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33)!! 도쿄 디즈니랜드 !!

스파이크(spike) 2019. 10. 31. 09:00

 '오다기리 죠'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오~기다려죠'상!! 스타워즈의 즐거움을 온 몸으로 느끼고 밖으로 나오니 몸 겁네 피곤하다. 잠깐 캐릭터 샾에서 물건이나 구경 하면서 쫌 쉬엄 쉬엄 가드라고!!

 옹. 근데 사줄꺼 아니니까 물건 만지진 말아줄래?

 알았어. 암튼 여기 걸려있는 이런 화려하고 정신 없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있을까?

 글쎄…살짝 부담스럽긴 하다만…. 있으니 판매를 하겠지?

 ………

 어린이 여러분!! 모르는 아저씨 함부로 따라가면 절대 아니되어요!!  

 어우야~!! 이 부츠는 엄청 멋진데.

 겨울에 신고 다니면 무척이나 따듯하겠어.

 이번에 가 볼 곳은 여기야?

 '스플레쉬 마운틴'이라고 통나무 보트를 타고 스릴 넘치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네. 

 아까 돌아 댕기다가 절벽 같은 곳에서 아래로 휙 떨어지는 그거 말하는거지? 

 응. 아마 그걸꺼야.

 역시 재미있는 놀이기구라 그런지 사람이 많쿠만.

 통나무 배를 타며 동굴 안으로 펼쳐지는 구경거리를 둘러보다 갑자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스릴을 즐기는 놀이기구라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어쨌건 긴 기다림 끝에 짧은 스릴은 그렇게 끝이 났나보다.

 어트럭션도 탔으니 더 어두워 지기전에 밥부터 먹고 길거리 퍼레이드를 보러 나오자구.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조금 더 늦으면 앉아 있을 자리도 없을지 몰라.

 역시 놀이동산 음식점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를 상당히 잘 꾸며 놨네.

 그렇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건 조금 아쉬워.

 넓직하니 좋다.

 다들 퍼레이드 보러가서 그런지 좌석이 꽤 비었네.

 아우~!! 음식을 주문 했는데 미키 마우스 뚝배기가 정말 예뻐서 디자인에 손상을 주기가 싫을 정도야.

 정말 너무 예뻐서 먹는 게 아깝다.

 그래도 한 입 푹 떠서~!!

 어우야~!! 스고이~우마이 데쓰~!!!

 근데 야간 퍼레이드 안보고 또 뭘 타러 가는거야?

 옹. '몬스터 주식회사'란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어트럭션을 타 볼꺼야.

 우왓~!! 퍼레이드 시간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긴 줄을 선 것 보면 정말 재미 있나봐!!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니 가슴 설레이며 기다려도 좋을듯 해.

 드디어 입구 앞까지 진입!!

 놀이 동산에서 오래 기다리지마 않는다면 정말 좋을텐데.

 그러면 너무 쉽게 타는 나머지 재미가 훨씬 반감 되겠지.

 그렇겠지?!! 오래 기다린 후 뭔가 아쉬운 감이 있어야 또 와서 탈테니깐.

 어머!! 만화 영화에서 보던 캐릭터가 정말 눈 앞에 똑같은 실물 사이즈로 움직이고 있어.

 진짜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어.

 어마나~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 녹색 왕눈이닷!!

 진짜 실물 크기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직접 보니 진짜 신기해 .

 어쨌건 이 영화를 볼 때 저 외눈 괴물 김치 언니야 때문에 기분 더러웠는데 여기서 실물로 똑같히 만들어 논 걸 보니 느낌 더 더럽다. 

 난 저 외눈박이 남자 캐릭터가 더 문제라고 봐.

 죽여야 돼!!

 근데 너랑 모양이 똑같은데 친구 아니야?

 ……

 어쩄거나 놀이기구에 탑승하면 예전 오락실 게임처럼 스틱을 조정하면서 앞에 보이는 스크린의 목표물을 맞추는 형식으로 어트럭션은 움직여.

 워메~!! 정신 없이 자동차가 움직이며 눈 앞에 나타난 표적으로 맞추려니 엄청 재미있네!!

 그리고 중간중간 만화영화 속 캐릭터들이 1대1 크기로 똑같이 구현 돼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진짜 살존하는 캐릭터들을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국내에는 이런 자국 캐릭터가 없어 놀이기구를 응용하여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점이 참으로 아쉽네.

 이 사감 아주머니 캐릭터는 일본 뚱떙이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미치코 상을 닮은 것 같아.

 안경 벗겨 놓으면 진짜 똑같을 듯!!

 야~진짜. 엄청 짧은 시간이없음에도 임펙트가 강한 놀이기구라 진짜 재밌다.

 이따가 시간 되면 한 번 더 탈까?

 어. 그래도 좋아.

 이제 항상 어트럭션 끝에 존재하는 캐릭터 샆을 둘러 보면서 디즈니의 명물 야간 퍼레이드를 보러가자.

 딱히 살 것은 없는데 그래도 재미난 것들이 많으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

 우리나라도 얼릉 이런 국제적인 놀이동산을 유치하여 많은 청년들의 취업 공간이 생겼음 좋겠다.

 뭐, 언젠가는 그리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