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zombie) 세상이 도래 했을 때 사람들이 대처해야 하는 방법론적 지침서.
!!?!?~아직도 이 만화책을 읽지 않으셨나요~?!?!!
!!!~그럼 미국 드라마로 나온 미니 시리즈부터 보셔요~!!!
(^_^;)
…농담 임돠…
우리가 사람들과 대화도중 '난데없다'란 말을 곧 잘 쓰곤 합니다. 급작스럽거나 꽤 엉뚱해서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을 때 사용 하는 말이지요. 이와 비슷한 표현으론 외국 유명 배우의 멘트 중 '자고 일어
나니 스타'란 것도 있는데, 이런 대사 모두가 예상 밖에 일들이 자신이나 주변에서 갑자기 발생 했을 경우
대부분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그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게 되는 것들 입니다.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야 말로 자다가 봉창 뚜들기는 소리에 일어나, 난데없이 엄청난 스타가 된 것처럼 좀비 팬들이(?)
마구 쫓아와 도망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 되지요. 그리고 세상이 왜 이 지경으로 바뀌었는가에 대한
근본 적인 의문이나 정보도 없이 자신이 살고 있던 거주지로 무작정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발생할 그의 움직임은 로드무비 형식의 내용을 띄며 무서운 좀비 보다 더 괴물 같은
현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정도 만 소개해도 이 만화의 궁금증이 피부로 확 느껴지시죠~?!!
!!!~그럼 폭스 티비에서 3시즌까지 나온 미니 시리즈를 보셔요~!!!
(^_^;)
…농담 임돠…
워킹 데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생존'과 '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자인 '로버트
커크먼'도 '여는 글'에서 "사람들이 극단적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변화해 가는지를 탐구하려 한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즉, 왜 갑자기 대부분의 인간들이 좀비로 돌변 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나 그것을
예전 평범했던 삶의 상태로 되돌리려 노력 하는 것이 아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삶을
영위에 나가는 새로운 일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입니다.
예를 들어 이 작품에 나오는 꽤 많은 캐릭터들이 좀비가 설치고 창궐하는 바이러스에 감염 돼 언제
어느 때건 삶과 죽음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임에도 너무나 본능에 충실 한 나머지 짝짓기에 여념 없이 행동
하는 모습이나, 타인 속 그들만의 작은 울타리 안에서 살아 남기 위해 벌이는 살인 행위는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진 상태로 점점 확장 해 진행 되는 점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지요. 아무튼 그런 절망적 상황으로 인해
주인공들은 정신적 혼돈에 빠져 어떤 것이 모두를 위한 정의인지 조차 망각 하고 서서히 허물어져
처절히 생존 해 가기 시작 하는데 그 모습이 워킹 데드의 진정한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좀비보다 무섭고 악(惡)하며 잔인한 것은 오히려 인간~!!!
또한 이 작품에는 한국에 번역 된 대다수 종류의 그래픽 노블처럼 슈퍼 히어로가 등장 하지 않으며, 특히
주인공 '릭 그라임스'는 전직 경찰이자 좀비를 피해 이동하는 일행의 리더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을 안전
하게 지키지 못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해 심리적으로 괴로워하는 일반적인 아버지로 등장 합니다.
하물며 수 백의 좀비를 죽이고도 자신과 가족의 삶을 연명하기 위해 살인까지 해야 하는 상황은,
고뇌하며 갈등하는 그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나타나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죽음 앞에 근접한
산 사람들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바뜨… 그러나~!!!
!!!~여기에도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이야기 초반 영화 스토리 보드에 그려진 콘티를 이어 붙인 것 같은 장면 연출은 간헐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단점으로 작용하여 내용 파악을 매끄럽지 못 하게 방해 하는 것과, 엄청나게 쏟아내는 한 컷트의
대사량은 좀비에 쫓겨 피곤한 주인공들 만큼 책 읽기에 중압감을 아주 쪼~끔 선사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장면 연출이 오히려 '천사처럼 대범하게 다가와 악마처럼 세심하게' 공격하는 좀비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역할도 하게 돼 책을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동 하지요.
!!!~그럼 '워킹 데드'의 결말을 이야기 해 보겠씀돠~!!!
로버트 커트먼의 작품 워킹 데드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첫 권보다는 후반부로 진행 될 수록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은 여지 것 국내에 소개 된 그 어떤 아메리카 히어로 물의 재미보다 뛰어나며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좀비류 작품보다 훨씬 막강 하다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이제 정말 '워킹 데드'를 읽고 싶지 않나요~?!!!
!!?~아직 미드를 시청 하지 않은 분들이나 혹시 먼저 보신 분들이라도
서점에서 책을 일단 구입 해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책과 드라마를 비교 해 가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보시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이 쫌 달러~!!!
(^_^;)
★
'◐ 만화서평(書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한 산보 - 타니구치 지로&쿠스미 마사유키 (0) | 2014.01.25 |
---|---|
술 한 잔 인생 한 입 - 라즈웰 호소키(쿠보타 쿄이치) (0) | 2014.01.18 |
폭음열도(爆音列島) - 다카하시 츠토무(Takahashi Tsutomu) (0) | 2010.07.21 |
내 집으로 와요-하라 히데노리(HARA Hidenori) (0) | 2010.07.03 |
저스트 고고(Just Go Go) - 마리모 라가와(Marimo Ragawa)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