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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눈사람 바훔쿠헨!!

☆커피 한 잔 마시러 스벅에 갔다.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이라 미니 케익 중 눈사람 모양의 예쁜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름은바훔쿠엔(Baumkuchen)독일어로 뜻은 Baum = 나무, Kuchen = 케이크를 말하는 거라 한다. 직역하면 “나무 케이크” 또는 “나무처럼 생긴 케이크”.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겉모습과 단면이 나무의 나이테처럼 층층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반죽을 막대에 얇게 바르고 굽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 만들기 때문에, 잘라보면 동그란 고리 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고리 하나하나는 시간과 공정이 차곡차곡 쌓인 흔적이며, 독일에서는 그래서 바움쿠헨을 성실함과 인내, 축적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고. 젊은 층이 커피와 함께 즐기기엔 부담 없고 맛 좋은 케이크지만, 중년 이후라면 당..

딸라와 금을 사야될 때!!

☆11월 말부터 국가경제 상황을 꼼꼼히 살펴봤다. 경제 전문가는 아니기에 이곳저곳 자료를 들춰보고, 유튜브와 경제 블로거의 분석을 참고하고, AI에게 질문도 던지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디로 향해갈지 나름의 예측과 분석을 해보려 애썼다.그럼에도 마음 한편에는 최소한의 신뢰가 남아 있었다. 한 나라의 경제를 실제로 움직이는 이들은 정권의 내각이 아니라, 각 부처에 포진한 전문가들과 실무 공무원들이며, 그들은 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믿음에서였다. 설령 찢째명과 그 잔당들이 이념과 권력 욕심으로 국가경제를 흔든다 해도, 실무의 영역에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주 단위로 시간이 흘러가며, 일요일 밤마다 월요일을 떠올릴 때 느껴지는 감정은 희망이 아니라 체념..

권투 관두면 조폭 할꺼야?!!

☆문신은 피부 위의 그림이 아니라, 한 사람이 그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행위다. 일본의 세계 챔피언 '이오카 카즈토'가 왼팔에 문신을 새긴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그는 “이걸 새기면 도망칠 수 없다”고 말했다. 복귀를 앞두고,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몸에 박아 넣은 것이다. 문제는 그 결심이 일본 사회에서는 여전히 ‘불편한 시각’으로 취급된다는 점이다.일본 권투위원회 JBC 규정에는 문신이 관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그래서 이노우에는 파운데이션과 테이핑으로 문신을 가린 채 링에 올랐다. 형식은 지켰지만, 본질은 가려지지 않았다. 세계 챔피언도 문신을 숨겨야 하는 나라,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이 장면..

탈팡 선동에 그들이 나섰다!!

☆얼마 전 영화배우 '김지미' 씨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탤런트 '이상아' 이전에 ‘결혼을 많이 한 여배우’로 더 많이 알려졌던 인물이었지만, 그 이전에 한국 영화가 산업화되기 전, 흥행이 곧 생존이던 시대를 몸으로 직접 겪은 사람이었다. 영화인에게 영화 한 편의 성공 여부가 내일의 밥줄을 결정하던 시절, 현장은 이념이 아니라 관객으로 움직이던 세계였다.!!ᆢ그래서 외화 수입 사업을 겸함ᆢ!!김지미 씨는 생전 한 인터뷰에서 “영화판에 느닷없이 정치가 들어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거론된 인물이 극좌 문성근·명계남이었다. 1990년대 이후 영화계에 유입된 이들은 영화 자체보다 사상과 메시지를 앞세우기 시작했고, 흥행만큼이나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를 평가의 기준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

넷플릭스 대홍수!!

☆!!ᆢ이 영화를 보려하는 분들에게 경고한다ᆢ!!!!ᆢ졸라 재미없다ᆢ!!심지어 30분 남기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리모컨 '나가기'를 눌렀다. 이건 뭐, 뒤죽박죽 내용에다, 뭐 하나 이어지는 것도 없고, 액션씬이 있어 박진감이 넘치거나, 홍수로 숨이 막혀오는 긴장감 따위는 개나 줘버린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이걸 돈 주고 극장에서 봤다면 팝콘을 먹고 종이 그릇을 감독의 대가리에 처 박아 버렸을꺼다.!!ᆢ다행히 티비로 봤다ᆢ!!아무튼 내용이 하도 형편이 떨어져 학교도 못 보낼 만큼 가난한 영화라 쓸 말도 없다. 그래도 결론은 말해야 하니 3가지로 요약한다.1ㆍ우리나라 아파트 졸라 튼튼하다.2ㆍ쓰나미 대홍수가 났는데 물이 1 급수.3ㆍ애새끼 졸라 못생겼다. 그리고 짜증 난다.ps :30분 남겨놓고 껐다.더 ..

김문수도 좀 꺼져라!!

☆왼쪽의 조배숙은 익산 출신, 오른쪽의 양향자는 전남 화순 출신이다. 이 조합은 우연이 아니다. 필자는 대선 국면 내내 김문수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그 결과는 뻔했다. 양보 말만 믿고 후보로 밀어 올려놓고는 단일화 국면에서 내부를 흔들며 결국 판을 깨는 데 일조했고, 그로써 역할을 다한 뒤 조용히 빠져나갔다. 정치에서 책임 없는 발언과 노욕 가득 찬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이보다 분명한 사례도 드물다.그런데 이번에는 대선 당시 기호 2번 김문수 유니폼조차 입지 않고, 선거 유세에서 장끼자랑질을 하던 인물과 나란히 서 있다. 그 장면 하나로 모든 설명은 끝난다. 박지원이 그러했고, 김종인이 그랬듯, 이 정치인 역시 시대보다 자기 욕망이 앞서는 인물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을 뿐이다.필자는..

머리털을 다 뽑아버려도 시원치 않을 새끼!!

☆탈모 치료제를 건강보험에 포함시키자는 발언이 찢째명의 주둥이에서 나왔다. 대가리만 방사능에 피폭 됐는지, “요즘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이 한 문장은 지금 대한민국 의료 현실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검사비가 없어 암 진단을 미루고, 약값이 감당되지 않아 희귀질환 치료를 포기하고,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현실에 존재한다. 응급실 뺑뺑이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력난과 재정난 때문이다. 병원은 적자고, 의사는 떠나며, 생명은 수지타산 앞에서 밀려난다. 그런 상황에서 탈모를 ‘생존’으로 규정하고 급여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정책 제안이 아니라 우선순위의 붕괴다.!!ᆢ일하는 순서를 몰라 병신이ᆢ!!건강보험은 불편함을 보조하는 제도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다..

서초구 방배동 마토이 이자카야!!

☆방배동에 20년 된 이자카야가 있다. 이 정도 기간이면 문을 연 가게보다 닫은 가게가 많은데, 이곳은 그러한 역사와 내공을 가진 곳이라 노하우가 쌓여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계시는 것 같다.기본 안주로 양상추와 새우볶음이 나왔고,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일단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잘근잘근 하나씩 씹어 먹어봤다.2인용 모둠회를 주문했는데 역시 동네 자릿세가 있어서 그런지 양보단 질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평타 정도는 되는 듯싶었다.어차피 회를 술안주로 저렴하게 먹으려면 노량진 단골 횟집을 방문하거나 직접 낚아 먹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하다. 하지만 이곳 이자카야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다른 곳보다 사케가 저렴했다는 데 있다. 안주의 넉넉함은 없어도 술값의 낮은 가격은 모든 아쉬움을 상쇄시키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