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걸으며 먹기(5) : 구령포 일본인 가옥거리↔충혼탑↔구령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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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들어서자 그냥 시골 동네와 별반 차이없는 환경으로 인해 적잖은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씀돠~!!!
!!!~특히 진밤색에 가까운 나무 벽면만 붙여 놓으면 일본인 가옥처럼 보인다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거리 조성은 아까운 예산만 낭비한 것처럼 느껴져 짜증스럽기까지 했지요~!!!
!!!~또한 이도저도 아닌 어색한 환경 속에 일본 전통복장을 빌려 입고 다니는 친구들도 보여 웃음이 절로 나왔씀돠~!!!
!!!~여기 일본인 가옥거리의 가장 큰 단점은 길지도 않은 공간을 다년간의 계획을 잡아 꼼꼼하게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앗~!!!
!!!~길고양이닷. 먹이 서열 싸움에서 밀려서 구경하네~!!!
!!!~옛 날 우체통은 이번에 새로 제작한 것이라던데 밑의 받침을 보면 마무리가 형편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씀돠~!!!
!!!~어쨌거나 일본인 가옥거리의 바탕은 어느 정도 깔려 있으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 견학도 다녀오고 자료도 모아 제대로 복원해 갔으면 하네요~!!!
!!!~겨우 이렇게 만들어 놓고 예전 티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라 떠들지만 말고 말임돠~!!!
!!!~이런 보물들을 예산탓 하며 이딴식으로 방치해 두는 게 더 큰 잘 못이라 판단 되네요~!!!
!!!~다들 빈집 뿐이구만 임대 표시는 곳곳에 붙어 있고 관리는 엉망이라 아쉽씀돠~!!!
!!!~아니 이것은 예전 우물을 다시금 재현한 것 아니던가~!!!
!!!~우물 뒤로 안 보이는 곳은 한국인의 국민성을 가감 없이 보이도록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있군요. 역시 대한민국~!!!
!!!~아무튼 100m 정도 되는 거리가 겨우 이정도여요~!!!
!!!??~왜 우리는 이렇게 밖에 못하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끝에서 언덕을 오르면 '과메기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슬금슬금 올라가 보았씀돠~!!!
!!!~그러자 어릴적 시골집들이 나타나 오히려 가옥거리 보단 훨씬 보기 편하단 생각이 들었지요~!!!
!!!~1년에 20m씩 완벽한 고증을 통해 꼼꼼하게 다시금 복원해 간다면 경상도 지역의 최고 관광지로 순식간에 올라설텐데 정말 답답함돠~!!!
!!!~이제 좁은 골목길을 지나 언덕의 제일 꼭대기로 다가가 일본인 가옥거리와 바닷가 풍경을 내려다 볼꺼여요~!!!
!!!~뭘봐 임마~!!!
!!!~어라, 예전엔 여기에 성당이 있었나보네~!!!
!!!~그렇게 조금 걸어 올라오자 드디어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구룡포 항구의 전체적인 모습도 나타나기 시작했씀돠~!!!
!!!~역시 언덕 위의 평지에 도착하니 지붕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군요~!!!
!!!~이렇게 멋진 거리를 저렇게 망가지게 그대로 방치하다니 정말 아깝씀돠~!!!
!!!~뭐, 말하면 어찌하리오. 국가적 문화의 수준이 딱 거기까지인 것을~!!!
!!!~어쨌거나 언덕 끝에 도착하니 작은 공원같은 공간이 나왔씀돠. 사진의 비석은 '도가와 야스브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송덕비라고 하는데 비문을 시멘트로 덧칠하여 내용은 알 수가 없지요~!!!
!!!~그 비석 뒤로는 작은 사당처럼 보이는 '충혼각'도 있는데 6·25전쟁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하신 포항지역 출신의 전몰군경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함돠~!!!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띠는 조형물은 바로 '새빛 구룡포' 조각상으로 신라 진흥왕 때 지금의 용주리에서 용 9마리가 승천한 전설을 따 이름붙인 '구룡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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