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시인(詩人) ◈

자작 웹 시(詩) - 안철수(1)

스파이크(spike) 2012. 3. 29. 07:43

 

대한민국 커다란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대선(大選)이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세상을 관조(觀照)하던 그는

 

일단

 

국민 근성만 펄펄 끓는 냄비 위에

갖은 양념 한번씩 잘 섞어 넣고,

 

''을 본다

 

그리고

 

또 ''만 본다.

 

그 후

양념이 뭔가 부족하다는 듯

알 듯 말듯 표정과 혼잣말을 세상에 흘리면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펄펄 끓는 냄비가 식을 까봐

불 조절 살살하며

 

다시 한번 ''을 보곤

한번의 확실한 입질이 오기만을

또다시 관조하며...

 

 

''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