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아라시야마(4) : 텐류지(天龍寺) 주변 사원

스파이크(spike) 2010. 8. 11. 09:55

 

!!!~오사카 '' 기행-아라시야마-텐류지(天龍寺)~!!!

!!!~4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하루 전 '아라시야마 등불 축제' 를 둘러보고 낮 시간의 아름다운 풍경도 살펴 보고자 오사카

'미나미모리마치' 역 앞에 있는 '토코 시티 호텔' 에서 발걸음도 가벼웁게 교토 지역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암튼 다시 '아라시야마' 로 찾아가 '도게스쿄' 주변의 오이가와 하천 둘레를 살펴 본 후 '덴류지' 근처를

꼼꼼하게 둘러보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럼 '텐류지(天龍寺)' 언저리를 계속 구경 하지요~!!!

!!!~출발~!!!   

 덴류지 주변으론 사람들에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기 예뻐 보이는 작은 신사(神社)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엔 천황의 후원으로 엄청난 크기로 발전 했다고 하며, 부속 사원이 무려 150개

이상 존재하였다 하니 지금 현재 규모만 놓고 봐도 대충 어느 정도인지 짐작  할 수 있지요.

!!!?~~대충 우리집 싸이즈~?!!!

ㅋㅋㅋㅋ

덴류지 주변에 있는 부속 사원들의 건물 모양은 대체로 똑같아 보일 정도로 규모만 작습니다.

꼭 덴류지 건물을 축소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지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우~포석돌이 깔린 작은 오솔길이 너무 예쁘네요~!!!

!!!~지붕현판절묘하다~!!!

 작은 오솔길 주변을 따라 거닐자 소규모 신사(神社)가 또 나왔습니다. 꼭 덴류지 본당에 입장하지 않아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 작지만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많았지요.

!!!~그럼 밖으로 나가 다른 곳도 방문해 보겠씀돠~!!!

!!!~오홋~중화풍건축양식~!!! 

 높이가 아주 낮은 중화풍의 하얀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신사로 이어지는 곧은 길이 나왔습니다. 인적이

전혀 없는 숨죽인 공기로 인해 꼭 금단(禁斷)의 지역에 발을 디디는 사람처럼 살금살금 걸어 들어갔지요.

…‥…

!!!……!!!

(-,.ㅜ;)

앞으로 가까이 다가서자 붉은 꽃나무들과 계단이 건물과 조화를 이루며 멋지게 중심을 잡고 있었습니다.

모든 건축물이 다 비슷비슷 한 것 같긴 해도 예쁘게 조금씩 다른 모습들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지요.

!!!진짜 꼼꼼해!!! 

 암튼 방문 기념으로 방울이나 '냅따' 흔들어 주려 했건만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참기로 했습니다. 

!!!……!!!

(-,.ㅜ;) 

 신사 천장으로는 멋진 용(龍) 그림이 온몸이 베배 꼬여 들러붙어 있었습니다. 덴류지 법당의 천장을 보면

멋진 운룡도(雲龍圖)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의 작품도 상당히 잘 그려져 있었지요.

!!!~자세히 보자~!!!

 !!!~~쓰리디~쓰리디~입체~입체~!!!

!!!~평범한 나무 판에 그렸음에도 튀어 나올 것 처럼 보이는군요~!!!

 신사 옆으론 작은 우물이 있는데 물을 뜨는 바가지가 상당히 귀여웠습니다. 암튼 물을 떠서 먹는 용도로

더 많이 쓰였을 것 같은 모양이네요. 세월의 잔재가 여실히 묻어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신사의 우측으론 다른 법당으로 갈 수 있는 작은 길들이, 가는 물줄기를 이루며 섬 사이로 빠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궁금증이 일어 사뿐사뿐 조심히 걸어 들어가 보았지요.

!!!?~아무도 없지~?!!!

 (^_^;) 

!!!……!!!

 (-,.ㅜ;)  

길 안쪽으로 접어들자 또 다른 부속 사원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장소가 동일하게

보이는 것 같아 다른 문으로 슬금슬금 빠져 나왔답니다.  

문을 나서기 전 한쪽으론 밀집 모자와 술을 좋아해 술병을 차고 있으며 다른 손에는 금전 출납부를 쥐고

있는 재물 복의 상징 '너구리'가 있었습니다. 너구리라기보다 해괴 한 요괴처럼 보여 귀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터군요.

!!!~이빨상어급 인데~!!!

 너구리상 뒤 쪽으론 이끼를 물처럼 표현한 작은 수로와 다리가 운치를 풍부하게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그림 처럼 섬세하게 활용하는 그들의 행위엔 인색한 칭찬을 조금 전달 해야 겠네요. 

 (^_^;) 

밖으로 나가 다른 사원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조금 전에 방문 했던 곳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혹시나 숨겨진 볼거리가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안으로 들어가 보았지요. 

하지만 역시나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원 중간 중간에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집(관사)가 있었습니다. 국내에선 이렇게 주택과 종교 관련 건물들이 혼용된 곳을 보기 드물지만

일본은 많이 섞여 있는 것 같아 신기 하더군요.  

!!!~출·퇴근 하기 편하겠다~!!!

ㅋㅋㅋㅋ

!!!~이런 모양의 이 멋지긴 하지만 웃풍이 심해~!!!

~팔꿈치 시려

(-,.ㅜ;) 

 또다른 작은 신사 앞에 다다르자 동아줄 방울이 또다시 보여 냅다 울려 보고픈 충동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끌어 올라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하지만 좌측 벽면 옆에 작게 보이는 관리자 분으로 인해

그러지 못 하고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지요.

…진짜루 오줌이나 싸고 갈까

영역표시

(^_^;)

늦은 오전의 덴류지 주변을 이렇게 산책하듯 거닐며 수많은 건축물과 종교 관련 상징물을 둘러보니

아라시야마 시골의 맑은 공기 처럼 정신도 맑아 진 것 같다는 얼토당토 않는 이야긴 집어 치우고

계속해서 다른 지역으로 싸게 싸게 이동하겠습니다.

!!!~~좋네~!!! 

마지막으로 문을 나서기 전 뒤를 한번 돌아보니 직선적 ·평면적이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여실히 나타나는

지붕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본 건축 양식의 특징은 모양의 아름다움보다는 정신적 고매함에 많은 비중을

둔다고 하며 자연과 융화를 바탕으로 나무로 꼼꼼히 조립해 가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냥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 깔끔함~!!! 

 

덴류지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옮길 때 아주 작은 오륜암(五輪庵)을 보았습니다. 그 옆으로 좁은 공간에

만들어진 텃밭과 황금 삽을 발견하곤 따스한 여름 어떤 작물이 자라날지 소심한 궁금증이 일더군요. 바닥에

깔려 있는 포석돌을 밟으며 자연과 융화 된 하나의 삶을 지탱해 가시는 그분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

 (-,.ㅜ;)  

에어리어 '덴류지'를 벗어나 치쿠린(竹林)으로 가는 길가에서 앙증맞은 전구 스님 조각상들이 필자를 보고

실실 쪼개고 있네요.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사진으로 빠짐 없이 담아가는 조형물 중 하나 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귀엽죠~?!!!

치쿠린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특징적으로 눈에 들어온 광경은 '공동묘지' 였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봉분(封墳)을 쓰는 매장(埋葬)을 금지 하고 화장(火葬)을 장려하여 인구밀도 만큼이나 

비석이 빽빽해 보이네요.

!!!~암튼 '노노미야 진자' 으로 들어가 봅시다~!!! 

!!!~다음 편 계속~!!!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교토 아라시야마 - 노노미야 진자'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