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시인(詩人) ◈

자작 웹 시(詩) - 안철수(2)

스파이크(spike) 2013. 3. 19. 00:13

 

사람 좋게 살포시 미소 지며

싱그런 웃음을 선사하던 그는

 

늘어진 입술 뒤로 음흉하게 아있는

치아 너머 검은 속내 들킬까 봐 알쏭달쏭 행동한다.

 

 좋은 머리 굴려가며 온갖 ''을 다보다가 못 먹을 '' 찔러보곤 

배고픈지 부랴부랴 미쿡으로 떠나더니 '레드불' 먹고 와선

 

먹다 남은 남의 밥상 지꺼인냥 다시 차려 서민 위해 쏘겠다며

살포시 미소 짓고 예전 내가 아니란 듯

 

고운 손 흔들면서 거친 손들 붙들고선

사람 좋게 가증스런 핑크 미소 남발하며

 

늘어진 입술 뒤로 음흉하게 솟아있는

치아 너머 검은 속내 이제는 들킬까

 

 동네 주민 모아 놓고 

밥 먹으라 소리친다.

·

……

……… 

!!!~제가 쏘는 거여요~!!!

 

!!!~이사 턱 내는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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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