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나 투표 안해 띄발!!

스파이크(spike) 2025. 5. 12. 00:28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 힘에서 김문수(전) 노동부장관이 당원투표 부결로 최종 후보에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선거일까지 이십여 일 남은 상황에서 김+한의 지랄 같은 단일화 갈등으로 우파 내부 세력과 실체가 모호한 중도층의 짜증을 폭발시켜 선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결정적 실책을 유발시켰지요.

!!-분쟁으로 인한 정치 혐오 조장-!!

몇 십 년간 일반 대중들에게 큰 존재감 없이 정치인 생활을 한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게 된 계기는, 띨띨이 윤의 계엄 사태로 돼지국밥 '서영교'의 국무위원 사과 요구에 혼자 응하지 않은 태도 때문이었지요. 이때 우파 쪽 여론은 환호하며 대쪽 같은 성품, 좌파에게 굴하지 않는 꼿꼿함 등의 찬사를 쏟아내며 그의 지지도를 급상승 시켰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문수 후보가 사과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국돼년이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큰 소릴 치자 당시 국회 분위기와 여론에 위축된 그들은 어정쩡한 자세로 허리를 숙였지요. 그러나 좌파 노동운동권에서 콧바람 좀 분다는 심상정(66) 조차도 김문수에게 깎듯 할 정도로 대선배로서 지금까지 존중받고 있는 점이 현실인데, 한참 후배인 서영교(60) 국돼년이 멱따는 소리로 위압감을 준다 한들 강압적 경찰 조사와 고문에도 버텼던 김문수가 서영교 따위의 호통에 움찔할 정도로 쫄보가 아니었다는 점 입니다.

"뭐야 쟤는? 어디 돼지국밥이야?!!"

?...이정도...?

즉, 다시 말해 국무위원을 세워놓고 허리 숙여 사과를 시킴으로써 그들 앞에 서 있는 자신에게도 굴복과 굴종을 명령하며 국민들 앞에서 모욕을 주려했던 국돼년의 개수작에, 김문수 장관이 일어나 새까만 후배에게 허리를 숙여 고개를 조아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것이지요.

"...어디 말단 국돼년이 뒈질라고..."

그러한 행동 때문에 우파 내에서 그는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또한
윤통이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야당의 폭거와 공수처의 체포 및 구속의 부당성, 부정선거 의혹 제기 등의 주장이 보수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그는 단숨에 위기의 우파를 이끌어갈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으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야, 그래도 이건 쫌 오바 아니냐...?"

그렇다면 왜 찢죄명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투표까지 포기할 맘이 생겼는지에 대해 스파이크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좌/우 35대 35로 나뉜 작금의 정치 현실에서 김문수 후보는 중도표를 끌어 올 대중적 확장성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
하지만 어떤 이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그런데...

우파인 모두가 그를 아무리 '청백리'로 인정한들, 불의를 보고 타협하지 않는 투사라 칭송한들 김문수 자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조차 없는 일반 대중들은 고집불통, 꼰대, 좌익의 끝에서 우익의 끝으로 돌변한 '정치꼴통'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 입니다.

!!꿀방관, 짭새에 대한 거짓 '프레임'만 봐도 알 수 있쟈나!!

또한 극빈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운동을 통해 고문과 구속 등을 겪은 후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거처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른 성공 스토리는 요즘 세대들에겐, 먼 나라 이웃나라 인스타 댕댕이 감동 숏츠보다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론 너무나 빈약한 내용입니다.

!!..끄윽~문수 뽕에 취한다..!!

그렇다는 건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 갖고 있는 우파를 제외하고 김문수 후보는 우리가 끌어들여야 할 2~30%의 중도표를 흡수하기엔 캐릭터부터 지금까지의 행보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김문수의 찢죄명 공격 패턴을 봤을 때 모두가 인지하고 어떤 식으로 공격할지가 예측 가능한 것들이라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개돼지들은 지금처럼 찢을 찍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겠지요.

!!~찢을 찍자, 찢을 찍자, 찢찢찢~!!

¤
지금 세계 정치의 흐름은 전 지구적 자본주의 시장경제 슈퍼 똘아이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통상이고 환율이며 금 값에다 주식까지 출렁이는 시대입니다. 즉, 그러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전문가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지요.

?..그런데 김문수, 이재명..?
!!~C•🦶 욕 나오네~!!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전력이 있고 콧구멍 만한 아파트에서 현재도 살고 있는 김문수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문재앙이 트럼프에게 당한 등신짓만 상기해 봐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에게 '김문수'란...?

자본주의 사고방식 및 경제적 능력은 떨어지며 노동자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곤 영어로 대화도 불가능한 빈민층 꼰대.

그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김문수 후보는 우파 영감님들에겐 인기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전체적 사항을 종합해 본다면 과연 많은 국민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러 갈 것인지는 몹시 불투명해 보입니다. 아마 우파를 표방하는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과 함께한 문재앙 5년도 참았는데 찢죄명도 버텨야지 별수 있나"라며 지레 포기하고 투표장엘 안 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답답할 따름입니다.

...ㅆㅣㅂㅏㄹ...
그래도 악당이 정의가 되면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