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좀 훑고오까(19)-야나가와 : 오하나(御花)
!!!~'후쿠오카 좀 홅고올까'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크핫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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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와 '나나 오구라
'는
2011년 12월 어느 날, 가방에 카메라를 챙겨 들고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후쿠오카 도심지를 둘러본 후,
셋쨋날에 드디어 외각지역인 '야나가와'에 도착 하여 뱃놀이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유명 장어구이 집으로 알려진 '원조 모토요시야'에서
식사를 즐기곤, 바로 옆에 위치한 '오하나'를 방문하여 여러 가지 역사 자료들을 둘러보고 있지요.
!!!?~그럼 '오하나'의 박물관에서 옛 물건들을 계속 구경 해 볼까요~?!!!
(^-^)
우미~오하나에 '타치바나 박물관' 앞에 있는 인형이 진짜 사람 같아~!!
전반적으로 후쿠오카의 인형들은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야~!!
근데 이 박물관은 주로 뭐가 전시 돼 있는 거야~?!?!!
야나가와의 영주 타치바나 집안의 꽃과 문무(文武)에 관한 5천 점의 다이묘 도구 중에서 매화나
벚꽃으로 장식 된 가구, 의복과 함께 역대 번주의 갑옷과 무기를 함께 전시하고 있어~!!
※오하나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ohana.co.jp/museum/index.html)※
오~~그래서 이렇게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갑옷들이 보였구나~!!
응. 그런데 갑옷만 봐도 무시무시함의 아우라가 나타나 보이는 것 같다 얘~!!
우와~이 수염 난 할아버지 갑옷은 디테일이 장난 아닌데~?!!
어깨 보호대 부분이나 브이(V)자 형식의 투구는 대담한 디자인과 화려함으로 부하들을 이목을 집중시켜
그를 따를 수 밖에 없는 분위기로 유도해 나갈 것 같아. 또한 적들에게는 괴물처럼 보여 공포심을 유발하고 가슴이 철렁,
쪼라 붙게 만드는 효과가 클 것이라 여겨져~!!
헉~뭐야 이 괴물 가면은~진짜 비호감으로 생겼다~!!
모모야마 시대나 에도 시대 때, 다양한 의례와 향응 장소에서 연극 공연을 위해 쓰여진 가면이야~!!
연극이 무슨 호러 영화야~왜이리 무서워~?!?!!
권선징악적 이야기나 원령, 분노, 영혼, 불교 등 다양한 이야기로 인해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야~!!
어머~이 인형은 참 귀엽게 잘 만들었네~!!
에도 막부에 사치가 심해 대형 인형 제작을 금지 하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에도 후기에는 이런 미니 사이즈의 인형이
유행 했어. 암튼 막부 말기에 정밀한 세공 기술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이지~!!
이제 오하나의 또 다른 명소를 살펴보러 나가볼까~?!!
응. 여긴 본토 관광객도 많아 전통 복장의 가이드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오~이건 뭐래~?!?!!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이곳은 타치바나 가문의 서양관(영빈관)으로 1910년에 만들어진 서양식 건물이야.
또한 오하나는 야나가와 5대 영주 '타지바나 사다요시'가 정무의 피로를 풀고 가족과 함께 쉬려고 마련한 저택이기도 하지~!!
으아~굉장히 으리으리 하다~!!
영빈관 안으로는 메이지 시대 당시 사교장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 돼 있고 지금은 결혼식 장소로 쓰이고 있지~!!
구뤠~그럼 일단 들어가 구경 해 보자~!!
영빈관 안으로 들어서니 신기하게 생긴 모자부터 보이는군~!!
이건 모자가 아니라 모모야마 시대와 에도 시대에 서양 갑옷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투구야.
그 형상이 복숭아 열매를 닮아서 '복숭아 투구'라고도 불렸다고 해. 아무튼 한 부대 전체가 착용 할 만큼
많은 양의 황금색 투구가 이곳 벽면에 전시 되어있지~!!
이야~집 안으로 들어오니 정원에 야자 나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구만~!!
그러게~동양과 서양의 접목이 굉장히 독특해 보인다~!!
일단 영빈관 내부를 조심스럽게 둘러보자고~!!
어머~복도의 방이 몇 개야~?!?!!
우리 숨바꼭질 할까~?!?!!
꺼져~!!
이야~손님용 접객실도 훌륭하네. 잠깐 앉아서 쉬다 가자~!!
ㅋㅋㅋ~좋아~!!
복도도 정말 길다~한군데 청소만 하려 해도 일주일은 걸리겠어~!!
그러게~저 유리 하나하나 신문지로 닦으려면 여기서 일하는 도우미 분들 죽어났겠다~!!
혹시 조선인들을 헐값에 쓴 건 아니야~?!?!
아무튼 1910년도에 이런 호화 생활을 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그러게. 벽난로에서 고구마나 감자나 구워먹으면 참 좋겠네~!!
이야~영빈관 2층은 웨딩홀~?!?!
응. 일본에선 드물게 기독교 방식으로 웨딩 파티 장소를 열고 있다 하더군~!!
다시 1층으로 내려가자~!!
우왓~여기는 뭐야~?!?!!
야나가와에서는 매년 '사게몬 메구리'가 열리는데, 사게몬(さげもん)이란 에도 시대에 여자아이가 태어난
가정의 외가 쪽 어머니들이 첫 명절을 축하 하며 손녀를 위해 헌 옷의 헝겁으로 만든 인형을 매달아 놓는 장식물을 말해~!!
꼭 모빌 같은데~?!?!!
응. 하지만 규칙이 있어. 7줄 7개의 49개의 작은 인형을 달고, 중앙에 큰 장식물 2개를 얹어 총 51개로 만들고 있지.
그 이유는 일본 평균 수명이 그 당시엔 50살이라 그것보다 더 살라고 51개로 한 것이래~!!
아무튼 장식용치곤 무지 정교하고 화려하며 끝내준다~!!
야나가와 '히나 마쯔리'와 '사게몬 메구리'는 2~4월 중에 열리니 관심 있음 찾아가서 수많은 인형을 구경하길 바래~!!
아~이런대서 이불 깔고 예쁜 여자랑 오붓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말이지~!!
그러게~여기서 예쁜 손녀를 만들어야 더 의미가 깊지 않을까~?!!
그럼 나나야, 지금 여기서 한 번 어때~너의 용감함을 보여줘~!!
꺼져~이 미친놈아~!!
그런데 뭔 놈의 집이 돌고 돌아도 새로운게 나타나~!!
남의 집, 구경 하기도 힘드네그려~!!
이번엔 이쪽으로 가 볼까~?!?!!
뛰지마~쪽팔려~!!
아까 처음에 야자수 본 방향의 반대편이다~!!
일단 좌측의 방으로 들어가~!!
끼야~다다미가 깔린 방이 어마어마 해~!!
여긴 대광간(大広間)으로 요즘은 결혼식 피로연장으로 쓰이고 있어~!!
대강간~?!!
대광간~이 미친놈아~!!
다다미 방에서 문 밖을 내다보니 엄청난 정원이 판타스틱 하게 펼쳐져 있네~!!
여기 정원은 1910년 '타치바나 간지' 백작이 업그레이드를 해서 이렇게 완성 되었지~!!
이름 자체가 '간지' 나는구만~ㅋㅋㅋ~!!
다다미를 치우고 식탁을 올린 후 여기서 밖의 정원을 내다보며 식사를 하면 환상이겠다~!!
13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하니 꽤 큰 거지~!!
아무튼 집이 커서 다음 편에서 계속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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