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경 작업 목적으로 볼 일이 있어 전라도 익산엘 다녀왔습니다. 몇 년에 한 번 방문하는 터라 낯설음 보단 그래도 친숙함이 좀 더 느껴지더군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사람 숫자도 점점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도시 미관도 많이 침침해졌습니다.익산역 근처에는 시멘트 기와로 올려진 삼각 지붕들이 많이 있는데 시간이 흘러 퇴화된 색감들이 사람의 마음을 더욱 침전되게 만듭니다. 예전 철도 근무자들의 관사처럼 보이기도 하고 당시 제법 살았던 사람들의 집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생기더군요.이 근처에 있는 집들은 대부분이 폐가라 문 안쪽으론 많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시간의 떼까지 묻어있어 사람 없는 우범지대처럼 보여 더 이상 접근하진 않았습니다.아... 이런 집은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