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소설(小說) ◈

<삼씹쎄끼> 스파이크 19금 단편 소설(외전편)

스파이크(spike) 2016. 5. 13. 03:13


<삼씹쎄끼 외전편> 


사회자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사회를 맡게 된 따이빙은 배루이상어 입니다. 이번 외국보슈 꽈낙을() 국개의원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후보자 3명을 모시고 토론을 진행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 예비 경선에서 하얀똥, 주걱밥, 개장수 후보가 컷 오프를 통과 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 했습니다. 여의도, 당산을 주축으로 한 길거리표 할배 보슈들은 이들 세 분을 초청 해 토론회를 마련 했습니다. 이번 경선이 첫 공개 토론인 만큼 진지하고 열띤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길거리표 외국보슈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강한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지 오늘 토론 끝까지 지켜 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아스팔트 외국연합 꽈낙을 대표 3분 모셨습니다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햐얀똥, 주걱밥, 개장수: (모두 다 함께)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오늘 토론은 각 후보들이 주도권을 갖고 상대 후보와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그리고 공통 질문 주제에 관한 자유토론으로 각각 진행 됩니다. 하지만 후보자 면면을 살펴 봤을 때 지적 능력이 원숭이 똥구녕은 빨게 수준이라 알아서 되는대로 떠드시길 바랍니다. 또한 좌석과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으로 결정된 것이 아닌 선착순으로 지들 맘대로 앉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세 후보들이 어떤 각오로 경선에 나섰는지 일단 전경부터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왜 내가 외국연합의 후보가 되어야 하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각 후보께서 발언을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먼저 가장 나이 어린 하얀똥 후보부터 말씀 해 주시지요 


하얀똥: 존경하는 꽈낙을 시민 여러분. 그리고 에국보슈 여러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제가 이대로 가도 좋다면 햐얀똥은 정답이 아닙니다. 나중에 바꿔도 좋다면 역시 하얀똥은 정답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바꿔야 한다면 햐얀똥은 정답입니다. 막말, 삿대질의 길이 옳다면 주걱밥, 개장수가 정답 입니다. 하지만 막말, 삿대질을 화끈히 못 한다고 비난 하신다면 하얀똥은 역시 정답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세대교체가 옳다고 생각 하신다면 하얀똥이 정답 입니다. 세대교체보다 더한 단결은 없습니다. 또한 세대교체보다 완벽한 통합의 길도 없습니다. 그런 하얀똥은 새대 교체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한 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제가 존경하지 마다 않는 성추 스님이란 분이 계십니다. 그의 존함을 함부로 말씀 드리기도 죄송스러우나 이 자릴 빌어 저의 정신적 멘토이자 스승님이신 그 스님의 명언으로 발언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니 어미를 따먹었냐 니 아비를 따 먹었냐……사하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 미친 새끼 뭔 개소리야…… 누가 누굴 따먹어!! 아무튼 다음 순서로 주걱밥 후보 부탁 드리겠습니다. 


주걱 밥: 안녕하셔요~에국보슈의 유일한 여성 후보 주걱밥 이여요. 진심으로 반성 하면서 저는 이 자리에 나왔어요. 우리 마덜캠프(mothercamp)들은 여성의 인권 따윈 전혀 신경 안 써요. 위안부 할미들이 팔려가건 말건 제가 당한 것도 아닌데 대충 용서 해주는 척만 해주고 노벨 평화상 받으라 권고 하고 싶어요. 아베가 그렇게 돈까지 주면서 손을 내미는데 당근 받아 들여야지, 돈 벌려고 몸 팔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책임지라 마라, 보상하라 마라 따윌 어디 감히 천황폐하 바로 밑에 사람에게 요구 하고 지랄이에요. 세상이 바뀌었다고 매춘부 년들이 아주 오버하고 난리 났어요. 어떤 대통령은 부칸에 돈 퍼주고 노벨상도 탔는데 그거 하나 용서 못 한다니 웃기지도 않아요. 그리고 제가 얼마 전 땡중 하나와 술 한 잔 빨았는데 거기 곱상하게 생긴 아가씨가 옆에 있었어요. 근데 그 땡중 놈 대가리에 정자가 꽉 찼는지 여자애 입에 강제로 혀를 집어 넣고 마구 돌리면서 온 몸을 더듬더라고요. 저는 그런 땡중도 스님이 실수 하셨지라면서 과감하게 용서 해 줬어요. 저도 그만한 딸년이 있는데도 말이지요. 그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저 주걱밥이가 꽈낙을 후보로 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꽈낙을에 당선 돼 세상 전면에 나서야 세계 평화가 깃들 수 있답니다. 주걱밥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거 완전 미친 거 아니야? 너 제정신이니? 근데 그 땡중이 아까 하얀똥 후보가 말한 성추 스님은 아닌가요 


주걱밥: , 맞습니다.


사회자: 여기 후보들은 다 왜 그래? 그럼 주걱밥 후보 얘긴 여기서 정리 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개장수 후보 부탁 드립니다 


개장수: 추락 할 때로 추락한 우리 길거리 에국보슈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거듭 나려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는 사람이 전면에 나서서 지지자들을 이끌고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번 꽈낙을 선거에서 승리를 이끌려면 나 같은 사람이 간판이 되고 얼굴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꽈낙을 후보가 되면 지지율이 30%가 넘어 당선 될 것이라 판단하고 끌어 올릴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나를 보수(保守) 인줄 아는 착각의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어 후원금을 챙겼고, 명품 시계와 가다마이를 구입 하였습니다. 또한 있지도 않은 여야 정치인 백 여명이 관련된 골프채 뇌물 비리 리스트를 존재 하는 것처럼 졸라 뻥 쳐 없는 걸로 덮겠다는데 대통령이 침묵해도 됩니까 라며 졸라 갈궈 댔지요. 이게 정권입니까? 오늘 이 자리는 모든 책임이 바뀐애 한 테 있음을 선언하는 자립니다. 이게 정권 입니까? 저는 바뀐애를 제일 높은 자리에 앉히려고 얼마 안 되는 랩퍼를 검증하고 목숨을 던지면서 이 정권을 창출 시켰습니다. 그 뒤에 오라는 벼슬자리 있지도 않았지만 안 갔다고 뻥 쳤습니다. 이게 정권 입니까? 저는 이 정권을 만든 사람이기에 이런 개소리도 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숫 가락 하나 안 올리고 뒤에 쫓아 다니던 놈들이 푸른 기와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데요, 저는 바뀐애 정권창출이 되질 않았다면 깜빵에 가거나 외국으로 도피 했을 겁니다. 제가 이정도 말 할 자격 없습니까? 이게 정권입니까 


사회자: 그런데 지금 좌측 동에 도피하거나 깜빵 간 놈이 있나요  


개장수: 지금 내가 얘기 하고 있잖아요. 말 끊지 마셔요!!  


사회자: 아니 왜 눈을 부라리고 삿대질이셔요!! 암튼 발언 계속 하셔요. 


개장수: 얼마 전에 어떤 계집애가 저의 선거 사무실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징징댔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제가 없을 때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이 시끄럽게 되면 제가 후보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 계집을 꽃뱀으로 몰았지요. 그리고 주변 목격자들도 돈을 뜯어 내려 한 놈들로 몰아 다 내쫓았습니다. 이정도 정치적 공작 질에 대한 창의력이 샘솟아야 꽈낙을 후보 자격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점을 높이사 꽈낙을 후보로 저를 선택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잠깐만요……혹시 성추행 한 사람이 혹시 아까부터 계속 얘기 나온 성추 스님 아닌가요? 


개장수: 네 맞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스님은 아니고 그냥 코스프레 지요. 근데 꼰대 사이에서 흥행성이 쫌 있으니 델꼬 다니는 겁니다. 


사회자: . 세 후보 시간 잘 지켜 주셔서 깔끔히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은 지금 소위 에국보슈라 일컷는 대표 3인방 꽈낙을 후보의 토론 같지 않은 토론을 지켜 보셨습니다. 이런 자들이 나라를 자기들이 지키는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게 웃기지도 않을 따름이지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누구를 대표로 쓰건 쓰레기 하치장 행이란 것을 잘 아시리라 믿고 경선 토론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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