크(spike) 2019. 11. 22. 01:00

제주 비양도 도항선 승선장에서 배가 출발하여 조금 달리는가 싶더니 엔진이 뜨거워지지도 않았는데 비양도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조그만 동산이 하나 있는 작은 섬이라 구경하는덴 얼마 걸리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요.

이런 자그만 섬도 찾는 이들이 많아 비양도 가이드 분이 따로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쪽 일행과는 상관이 없음에도 슬쩍 끼어들어 무슨 얘길 하는지 경청해 보았지요.

그렇게 약간의 설명을 듣다가 섬의 반대편을 바라보니 제주도 본토가 보였습니다. 날씨가 맑은날 바라본다면 훨씬 아름다워 보일 것 같았지요.

이런 외진 곳에 근무하는 의사 선생님이 궁금 해지는 진료소가 보입니다. 예전 일본 만화 '닥터 고토 진료소'가 정말로 재밌었는데 여기 계신 선생님도 그런 엄청난 실력을 지닌 의사가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 보게 되는군요.

이제 비양도 선착장 주변을 벗어나 마을로 진입 해 보겠습니다.

!!!~표지석 멋지다~!!!

!!!~예전에 이런 드라마도 촬영을 했었구만~!!!

!!!~이런 오지까지 와서 촬영하기 힘들었을듯~!!!

!!!~캬~!!!

!!!~그래도 제주도 하면 돌담~!!!

한가지 아쉬운 점은 드라마 촬영 후, 전혀 관리가 돼 있질 않아 시설물들이 매우 낡고 파손되어 방치 된듯 널려 있었다는 점 입니다. 한때 본보기 식으로 만들어 논 이러한 구조물들이 오히려 점점 쇠락해져 가는 작은 섬의 현재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안타까웠지요.

!!!~진짜 땅, 엄청 척박하네~!!!

!!!~딱 봐도 흙이 모자란 느낌이 팍 들어~!!!

그렇게 동네를 기웃 거리다가 작은 식당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닥 예쁘진 않지만 눈에 잘 들어오는 노란색으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 여기가 식당인지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지요.

어쨌거나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해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후 '제주 막걸리' 하나를 주문 하였습니다.

!!!~이건 '보말죽'이라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살짝 데처서 식초로 간을한 문어~!!!

!!!~쫄깃 시큼한 것이 입맛을 돋과줌~!!!

!!!~보말죽으로 입가심을 한다음 두 번째로 주문하여 먹게된 '보말 칼국수'~!!!

!!!~일반 칼국수와 크게 다른점은 없었는데 면의 냄새와 식감은 조금 달랐어요~!!!

그렇게 식사를 하고 조용하고 편온한 식당안을 바라보며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섬 마을의 분위기로 인해 어딘가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아 힘들었지요. 

!!!~아~!!!

!!!~좋다~!!!

아무튼 식사를 다 한터라 마냥 다리 뻗고 앉아만 있을 수 없어 뒷뜰로 나오니 작은 정원이 나왔습니다. 이제 여기서 어디로 갈까를 고심하다가 한쪽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사장님에게 어떻게 비양도를 돌아보는지를 물어보자 뒷길로 이어진 해안가 도로로 섬을 한바퀴 돌라더군요.

그래서 인사를 드리고 슬슬 걷기 시작했습니다.

!!!~와우~!!!

!!!~길이 정말 잘 만들어져 있네요~!!!

!!!~비양도 작은 섬 안의 호수도 멋지고요~!!!

!!!~비양도에 이런 작은 재미가 있을 줄이야~!!!

비양도 정 중앙에는 작은 동산이 있는데 섬을 한바퀴 돌아본 후에 다음편에서 정상 등극을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