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에서 사세요(3-22):로그킷 햄버거 or 히카리 햄버거(사세보 마지막 편)
!!!~'사세보에서 사세요' 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움핫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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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와 '나나 오구라
'는
2013년 2월 어느 날 무작정 배낭에 카메라를 챙겨 들곤 후쿠오카를 거쳐 나가사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틀간 나가사키 대부분의 관광지를 가열차게 둘러보곤 큐슈의 또 다른 지역인 '사세보'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그리곤 이곳 안내소에서 받은
햄버거 지도를 이용 하여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를 뚫고 '빅맨' 햄버거를 먹고는 '로그킷' 햄버거와 '히카리' 햄버거를 경험하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그럼 사세보의 유명 햄버거 '로그킷'과 '히카리'를 경험 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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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빅맨' 햄버거 가게는 진짜 쫍았는데 여기 '로그킷'은 그곳에 비하면 엄청 넓다~!!
좌석 자체가 넉넉하니 편안하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아메리칸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죽이는데~?!!
서부 텍사스 빠(Bar)에 온 것 같은 분위기야~!!
오홋~!! 내가 좋아하는 월스트(Worst)의 작가 '타카하시 히로시'도 왔었나 보네~!!
난 '크로우즈'는 별루던데…. 너 이런 학원 폭력물 좋아하나 보구나~?!?!
꼭 그렇지 만은 않아. 요즘은 '진격의 거인'이나 '아이앰 어 히어로'에 열광하고 있지~!!
그런데 이곳 로그킷 햄버거는 어떤 맛이 유명해~?!?!
일단 880엔이나 하는 '스페셜 버거'를 먹어보자. 음식 값은 선불이고 콜라는 각자 하나씩 주문 가능해~!!
오케~!! 익스큐즈미~'스페셜 버거' 기브 미 프리즈~!!
헉~!! 냄비 뚜껑 정도 크기의 '스페셜 버거' 등장~!!
싸이즈 엄청 나다. 네 머리통 만한 걸~!!
표현을 해도 꼭….
진짜 큰 대형 싸이즈라 어디부터 손을 대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이거 하나에 500g이나 된데. 하나만 먹어도 배 터지겠군~!!
그런데 아쉽게도 아까 먹은 빅맨 햄버거가 맛은 더 좋은 것 같아~!!
단지 몇 분전에 우리가 햄버거를 먹고 와서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으로
인해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 건 아닐까~?!!
그렇게 느꼈다면 480엔짜리 '아보카도 버거'는 시키지 말았어야지~!!
어짜피 남으면 니가 다 먹어야 하니까 난 상관 없잖아. 그리고 아까,
오늘은 '슈퍼 사이즈 미'를 직접 경험 하게 될 거라고도 했고~!!
이 악마 같은 뇬~!! 뜨억~!! 이걸 또 어떻게 먹어~!!
너 아보카도 진짜 좋아하잖아. 그리고 이런 기회 아니면 햄버거를 언제 이렇게 먹어보겠냐~!!
우욱~우욱~!! 이렇게 먹일꺼면 김치라도 줘~!!
설마 로그킷에서 햄버거를 그리 먹여 놓고는 1층에 있는 '히카리'에서 또 먹자는 건 아니지~?!?!
아니긴~!! 줄 때 먹어~!!
그냥 간판 햄버거 사진으로 '퉁' 치자~!!
아니…. 난 너에게 사세보의 여러 햄버거를 맛 보여 주고 싶어~!!
됐다니깐~!!
어디 보자~뭘 주문 해 볼까~?!!
야~야~!!
근데 여기 히카리는 아까 빅맨 보다도 유명 하다며~?!?!
옹야. 이 동네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맛 본 곳이라 다들 잘 알고 있는 햄버거
집이야. 티비에도 많이 나왔고. 아까 길 몰라서 어떤 할머니한테
물어 봤더니 가는 방향 알려줬잖아~!!
결국에 520엔 짜리 '베이컨 에그' 햄버거를 기어이 사고 말았군~!!
여기 히카리는 주말에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야~!!
특히 이곳만의 마요네즈 쏘쓰는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하더만~!!
이런 젠장~!! 사세보 와서 하루 종일 햄버거라니. 비와서 관광은 때려치고 하루 종일 햄버거라니~!!
일본에 유명한 만담가 '다테카와 단시'라는 사람이 어느 날 제자와 함께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갔어.
유명세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게 비싼 집이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이게 웬일(?!). 소문과 달리 맛이 진짜
형편 없었던 거야. 그래서 단시와 그 제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 했어. 그런데도 가게 주인은 이를 눈치 채지
못 하고, 단시에게 싸인 한 장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나봐. 그래서 단시가
벽에 붙여 놓는 사인지에 뭐라고 적었는 줄 알아~?!?!
몰라….
!!!~참고 먹어~!!!
햄버거도 참고 먹었으니 이제 어디로 갈까~?!?!
다른 곳으로 출발하기 전에 일단 히카리, 로그킷 바로 옆에 있는 이 높은 빌딩에 대해 설명할께~!!
여기는 '해상자위대 사세보 사료관'이야. 구 일본 해군과 자위대의 귀중한 자료가 전시 돼 있으며,
현재에 이르는 해상 방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
그럼 들어가 봐야 하지 않겠어~?!?!
입장료는 무료고 입장 시간은 09:00~17:00까지 인데 일본 해상 자위대라 안 들어가. 기분 나뻐~!!
뭐야… 이 쓸 때 없는 애국심은….
그럼 이제 어디로 갈까~?!?!
다음 행선지는 '유미하리다케 전망대'로 출발 할꺼야~!!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전망대 구경이 가능 할까~?!?!
일단 가보기는 해야 겠는데…모르지 뭐….
일단 버스를 타고 산 쪽으로 오긴 왔는데, 가 봐야 비만 맞을 것 같으니 여기서 포기 하고 숙소로 그냥 돌아 가자~!!
그러는게 나을까~?!! 그럼 일단 내려~!!
헉~!! 하필 하차 한 곳이 공동 묘지 앞이냐~!!
그러게…비도 쏟아지고 사람도 하나 없어 소름이 싸르르 찾아 오는군~!!
묘지 석상이 추울까 옷 껴 입힌거 봐. 비 와서 우비도 쓰고 있어~!!
정말 소중한 사람을 잃으셨나 보네. 이런 산 중턱 묘지까지 와서 관리 하시는 걸 봐선~!!
그래도 비가 조금 그쳐서 그나마 다행이다~!!
전망대에 끝 까지 갈껄 그랬나~?!?!
오우~!! 여기 주유소는 정말 디자인이 독특하다~!!
그러게. 버스 탈려고 산 아래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별 걸 다 보게 되는군~!!
사세보도 항구라 규모가 큰 크레인이 많구나~!!
날씨 좋은 날 '하우스텐보'에 갔다가 잠시 사세보 다도해인 '구주쿠시마 유람선' 관광을 하는 경
우가 아니라면 이 동네엔 꼭 올 필요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려 그려. 여행지로썬 비 추천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지~?!?!
아마도….
그럼 눈물을 머금고 숙소로 돌아가자…. 어쩌겠어….
그래. 일찍 들어가 씻고 마트에서 술이랑 안주 사가지고 퍼 먹고선 일찍 자자고~!!
암튼 비 맞고 돌아다녀서 추우니 커피 전문점 '씨에틀스 베스트'에서 커피나 한 잔 빨고, 몸 좀 녹이고 가자~!!
응. 그런데 너, 사세보에서 살꺼야~?!?!
안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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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관련 교통 정보는 하루카 블로그 참고 : http://blog.daum.net/nnr_har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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