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십기사(記事) ◈

꼬꼬댁의 닭발에 매니큐어를!!

스파이크(spike) 2026. 5. 3. 00:27

꼴에 암놈이라고 눈에 시커먼 마스카라를 한 꼬꼬댁이 목주름 휘날리며 밥 달라고 내 주변을 서성 거린다. 이제는 조금 친해졌는지 바로 눈앞까지 다가와 뿌려준 과자 부스러기를 콕콕 찝어 먹는다.

그런데 사주경계를 하며 밥을 먹는 녀석의 모습을 관찰하다 닭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매끈한 젤라틴이 반짝이는 꼬꼬의 닭발.

문뜩 저 닭발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손을 뻗으면 도망간다. 어쨌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친해진 다음 녀석을 붙잡아, 발톱에 노란색 매니큐어를 칠해볼 생각이다.

길쭉한 목에는 예쁜 목걸이도 채워줘야지. 근데 닭을 보고 있으니 방그라(Bhangra) 댄스팀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