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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커다란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대선(大選)이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세상을 관조(觀照)하던 그는
일단
국민 근성만 펄펄 끓는 냄비 위에
갖은 양념 한번씩 잘 섞어 넣고,
'간'을 본다
…그리고…
또 '간'만 본다.
그 후
양념이 뭔가 부족하다는 듯
알 듯 말듯 표정과 혼잣말을 세상에 흘리면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펄펄 끓는 냄비가 식을 까봐
불 조절 살살하며
다시 한번 '간'을 보곤
한번의 확실한 입질이 오기만을
또다시 관조하며...
'간'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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