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맛 있는 집 : 일산 커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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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곳곳에 포진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인테리어와 높은 가격으로,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살포시 뒤로한 체 자판기처럼 커피만 뽑아내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 신경 쓰지 않고 꿋꿋이 작은 카페에서 찾아온 손님을 위해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는
곳이 있어 한 번 소개 해 볼까 하네요.
!!!~그곳이 바로 일산 백석동의 '커피인'~!!!
!!!~항상 신선한 커피를 위해 오전 시간에 일정 수량의 커피만을 직접 볶습니다~!!!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커피를 즐겨 먹지 않습니다.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식사 후 한 잔
씩 하던 그 맛이 그리 좋다고 느껴보지 못 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여기 마스터가 타준 커피 맛을
느껴보곤 그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어 이젠 스스로 찾아가 마실 만큼, 커피의
풍미에 흠뻑~(!!) 빠지게 되었지요.
!!!~커피 콩이 볶아지는 모습은 실제로 처음 보았습니다~!!!
!!!…무척 신기 했다는…!!!
일정한 온도에서 커피 콩을 볶아내곤 살짝살짝 뒤척이며 혹시 모를 불량 콩을 꼼꼼하게 고르시는 모습도
스파이크에겐 꽤 낯선 모습이었지요. 또한 작은 커피 한 잔에 꽤 많은 손 길이 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갓 볶아낸 커피 향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음~~향기 좋은데~!!!
…고소해라…
!!!~볶은 커피 콩은 봉지에 담아 병에 넣어 밀봉 후 2~3일 숙성 시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커피를 한 잔 마셔보라며 만들어 주시네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이번엔 '핸드 드립'으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소중하게~!!!
!!!~조용히 귀 기울이자 거품이 소곤소곤 이야기 합니다~!!!
!!!~졸졸졸 맑게 떨어지는 커피 소리도 예쁘군요~!!!
여기 '커피 인'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하면 소박하고 아담한 규모의 실내에서 마스터가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향기를 맡으며 맛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선 결코 느낄 수 없는 분위기~!!!
굉장히 복잡한 듯 단순하게 이어지는 공정 속에서 씁쓸하지만 고소하고, 느끼한 듯 하면서 깔끔한 뒷 맛이
개운하고 묵직하게 얼마나 복합적으로 찾아오는지 커피의 매력은 정말 신기하기만 하네요.
또한 이곳 마스터는 단 한 잔의 커피를 만들어도 정성을 다하는 점이 느껴지는데, 생두가 들어오면
스텐드 조명을 켜고 책상에 앉아 결점 있는 콩을 골라내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스파이크가 가게 앞을 지나치며 종종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맛 있는 커피를 유지하기 위해 찻잔은 항상 청결하고 따스하게~!!!
!?!?~여기서 내린 커피는 어떤 맛 일까요~?!?!
!!!~스파이크도 이런 병에 커피를 보관 해야겠어요~!!!
!!!…작은 기계식 맷돌에서 커피 콩 갈리는 소리도 매력 있다는…!!!
대기업에서 파생 된 빵집이나 커피 전문점, 심지어 떡볶이 집까지 문어발 식으로 잠식해 나간다며 많은
사람들이 연일 재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몫 좋은 곳에 있는
편리성과 화려한 실내 분위기 및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런 곳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소박하면서도 아담한 장소에서
손님들을 마주하는 착한 상점들도 많이 있답니다.
오늘도 신문 한 장과 담배 한 갑을 들고 내려가 상점 안에 은은하게 퍼져있는
고소한 커피 향을 맡으며 스파이크는 마스터에게 한마디 던집니다.
!!!~늘 마시던 걸로 한 잔요~!!!
…‥…
!!!~~음~~향기 좋은데~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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