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한강 및 주변 하천 자전거 길 : 목감천↔관곡지↔월곶포구↔옥구공원↔대부도 100km 라이딩

스파이크(spike) 2012. 6. 29. 09:51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2년 6월 화끈하고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여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하나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린채 또 다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막무가내' 호를 타고 너무나도 멀리

일산에서 대부도 까지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목감천 자전거 길'~!!!

!!!?~자전거에 별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곳이 어딘지 잘 모르시죠~?!!!

ㅋㅋㅋ

한강 남단 안양천 끝자락에서 목동 방면으로 20여분간을 달려 1호선 구일역 앞으로 가면 목감천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리버빌 주공 아파트를 끼고 올라가는 코스라 잠깐 주의를 소홀이 하면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으니 주의 하시길 바랄께요.

!!!~그럼 일단 출발~!!!

!!!~안양천에서 목동 방향의 도시 풍경이 멋지군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 돼 있어 라이딩 하기에 너무 좋씀돠~!!!

!!!~주말이라 자전거 탑승을 즐기는 분들도 눈에 많이 보이네요~!!!

!!!~드디어 목감천 입구~!!!

!!!~목감천 입구 앞으론 장애인 이용시 최악의 환경으로 선정 된 '구일' 역이 있어욤~!!!

ㅋㅋㅋ

!!!~아무튼 구일 역을 지나 저기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는 사이 길로 올라가야 함돠~!!!

!!!~고고~!!!

!!!~주공 리버빌 아파트 사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드디어 목감천~!!!

!!!~여기부턴 도시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껴욧~!!!

(^_^;)

!!!~~~오리다~!!!

경기도 광명시내 도심을 흐르는 목감천은 시흥시 목감동에서 발원하여 안양천과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얼마 전 3년간의 정비공사를 마치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이렇게 오리도 볼 수 있게 되었지요.

!!!~어딜 가나 빼곡히 들어차 있는 대한민국의 아파트~!!!

!!!~문제는 이렇게 많은 아파트 중, 내것이 없다는 점~!!!

!!!~목감천을 따라 계속 달리다 보면 광명시내를 통과하게 됨돠~!!!

!!!~오우~~국가가 운영하는 도박 싸이트 '광명 돔 경륜장'이 보이는군요~!!!

!!!~경마, 경륜, 강원랜드 등 국가가 운영하는 도박장은 괜찮고~!!!

!!!~그 외의 것들이 을 벌리면 불법이 되는 이 불편한 진실~!!!

목감천에서 광명 시내를 지나 경륜장을 좌측에 두고 콘크리트 도로를 계속해서 직진하면 주변으로 논과

밭이 펼쳐진 시골 동네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곳부턴 자동차나 지나는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이정표가 거의 없어 '관곡지' 방향으로 찾아 가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지요.

!!!~액크미~~길 안내를 부탁해~!!!

!!!~오우~~중간중간 분위기 있는 폐철로도 보이고~!!!

!!!~녹슨 전기 시설이 세월의 변화를 느끼게 하네요~!!!

!!!~둘이 있어 외롭진 않을 듯~!!! 

!!!~뜨거운 햇살에 밤꽃들이 개화하여 엄청난 냄새를 발산하고 있씀돠~!!!

!!!~알고 보니 밤나무는 모두 숫놈이었어~!!!

ㅋㅋㅋ

!!!~목감천 끝에 다다르자 '칠리 저수지' 낚시터가 나왔씀돠~!!!

!!!~여기 워터가 농업용수로 쓰기에도 부적합한 물이라던데~!!!

!!!?~설마 물고기를 잡아서 먹지는 않겠죠~?!!!

ㅋㅋㅋ

칠리 저수지에서 도로를 건너 작은 언덕을 올라 '금이2동' 방향으로 이동한 후, 다시금 '물왕 저수지'

방면의 '월미교 생태공원' 앞으로 가면 넓은 논 주위에 자전거 도로가 멋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논 옆으론 이렇게 많은 연잎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여기가 바로 관곡지(官谷池)

였지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08에 위치한 연못이며,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입니다. 이 연못은 조선 전기의 농학자인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세조 9년 명나라에

다녀와 중국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씨를 심어

재배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별반 좋아 보이진 않는데 역사는 오래 되었구만~!!!

관곡지는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현의 집 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 소유가 되어 관리 되어오고 있으며,

현재 시흥관내의 연성초등학교·연성중학교 등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문화제 명인 연성문화제의

명칭은 이 못에서 유례 되었다고 합니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은 색은 희고, 꽃잎은

뾰족한 담홍색을 지니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네요.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참고~!!!

ㅋㅋㅋ

!!!~잎이 저렇게 넓은데 중심잡고 서있는 가지를 보면 신기하다니깐~!!!

(^_^)

관곡지에서 다시금 페달을 밟아 20여분을 이동하자 '월곶 생태공원'이 보였고 수많은 억새풀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뜨거운 여름의 푸르름을 파도 응원으로 발산하고 있었지요.

!!!~액크미~여기서 사진 한 장 박아 볼까~?!!!

!!!~~닷~!!!

ㅋㅋㅋ

!!!~드됴 월곶 포구 입성~!!!

!!!~월곶 포구에서 옥구 공원 방면은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 돼 있어요~!!!

!!!~시원하게 달려 달려~!!!

!!!~나왔다~옥구공원~!!!

옥구 공원에 들어가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뜨거운 햇살의 칼날 같은 자외선을 피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 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도 날씨가 더워 금방 체력이 고갈 됨을 느꼈지요.

!!!~~~날씨 진짜 피곤하다~!!!

!!!~옥구공원 안으론 장미 축제가 한창이네요~!!!

!!!~예쁘네~!!!

!!!~공원에서의 이런 모습 보기 좋구먼~!!!

ㅋㅋㅋ  

옥구공원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자전거를 달려가는 길은 자전거 도로가 완성 되지 않아 상당히 위험

했습니다. 자동차가 하도 쌩쌩 달려 오금이 저릴 정도였지요. 이런 구간을 15분 이상을 달려야 하는 점을

제외하곤 언덕이 없어 크게 어렵지 않게 대부도를 이어주는 '시화 방조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시화 방조제 입구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도착~!!!

!!!~여기서부터 시화 방조제를 따라 30여분간을 달려보겠씀돠~!!!

!!!~대부도로 고고씽~!!!

!!!~우와~~시화 방조제 건너편 송도 신도시가 이국적인 풍경을 발산하는군요~!!!

!!!~저 많은 빌딩과 집들이 분양이 될라 몰라~!!!

시화 방조제는 고속도로처럼 쭉~(!!) 뻗어 있어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엔 그만이지만 10분 정도만 달리면

솔직히 무지 지겹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가 없습니다. 양 옆은 그냥 바다고 끝은 보이지 않는 뜨거운

길을 달리다 보면 정신까지 멍~(!!)해짐을 느끼게 되지요.

!!!~방조제 중간 난간에 갈매기들이 쉬고 있네요~!!!

!!!~나도 좀 쉬자~!!!

!!!~에구구구~!!!

!!!~우왓~~다른 한 쪽으론 갈매기 때가 장난 아니네~!!!

!!!~누가 새우깡이라도 뿌렸나~왜이리 많아~!!!

갈매기 때를 구경하고 시화 방조제 중간쯤에 도착하자 작은 휴식 공간이 보였고 그곳에서 온몸으로 연을

날리는 아저씨 한 분을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붉은 색 매점 차량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인데 장사는

하지 않고 종일 연만 날리고 계시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안 끝날 것 같은 방조제 끝에 다다르자 전기를 발생하는 대부도의 바람개비가 슬금슬금 돌며 

스파이크를 반겨 주었습니다. 이제 다시 자전거를 돌려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하는데 오늘따라 막막하단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스파이크는 집에 잘 돌아 갔을까요~?!!!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