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 1999년 강원도 정선에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로는 처음 개장 하였다.
폐광 지역의 낙후 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손바닥 하늘 가리기 식' 취지로 만들어 졌으며,
2005년까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거액을 탕진하여 비관 자살한 사람만
16명에 이르는 어른들을 위한 국가 공인 야바위 놀이터 이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리고 여행을 다니는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가 방문한 곳은?!
!!!~강원 랜드~!!!
!!?~이름만 들어도 패가망신(敗家亡身) 할 것 같지 않습니까...?!!
물론 국가가 지정한 '도박장'에 갔다 왔다고 패가망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지사 다녀 왔으니
후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가시는 길은 강원랜드 홈페이지(http://www.kangwonland.com/)나
글 하단을 참고 하시길 바라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강원랜드 '하이원 리조트'를
대략 적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화려한 조명으로 무장한 이곳이 바로 강원랜드 카지노 입니다. 너무나 예쁜 야경이 정신을 홀릴 만큼
만들어져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었지요. 이렇게 멋진 곳에 자신을 위한 엄청난 '금은보화'가 숨겨 있는 줄
알고 안으로 입장하셔서 배팅을 하시면 '열러라 참깨'의 주문을 잃어버린 사람 처럼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주변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지요.
카지노 입구 주변 작은 호수에 '루미아르떼'가 화려한 색감으로 시선을 잡아 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하루에 한번 분수 쇼를 한다는데 시간이 안 맞아 관람 하지는 못 했지요. 강원랜드 건물 주변으로 딱히
볼 거리가 없다는 것도 문제 였습니다. 바로 옆에 영화 '식객'에 나왔던 '운암정'이 있기는 하지만
상업성을 띤 고급 식당 이미지가 강해 섣불리 들어가 관람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오로지 도박이나 하라는 거죠~!!!
...돈 따서 밥을 먹던지...
인공 호수 한켠으로 '큐브' 모양의 조형물이 멋진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멋 있기는 하지만 1997년에 나온 영화 '큐브'에서 처럼 한번 들어가면 결코 살아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내용이, 이곳 강원랜드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도로 작품 설치를 한 것은 아니겠지요...?!!
주변을 대충 둘러보고 강원랜드 안으로 입장 하였습니다. 늦은 시간 이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을 맞이하여 방문하셨더군요. 그러나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은 너무나 협소 하였고
마땅히 구경 할 것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도박이나 하라는 거죠~!!!
특히 일반 서민들을 위한 식당가는 보이지 않았으며, 얼마 전까지 운영 되던 '푸드코트'는 지금 현재 운영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 영업 중인 식당가는 너무나 고가(高價)의 음식들만 있어 접근하기 어렵더군요.
!!!~억울하면 돈 따서 사 먹던지~!!!
아무튼 늦은 저녁때라 배가 고파 '빵'이라도 먹고 싶어 제과점에 들어 갔더니 '개수'를 정해 판매하고
있더군요. '한 사람 당 몇 개'를 제한하여 판매하는 빵 집을 경험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 돈 따서 비싼 식당 가 밥 사 먹던지~!!!
복도 한복판에 '슬롯머신'이 행운의 숫자 7을 나열해 놓고 잭팟(jackpot)의 환상을 품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여기서 웃긴 유머 한가지...
어느 신문 기자가 남편을 '백만장자'로 만든 부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그 부인에게 남편을 '백만장자'로 만든 비결을 묻기 시작했지요.
기자 : 남편을 위해 내조를 굉장히 열심히 하셨군요. 어떤 방법으로 그를 '백만장자'로 만드셨나요?
부인 : 저는 그저 남편을 '카지노'에 데리고 간 것 뿐이 없습니다.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지요.
기자 : 그럼 그에게 엄청난 행운의 번호를 안겨 주신 거군요~?!!
부인 : 아니요. 저와 함께 '카지노'에 가기전 남편은 억만 장자 였습니다.
기자 : 아~네... (-,.ㅜ;)
!!!...웃기지~웃기지...!!!
안 웃겨?!...어우야~
황금색으로 번쩍 거리는 '앨리베이터'가 넘 멋져서 한 장 담아 보았습니다.
...돈 따서 황금 앨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돈 팍팍 쓰라는 듯...
...결국 '강원랜드'만 부자 되것네요...
강원랜드에 처음 오신 초심자(初心者) 여러분들을 위한 '도박강의'가 한 쪽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뭐 좋은 말로 하면 '게임의 법칙'~!!
얼굴, 몸매 무지 착하시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하신 언니야들이 아주 친절하게, 찾아주신 손님들을 왕(王)으로
모시며 게임의 '룰'을 설명해 주셨지요. 또한 '이렇게 저렇게 게임을 하는 것이다'라며 차근차근 설명이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설명을 듣고 있으면 돈을 잃겠다는 생각보단 게임 자체가 재미있고
즐거우며 돈도 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은연중에 송글송글 맺힌다는 것이지요.
!!!~왕으로 모신다고 스리 슬쩍 돈 걸다간 거지 꼴을 못 면한다~!!!
...어머 손도 고와...
게임 설명을 듣고 있자니 숫자에 무딘 저로써는 아예 시작도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도박 게임이 정말로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그럼 이제 도박장을 둘러 봐야 하는데...
이때가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휘항찬란'한 기계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감을 자극하는 조명의 손짓이, 그리스 신화
'사이렌'의 음성 처럼 사람들을 안으로 안으로 끌어들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왕 들어가셨으니 꼭 '대박'들 나시길...
이로써 강원랜드를 간단히 둘러 보았습니다. 지나는 길에 구경 삼아 가본 곳이라 생각 없이 들어 갔지만
씁쓸한 느낌이 밀려 오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복도를 거닐다 멋진 호텔 객실로
연결된 로비를 보게 되었는데, 몇 명이나 이곳을 자신 있게 올라갈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썰렁 한걸루 봐선...
ㅋㅋㅋ
...내가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참 씁~쓸 하구만...
!!~걸렸씀니다 행님~!! !!~당분간 쉬십시요 행님~!!
이로써 '강원랜드'를 아주 살짝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강원도 정선 주변의 관광지를 탐방하시다가
잠깐 구경 정도 하시면 좋을 듯하며, 늦게까지 영업하고 있는 주변 동네의 전당포나 자동차 대출 간판을
보시고 놀라움을 나타내는 것도 색다른 관광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ㅋㅋㅋㅋ
★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이지만
이곳은 왠만하면 피했으면 하는 동네 입니다.
(^_^)/
《강원랜드 홈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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