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8) ★ 한편 자신의 동굴 안에서 어제의 충격을 수습하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고민하던 총무여우는 늙은여우의 간교함에 당한 억울함으로 분을 사기지 못 하고 있었지요. 또한 눈먼늑대에게 여지껏 충성을 다해 모든 편의를 제공한 노력과 도움을 준 자신에게 이런 방법으로 매.. ◈ 자작소설(小說) ◈ 2018.02.10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7) ★그러자 눈먼늑대는 갑자기 더러운 이빨을 날카롭게 드러내며 위협을 가하듯 총무여우의 얼굴을 향해 다가가 크게 짖기 시작하였지요. 변명을 들어보라고. 이렇게 당신의 짖음이 담겨있는 확실한 근거가 있는데 잘못에 대해 이런저런 구실따윌 염치없이 지꺼리려 해. 또, 회원 동물들.. ◈ 자작소설(小說) ◈ 2018.01.25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6) ★구마늑대는 묵묵늑대에게 물었습니다. 저기...눈먼늑대 선생님은 태양이 뜨고 하늘 중간에 이를 때까지 안오셨는데 뭔일 있으신가요. 그물음에 묵묵늑대는 아니, 별 짖음은 없었는데. 뭐, 종편 사육장에서 연락와서 담당 동물들이나 만나고 있겠지. 근데 왜. 그렇게 되돌아 온 질문에 .. ◈ 자작소설(小說) ◈ 2018.01.08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5) ★ 이 짖음을 들은 구마늑대는 갑자기 가슴속에서 울컥하며 일어나는 짜증과 불쾌한 감정 때문에 하마트면 자신의 나무 책상을 앞 발로 내리칠 뻔 했지요. 그 짜증과 불쾌한 감정은 기존에 있는 정치외양간의 동물들을 무시한 자기 권한 밖의 일에 관여하는 행동이라 판단 됐기 때문이었.. ◈ 자작소설(小說) ◈ 2017.12.09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4) ★ 늙은여우의 이런 짖음에 눈먼늑대는 나무로 된 탁자를 때가 낀 발톱으로 날을 세운 후 못 참겠다는 듯 박박 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짖음이 더 나왔는지를 계속 불라며 늙은여우를 독촉하기 시작했지요. 그러자 늙은여우는 풍성한 자신의 꼬랑지에서 도청생쥐를 꺼내 미리 주지시.. ◈ 자작소설(小說) ◈ 2017.11.27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3) ★ 옛날 옛적 깊은 산 속 토지의 수호신이 살았다는 동네 어귀에 자리잡은 눈먼늑대의 정치외양간엔 묵묵, 구마, 잡초라는 3마리의 동물들이 주기적으로 눈먼늑대에게 고깃덩이를 받으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지요. 워낙 작은 외양간이다 보니 많은 양의 고깃덩이는 받을 수 없었지만 .. ◈ 자작소설(小說) ◈ 2017.11.10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2) ★ 그러자 늙은여우는 기다렸다는 듯, 그건 우리 생각싸파리 회원들이 고깃덩이 10개씩을 자발적으로 내 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니 그렇게 하면 되고, 찌라가죽은 선전용 현수가죽을 걸 때 주변에 뿌리면 된다고 짖어댔습니다. 그 짖음을 들은 총무여우는 매우 놀랐습니다. 아니 어떻게 회.. ◈ 자작소설(小說) ◈ 2017.08.07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1) ★ 이런 으르렁거림이 눈먼늑대 주둥이에서 튀어 나오자 생각싸파리 방석에 둘러 앉은 회원 동물들은 동물의 왕국에서 발생한 정책적 문제와 각자의 의견을 짖어 댈 생각은 까막케 잊어버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요. 특히 동물의 왕국에서 모든 동물을 자신의 뜻대로 지배할 수 있었던 .. ◈ 자작소설(小說) ◈ 2017.07.25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10) ★ 이 말에 늙은여우는 발끈하여, 현수가죽을 30개는 달아야 효과가 있지 그 정도도 안 하고 노래 발표회가 성공할 수 있겠냐고 왈왈 짖어댔습니다. 또한 찌라가죽 이천 장을 찍으나 천장을 찍으나 고깃덩이가 들어가는 무게는 똑같다고 알고 있는데 이천 장을 돌리는 게 맞는 것 아니냐.. ◈ 자작소설(小說) ◈ 2017.07.04
어른들을 위한 정치우화 : 눈먼 늑대 이야기(9) ★ 그렇게 대단한 하얀늑대가 눈먼늑대의 보이지 않는 후원 동물이 된 까닭은 독수리 왕국에 전달한 비밀 속삭임과 관련한 인연이 깊어서라기 보단, 그가 지금 비록 금 이빨은 입에 끼우진 못 했지만 오래된 정치 활동으로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붉은색 유력 동물들과 선과 선을 이어줄 .. ◈ 자작소설(小說) ◈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