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꼬셔보자 게이샤(1) : 교토 본토초-기온 하나미코지

스파이크(spike) 2010. 3. 5. 00:12

 

 

!!!~오사카 '' 기행-셔보자 게이샤 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일본 고교 야구의 메카(Mecca)적 느낌을 온 몸으로 체험 하고자 아침 일찍 일어나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고시엔(甲子園) 역을 찾아가 운동장 만 덩그러니 있는 '고시엔 한신 스타디움' 주변을 모두 살펴

보았습니다. 그 후 다시 '교토'로 이동하여 '기온 하나미코지'를 방문하기 위해 두 다리를 이용,

교토 중심부를 걸어 다니며 주변을 관찰하고 있는 중 이지요. 

!!!?~그럼  '기온 하나미코지' 향하여 계속 전진 해 보도록 할까요~?!!! 

!!!~출발~!!!     

 개천이 흐르는 작은 다리 옆에서 신발을 벗고 앉아 발바닥에 열을 식히며 잠시 동안 개기름이 흐르는 마빡을

물 티슈로 벅~벅 문질러 주었습니다. '본토초'를 흐르는 작은 개천 다리 위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땀을 자연스럽게 식혀 주었지요. 이곳은 좁은 골목길 사이에 오래 된 요정과 찻집들이 즐비하여

교토 샐러리맨들이 업무를 끝내고 한 잔 하기 위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합니다.

!!!~ 많이 오면 ~나겠다~!!! 

예전엔 '환락가'로 꽤나 번창 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조용하고 정갈한 느낌이 대체적인 분위기 인 듯 하네요.

본토초(先斗町)는 교토의 '카이세키' 요리들이 유독 특출라게 맛있어 유명하다고 하며, 여름철에는

'가모가와' 강변으로 연결 된 테라스(川床)에서 음식을 즐기는 '가오도코' 요리가 끝내준다고 합니다.

!!!…'로또' 나 되야 '' 이라도 보겠는데…!!! 

미안하다

(-,.ㅜ;)  

!!!!~어머일본 짭새~!!!!

 이곳 지명의 유래는 포루투칼어인 'Ponta'에서 시작 되었으며 '끝이 좁은 길'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골목 골목이 좁고 빽빽 하지요. 암튼 '본토초'를 대~충 둘러보고 다시 '기온'으로 가기 위해

큰 길가로 나왔습니다. (본초토 홈페이지 : http://www.ponto-chou.com/

 '기온'으로 가는 방향에서 다리를 건너기 직전 서양식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여 한 장 담아 보았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문화재 인 듯 보였는데 실상은 중국집 이더군요.

!!!~북경요리 전문점 '토카사이칸'~!!! 

 '가와라마치' 역에서 '시조도리' 방면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가모가와' 강이 있습니다.

저~멀리 커다란 산(山)이 파도가 밀려 오듯 층층이 보이는 모습이 굉장히 신기 했지요. 우리나라

평지에선 이러한 광경을 보기 드문 편이라 사진을 한 장 담아 보았습니다.  

날씨가 또 꾸물 거리네교토만 오면 가 오려나 

다리를 건너자 아주 오래 되어 보이는 건물 하나를 발견 하였습니다. '미나미자' 극장으로 음악과 무용의

요소를 포함하는 일본 전통 극 가부키(歌舞伎)를 공연하는 곳 이지요. '가부키'는 고유한 무대에서 양식화된

연기를 보여 주는 대중적 극(劇) 양식으로, 에도 시대에 집대성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이 멋지구랴 

 참으로 신기하게도 '가모가와' 강이 흐르는 다리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위의 교토 중심부와 반대편

'미나미자' 극장 쪽으로 뻗어있는 '시조도리' 거리 모습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거리마다 변화무쌍 한 문화의 다양성~!!! 

 여기 시조도리(四條通)는 길이가 동서로 약 7Km로, 사진 끝에 보이는 히가시오지도리(東大路通)

야사카진자(八坂神社)에서 시작하여 '마쓰노오타이샤' 까지 연결 된 거리입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백화점과

식당 등 다양한 볼 거리가 산적(山積)해 있고, 골목 곳곳에는 장인정신이 배어있는 엄청난

예술 공예 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지요.

 !!!~정말 볼 것 많네~!!!

시조도리 홈페이지 : http://www.kyoto-shijo.or.jp》 

다시 '미나미자' 극장 앞에 서서 건물을 조금씩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1929년 리모델링 된 이 건물은

'국가 등록 문화재' 라고 합니다. 12월에는 화려하고 호화로운 가부키 배우가 첫 대면을 시작하고,

건물 서쪽으로는 가부키의 발상지임을 나타내는 비석(碑石)도 있다고 하네요.

!!!!~그걸 놓쳤네~!!!! 

그럼 '시조도리' 거리를 조금 더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를 위한 커다란 제등과 가부키 출연 배우들의 사진도 보이는군요~!!!

헤이안 시대에서부터 '시조도리' 거리는 서울의 명동과 같이 굉장히 번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통 있는 공예품들도 상당히 많아 필자의 '예술혼'을 자극하는 작품들도

눈에 많이 들어왔지요.

…‥… 

 

…‥… 

미안하다

(-,.ㅜ;)  

쪼~끔 걸었다고 또다시 배가 고파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래서 식당을 찾다가 '미나미자' 극장과 붙어

있는 건물에 '마쯔바' 라는 음식점이 보여 안으로 무조건 입장 하였지요.  

실내로 들어서자 2층으로 안내 되어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잉글리쉬 메뉴판'을 요구하여

찬찬히 음식들을 살펴보니 가격이 식은 땀 나도록 만만치 않터군요.

…‥…  

…‥… 

 암튼 들어와서 한국인 체면상 다시 나가기도 쪽 팔리고 그래도 엄연한 '맛 기행' 인데, 좋은 음식을 한번쯤은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어 가차없이 '메밀 튀김 정식'을 주문 하였습니다.

!!!!~~엔~!!!!  

!!!!!~~!!!!! 

!!!?~정말 있어 보이지요~?!!!  

예쁜 접시에 솔직히 먹기 아까울 정도의 음식들이 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예술적으로 담겨

나왔습니다.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그러한 생각이 말끔하게 씻겨 내려갈 만큼 충분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 해 주었지요. 그렇다면 맛은 어떤지 입 속에 한 입 넣어 보겠습니다.

!!!~오우~진짜 있어~!!!~메밀 소바도 쵝오~!!!

…‥… 

↓↓!!!!~스파이크 최초 특별 출연~!!!!↓↓

  위 사진에는 사연이 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 사진을 연상 찍다 보니 종업원 아주머니께서 계속 쳐다

보시더군요. 그리곤 식사를 끝마쳤을 때 곁으로 오셔서 일본어로 어디서 왔냐, 한국 드라마, 사진은 왜 찍고

있냐 등등 뭐라고 물어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모르는 필자로써는 매우 당황하였고,

사진 어쩌구 하시길래 저를 찍어 주신다고 하는 줄 알고 무작정 '똑딱이'를 건네 드렸습니다.

순간 잠시 약간의 어색한 0.7 초가 흘렀고

일본 아주머니는 마구 먹는 척 하는 저의 황당한 포즈에 매우 당황한 표정(전문용어:썩소)로 셔터를 누르시곤,

일본 영화에서 기모노 입은 여성들이 고개를 숙이고 뒷 걸음 치며 가듯, 어느 순간 스스르 사라지셨습니다. 

…아…지금 생각하면 진짜 쪽팔려

(-,.ㅜ;)

…‥… 

…‥…

(ㅡ,.ㅡ;)

 …‥…  

 멋쩍은 점심을 맛 나게 먹고 '미나미자' 극장을 바라보니, 모서리 끝 부분마다 독수리 조각상이 붙어

있었습니다.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 진짜 맹금류가 앉아 있는 줄 알았지요. 오래 된 건축물을 비둘기

같은 유해 조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 해 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말 그런 것이라면 천재천재~!!! 

 '미나미자' 극장에서 200m 정도를 걸어가니 드디어 기온 하나미코지(花見小路)에 도착 하였습니다.

한자를 그대로 해석 한다면 '꽃을 볼 수 있는 작은 길' 또는 '작은 꽃을 볼 수 있는 길' 이라는 뜻으로 해석

되는데, 이러한 말이 한국에 있던 '사창가'를 연상 시키더군요. 예전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대한민국 지역

마다 유곽을 만들어 '공창제도'를 시행 하였고, 얼마 전 '성매매 특별법'이 생기기 전까지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하나미코지'에 들어서니 외형상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본 놈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아름다운 여인들을

꽃과 같다 비유하고

봄 철에는 꽃이 피니

그것들을 사고 파네

 

꽃을 사서 향기 맡고

허무하게 돌아서며

꽃 이름을

물었더니

 

'매춘(賣春)'이라

 속삭이네

-스파이크-

★ 

!!!~암튼 입장해 보도록 하겠씀돠~!!! 

'기온'은 교토의 대표적 화류계(花柳界)로써 얼마 전 사망하신 탤런트 '여운계' 선생님이나, 아시아 품종의

닭 '오골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 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네모 난 포석 돌이 깔끔하게 깔려 있으며,

찻집과 음식점이 곳곳에 포진 하고 있지요. 

!!!~붉은 색 '제등'이 예쁘군요~!!!  

이곳 '하나미코지' 안으로는 자동차가 다니고 있어 걸어 다니기에 약간은 불편 하였습니다. 길 양 옆으로는

기념품과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샾이 즐비하였지요. 낮에는 이렇게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만을

판매하지만, 땅거미가 질 무렵에는 바닥에 물을 뿌리고 청소를 한 요정(料亭)들이 문을 열고

손님을 받는다고 합니다.

!!!~~빠~!!!~꽃 밭물 좀 주고 ~!!!

…‥… 

…‥… 

 (^_^;) 

 !!!~~길 바닥껌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네~!!!

한국서 자일리톨 한 통 사올껄 

!!!!~스쿠터 옆으로 난 문은 우리나라 모텔 입구 분위긴데~!!!! 

ㅋㅋㅋㅋ 

'하나미코지'의 산책로를 거닐다가 우편함을 발견 하였습니다. 올드 한 분위기가 상당히 멋진

느낌으로 다가 오더군요. 예전에 국내에서도 이런 모양의 우편함을 본 적 없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죠~!!!

   (^_^;)v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꼬셔보자 게이샤'~!!

  

!!!~교토 기온 하나미코지~!!!-2편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