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비(雨)는 이제 그만(8) : 교토→오사카 저녁 식사

스파이크(spike) 2010. 2. 24. 00:03

 

 

!!~오사카 '' 기행-교토오사카 저녁 식사 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일본 전통 문화의 정수(精髓)를 느껴 보고자 아침 일찍 일어나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교토'로 가서

킨카쿠지(金閣寺)기타노텐만구(北野天滿宮),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를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새벽부터 내린 굵은 빗줄기로 인해 일정에

있던 교토의 나머지 여행지 관람을 모두 포기하고 숙소가 있는 오사카로 복귀 하기로 했지요.

!!!!~그럼 '오사카 토톰보리'로 이동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니넨자카(二年坂)에서 80번 버스를 타고 '시조가와라마치' 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벌써

날을 저물어 교토 번화가는 벌써 휘향 찬란한 불빛을 반사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큐 급행' 열차

타고 '우메다' 역에서 갈아 탄 후 숙소가 있는 '남바' 역 까지 이동 하겠습니다.

!!!~'우메다' 역에서 '한큐' 선 만 잘 이용해도 '교토'를 오가는 것은 어렵지 않군요~!!! 

불야성을 이룬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손님 몇을 실은 전철이 가슴속을 짠~한 느낌이 솟아 오르도록

흔들거리며 어디론 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곳을 모두 둘러보고 오지 못 한 욕심 때문인지, 아쉬움이

응어리 져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부터 안타까움이 스멀스멀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  

…‥… 

 50여분을 달려 드디어 '우메다' 역에 도착 하였습니다. '우메다' 역에 대해서는 앞선 글에서 설명 하였지만,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미로 처럼 얽혀 있는 복잡한 길들로 인해 방향 감각을 잃어 버리기 일쑤 이지요.

!!!~'우메다' 졸라 '헤메다'~!!!

특히 우메다 역은 'JR 오사카' 역이 중심이 돼 주변으로 요쓰바시센 니시 우메다, 한신 우메다, 한큐 우메다,

지하철 미도스지센 우메다, 다니마치센 히가시우메다 등이 있어 사람들을 더욱더 헥깔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 합니다. 또한 이러한 역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쇼핑센터와 붙어 있어 시선을 쏙~(!!!) 빼놓는

물건으로 인해,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다닌다 하여도 금방 여기가 어디쯤인지 알 수 없게 만들지요.

…‥…  

…‥… 

 여기가 정말 어딘지 잘 모르겠다면 지상(地上)으로 일단 나가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랍니다.  

우메다 역에 도착하여 전철 승강장을 바라보았습니다. 규모면에서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더군요. 그래서 일렬로 정렬된 전동차가 더 멋지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 됩니다.

!!!?~이게 지하철 역이야~?!!!~완전 기차 역이지~!!!  

'우메다' 역에서 '도톰보리'에 도착하니 시간은 저녁 8시에 근접 해 있었습니다.

배도 많이 고프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기도 귀찮터군요. 그래서

《오사카 '맛' 기행-지칠 때까지 먹어라(7) : 도톰보리》에서 소개 한 가무쿠라(神座) 도톰보리 점에서

라멘을 먹기 위해 입장 하였습니다. 자판기 사용법은 7편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랄께요.

!!!~780엔을 넣고 식권 구입~!!!  

 안으로 들어서자 식당 중앙에 조리실이 있고 양 옆으로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좌석을 차지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따끈따끈한 식권을 주자 라멘이

금방 나왔습니다. 가무쿠라(神座) 도톰보리 점은 1986년 9석 규모의 작은 형태로 탄생 하였지만

지금은 15개의 체인점과 하루 500 그릇 이상의 라면 판매고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그럼 맛은 어떤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후루룩~!!!  

음식 디자인이 그리 맛나 보이지 않는 라멘이 나왔습니다. 돼지고기가 두툼하게 면빨 위에 깔려 있고,

삶은 계란과 김치가 된장 국물에 곁들어진 일품 라멘이였지요. 라멘 이름을 적어 놓은 '포스트 잇'을 

잃어버려 정보를 제공 해 드리지 못 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은 좋네~!!!

ㅋㅋㅋ  

 라멘 한 그릇으론 양이 너무 부족하여 참깨가 밥 위에 고소하게 뿌려진 주먹밥도 추가로 주문 하였습니다.

고들고들 한 쌀밥이 톡톡 씹히는 참깨와 어우러져 달착지근 하면서도 입 속에서 버무려 지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라멘 국물을 떠 먹으며 함께 먹었더니 아주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배부르다~!!!~이런 게 행복이지~!!!  

가무쿠라(神座) 도톰보리 점에서 라멘을 한 그릇 싹~(!!) 비운 후, 도톰보리 거리로 나오니 한국인을

환영하는 것도 모자라 '대환영' 한다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톰보리'에선 어디를 가나 조국의

관광 동포들을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어 한국어 간판들을 아주 쉽게 발견 할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   

 저녁 늦은 시간 임에도 7편에 소개했던 아카오니(赤鬼) 타코야키 전문점은 도깨비 인형에 불을 밝힌 체

한창 영업에 매진하고 계셨습니다. 방금 저녁 식사를 그득하게 먹었음에도 '타코야키'가 또 땡기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300엔 짜리를 구입하여 입가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래요저는 오사카에 가서 '문어구이'를 먹는 뻔~한 인간이예요~!!!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유니폼이 밤 시간에는 붉은 색으로 바뀌나 봅니다. 낮에는 군청색의 두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계셨는데 지금은 진밤 색으로 통일 돼 있더군요. 하지만 지금 착용하고 계신 옷들이

 보기에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꼭, 우리나라 '호도과자'를 만드는 것 같네요~!!! 

 !!!~역시 쏘스를 뿌리지 않은 '타코야키'가 더 맛있어~!!!

!!!~담백 한 것이 쫄깃 스럽고~!!!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저녁 식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일본 연인들의 모습에서

평화롭고 잔잔한 행복감을 훔쳐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요리를 먹으며 맥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이러한

모습에서 부러움 섞인 시선을 오늘 따라 강남 스타일로 임팩트 하게 느끼게 되더군요.

!!!?~부러우면 는 거라고~?!!!

늘 져서 이제는 그러려니 해

인생 뭐 있어…?!!어짜피 발전도 없는 찌질 한 인생 

 !!!~대기업부자에게만 혜택 주는 더러운 세상~!!!   

…‥…  

 원하는 만큼 교토를 모두 둘러보고 오지 못 한 아쉬움 때문인지 술집 앞에 걸려 있는 이런 등만 보아도

괜시리 쎄~한 느낌이 듭니다. 밤도 깊어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 된 듯 싶군요.

!!!?~어디 공짜로 둘러 때 없나~?!!! 

 밤시간이 많이 남아 숙소로 입수 하긴 아까워 넘 실 거리는 네온사인을 따라 도톰보리 주변을 오늘도

배회(徘徊)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필자가 교토를 돌아다니면서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것을 문뜩 알게

되었습니다. 비가 엄청 쏟아지고 수많은 인파에 쏠리면서 점심 먹는 것도 잊어버린 것이지요.

…웬 일로 백 엔이 남는다 했다 …ㅋㅋㅋ 

!!!~오우~다양하고 귀여운 호빵맨 캐릭터 상품들~!!!

!!!~헉~!!!~일본 여행 하루치 소모 비용 보다도 비싸~!!!  

 계속 해서 거리를 돌다 보니 인형 뽑기 전문점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인형 뽑기에 대한 패해(弊害)를

 《오사카 '맛' 기행 외전(外傳) : 오락실 야바위 뽑기》 에서 소개 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러한

자판기 앞에 서면 괜시리 동전도 넣지 않았음에도 버튼을 '꾹꾹' 눌러보는 본능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  

!!!~저런 갈쿠리로는 도저히 잡힐 꺼라 생각되지 않지만 자꾸 하게 된단 말야~!!!

ㅋㅋㅋㅋ 

 늦은 저녁을 먹고 2시간 정도를 방황하다 보니 위장에서 출출함을 발산 하더군요. 그래서 굉장히 올드 해

보이는 음식점이 눈에 들어오자, 역사 깊은 맛이 느껴져 주저 없이 일단 입장해 보았습니다. 

!!!?~2머리 없는 사람은 뭐야~?!!!~이거 심령 사진이야~?!!!!

ㅋㅋㅋㅋ 

음식점 이름은 '시나노 소바' 였으며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들어 올 경우 꽉~(!!) 찰 만큼 좁은 공간의

소박한 음식점 이었습니다. 일본 답지 않은 약간 지저분한 모습과 낯선 이방인에 대한 불친절 함도 

정겨움을 더해 주었지요. 

(^_^;) 

!!!~벽에 붙어 있는 메뉴 판을 보고 '자루소바'로 결정~!!!

!!!~650~!!!  

!!!!~5~!!!! 

드디어 주문 하였던 '자루소바'가 등장 하였고 국수를 찍어 먹는 쏘스에 달걀 노른자가 들어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었습니다. 계란의 비린내를 날려 버리란 듯 곱게 자른 '파'와 '고추냉이'가 함께 나왔고,

그것을 섞어 국수를 적셔 먹으니 향은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쏘쓰에 얼음이 없고 차갑지 않아 시원한 맛은

상당히 떨어졌고, 면빨도 쫄깃한 느낌 보다는 푸석푸석 해 전체적으론 아주 실망스러웠지요.

!!!!~우리나라완 이 확연히 틀림~!!!!  

암튼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필자에게 중국인 이냐고 묻더군요. 또한 분명 650엔을 확인하고

주문을 했음에도 980엔 이라며 냉냉한 태도로 거스름 돈 20엔만 주었을 땐 무척이나 화가 났습니다.

!!!!~이것들이 누굴 바보로 아나~!!!!    

늦은 새참을 별반 재미없게 먹은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길가로 나갔습니다. 많은 택시들이 음주가무에

놀아난 시민들을 태우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었지요. 특히 '2Km에 500엔'이라는 경광등은 굉장히 생소해

보였습니다. 암튼 모두들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 하시길 기원하며, 저도 오늘 하루를 마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 꾸셔요~!!!

  

 !!!~굳 나잇굳 럭~!!!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교토' 와 '오사카' 왕복하기~!!

  

!!!~가자 갑자원~!!!-1편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