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고베 '아리마 온센'에서 때 한번 밀어보기(3)

스파이크(spike) 2011. 12. 6. 11:59

 

!!!~오사카 맛 기행-고베 '아리마 온센' (3)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숙소인 '미나미모리마치' 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우동 집에서 식사를 하고 전철을 이리저리 갈아탄 후,

'아리마 온센' 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철역 밖으로 나가 정차 역의 주변을 천천히 둘러

보며 작은 온천 마을을 조심스럽게 돌아다니기 시작하였지요 .

!!!~일단 얕은 언덕길을 올라 유명 관광지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 보겠씀돠~!!!

(^-^;)

!!!~~!!!

!!!?~건물 벽면에 외롭게 걸려 있는 저 '삐에로'는 뭐야~?!!!

이곳은 아리마완구박물관(有馬玩具博物館)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완구류 4천 점이 전시되고

있는 곳 입니다. 특히 수공예로 만든 장난감이 일품이며 입장료는 800엔이고 인기 프로그램

'공작교실'도 함께 운영 되고 있지요.

!!!~정말 끝내 준다고 해서 구경하고 싶지만 이 없어 통과~!!!

ㅋㅋㅋ

아리마 완구 박물관 1층에는 서양식 까페 누른베르크(Nurnberg)가 자리잡고 있는데, 주변 골목 상권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시지 안주에 맥주 한 잔이나 와인, 또는 커피를

즐기고 픈 분들은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조용히 앉아 술 한 병 빨고 싶다~!!!

…헤헤

누른베르크는 독일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소시지와 레프쿠헨 과자, 그리고 장난감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네이기도 하며, 이곳 역시 한 접시에 600엔 하는 소시지가 정말로 맛 있다고 합니다.

누른베르크 건너 편으론 찐빵 집이 보였는데 연상 찜통기에 반죽을 넣는 것을 봐선 장사가 꽤 잘되는 것

같아 보이네요. 하나 먹어 볼까 하다가 그냥 침 샘만을 자극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아리마 온센 골목에는 오래 된 상점이 꽤 많군요~!!!

그럼 여기서 '아리마 온센'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마 온천의 역사는 아주 오래

전 신화시대에 '우나무나치노미코토'와 '스쿠나히코노미코토'가 산골 아리마 고장에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온천의 김을 발견한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1.400년 전에 쓰여진 '일본서기'에는 '조메이' 천황이

아리마 온천을 방문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요.

!!!~어쩜 포렴을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달았을까나~!!!

그로부터 아리마 온천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나라시대 때 온천의 의료 효과를 인정한 승려 쿄키(行基)

온천사를 건립하고 그 영향을 받아 가마쿠라시대에 승려 닌사이(仁西)가 약사여래 인 12신장을 모방하여

12개의 숙소를 연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옛 골목의 운치가 그대로 살아 있는 아리마 온센~!!!

그 후 임진왜란의 원흉이자 수괴인 '풍신수길(豊臣秀吉) 도요토미 히데요시'센노리큐(千利休)를 데리고

 가끔 아리마에 들러 다과회를 가졌다고 하는데,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즈이호사 공원의 아리마 대다과회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끊인 차를 바치는 행사가 열립니다.

!!!~그래서 2편에 소개한 '다이코하시' 다리 근처에 도요토미의 동상이 있었구나~!!!   

!!!~어머~여긴 옛 서점 모습 그대로 영업을 하고 계시는군요~!!!

 !!!~요즘 보기 힘든 빨간 우체통도 보이고요~!!!

(^_^)

!!!~일본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마네코네코 고양이 캐릭터 샾~!!!

고양이 인형에는 각각의 의미(意味)

가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복(福)을 가져다 주는 동물로

상징되며, 오른손이 움직이는 것은 금전(金錢)과 재산(財産)을 불러주는 것을 말하고, 빨간색은 불치병과

자식이 병이 나지 않게 지켜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특징적인 캐릭터나 국가를 대표할만한

브랜드적 가치를 지닌 인형이 있었으면 하지만 아쉽게도 생각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인형

하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본인들은 모든 일에 치밀함과 꼼꼼함을 기본(基本)으로

담고 있는 듯 하네요.

!!!~골목을 걷던 중 '우와나리센겐' 발견~!!!

오래 된 건물들을 둘러보다가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나서 고개를 돌리니 석유 시추공 같은 철탑이

보였습니다. 김이 폴폴 나는 모습에서 여기가 확실히 온천 지역임을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지요.

여기 '우와나리센겐'은 옛날 미인이 이 곳을 지나가면 질투하여 뜨거운 물이 솟아 나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온천수가 암놈이었나 보군요~!!!

ㅋㅋㅋ 

!!!~근처 하수도에도 뜨거운 온천 김이 올라오네요~!!!

(^_^)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센에는 몇 개의 원천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덴만구

경내에서 끊임없이 온천의 연기를 뿜어내는 텐진 원천, 잘 차려 입은 여성이 앞에 서면 질투를 한다고 하는

우와나리 원천에서는 마치 지구의 고동 소리 같은 웅웅 거림이 들린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이곳에 방문하시면 함 기우려 보시길~!!!

!!!~어머~귀여워라~!!!~집 앞 화단을 예쁘게 꾸며 놓았네요~!!!

!!!?~골목길을 촬영하는 이 멋진 남자는 누구야~?!!!

ㅋㅋㅋ

골목길을 돌아보고 뜨거운 온천 물에 드디어 때를 한번 밀어보고자 다시금 천천히 왔던 길을 내려오며 주변

상가와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골목 상권 자체가 온천에 크게 의존 하는 터라 많이 활성화 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조용한 시골 마을의 작은 상점들이라 꽤 분위기 있어 괜찮았지요.

!!?!?~뭘 보니~?!?!!

내가 듣지 못 하는 소리에 반응하여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응시하는 고양이가 무척 예쁘게 앉아 있습니다.

그 순간 떨어지는 이슬비에 몸이 식을까 처마 밑에 들어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녀석을

흉내네 보았지요.

공기 마저 멈춰버린 듯

!!!~푸른 하늘에서 촉촉이 내리네요~!!!

…호랑이 장가라도 가는 날인가…

!!!~~너 아직 안 갔니~?!!!

푸른 하늘에서 내리던 하얀 비가 그치고 금방 맑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아리마 온센의 변덕스런 날씨 덕에

골목 처마 밑에서 30분에 한번씩은 하늘을 쳐다봐야 했지요.

!!!~비가 오락가락~!!!

비가 그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주변을 어슬렁거려 가지고 있던 사과를 조금 던져

주었더니, 한껏 경계를 하면서도 음식을 주워먹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성질이 포악해 보여

더 이상 접근을 하진 않았지만 녀석의 배는 상당히 고픈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비도 그쳤으니 이제 진짜 를 밀러 가 봐야겠군요~!!!

ㅋㅋㅋ

!!!?~그런데 이 동넨 뭐이리 고양이가 많아~?!!!

!!!?~너희는 뭘 보니~?!!!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고베 아리마 온센' (4) 편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