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소용돌이 - 이토 준지
스파이크(spike)
2007. 6. 22. 12:07
기발한 상상력은 보는이를 압도 하기에 충분 하다.
일본 호러 만화의 대가이며 일명 '악마의 작가'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이토준지'의 만화는 무섭지 않습니다. 무섭다기 보다 너무나 역겹고 지저분 하며 잔혹 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알맹이가 꽉찬 내용과 기발한 상상력은 책을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굉장한 마력이 있답니다. 서양종교를 믿고 계시는 분들 께서는 형편없는 '쓰레기' 라고 매도해 버릴 듯한 이작품은 '이토준지'의 최고의 작품중에 하나로 필자가 이런식의 공포,호로물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임에도 한장한장의 그림에 대한 상상력과 표현력이 너무 뛰어나서 감탄을 하며 보게된 작품입니다. 만화를 보다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 냈을까 궁금할 정도로 굉장한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이 작품은 뒤에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 우리나라 여배우 '신은경'씨가 출연하여 기자역활을 수행하다 살해당하는 배역으로 나오기도 한답니다. (영화는 별로 재미 없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설명 하자면 여자 주인공 '고시마 키리에'가 자신이 태어나 살고 있는 '쿠로우즈'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며 더운여름 꼭 한번 보기를 바라는 공포의 최고 작품 입니다.
※ 작품성 ★★★★★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