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맛있는 라면을 끓여
반쯤 먹었을 때
'똥'이 마렸다.
그래서 잠깐 생각했다.
참고 참아, 다 먹고 쌀 것인지,
또는 라면 냄비를 들고 먹으면서 밀어낼 것인지,
아님 그냥 먹고 있던 모든 행위를 멈추고 화장실로 직행 할 것인지를...
아무래도 마지막 선택이 가장 탁월한 방법인 것 같아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15분간 애증 어린 전쟁을 치른 끝에
다시 식탁에 앉아 라면을 먹으려니 똥 냄새의 기억속에
향(香)은 전부 날라가고 면빨은 띵띵 불어
입 맛이 '딱' 떨어졌다
!!!~이런 젠장~!!!
!!!~이걸 먹어야 해, 버려야 해~!!!
…‥…
…
요즘 정치권 뉴스를 보면 딱 이런 기분이다.
!!!~이것들을 찍어야 해, 말아야 해~!!!
여야를 막론하고 하는 짓거리를 보면
정말 입 맛 '딱' 떨어지게 만든다.
언제나 진짜 맛있는 라면을 끓여
똥 안 누고 얼른 먹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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