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돈 아깝소(3)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스파이크(spike) 2009. 12. 6. 00:13

 

!!!~오사카 '맛' 기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3'편이 시작 되었어요~!!!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

아침 일찍 부터 모닝 똥도 누지 않은 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하여 '똑딱이'를 들이대고 방구를 

뿡뿡 끼며 돌아 댕기고 있어요. 이번 에피소드도 1~2편과 다름없이 '남녀탐구생활 말투 톤'으로

진행 할까 해요. 그럼 지금부터 열심히 시작해 보도록 해요.

 !!!~출발~!!!  

 '랜드 오브 오즈'와 '스누피 스튜디오'를 모두 돌아보고 도착한 장소는 '애머티 빌리지'에 있는 '죠스' 예요.

죠스(Jaws)는 1974년 2월 '피터 벤클리'라는 작가에 의해 탄생한 베스트셀러 소설이에요. 그 소설을

바탕으로 1975년 20대 약관의 청년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화 됐는데, 그걸 또 가열 차게

재탕하여 우려먹어 이런 놀이동산 까지 만들었어요.

역시 버는 은 따로 있어요  

죠스 어트랙션 앞으로 가면 이렇게 상어를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듯 엣지 있게 걸어 놓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해 뒀어요. 하지만 무조건 앞에 가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내고

 촬영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사진을 찍거나, 자신의 카메라로 부탁해서 촬영 해야 해요.

역시 버는 은 따로 있어요 

두꺼운 밧줄로 아가리가 찢어져라 매달려 있는 죠스 앞으로 일본 이쁜이 언니야들이

샤방한 미소를 날리며 미스코리아 끕 '썩소'를 날리고 있어요. 위장에서 부터 올라오는

강똥내의 냄새가 죠스의 입에서 풍기나 봐요.  

!!!~~치~!!!   

 옆에서 '죠스'의 얼굴 보니 스펙터클 어메이징 언 빌리버블 캡숑 나이스 카리스마가 철철 넘쳐흘러요.

그러나 한편으론 얘도 참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요. 하필 사람을 잡아먹고 그 맛을 잊지 못 해

해변을 기웃거리다 붙잡혀서 이렇게 모양 빠지게 조리돌림을 당하는지. 

 

이곳 '애미티 빌리지'는 영화 죠스의 무대였던 자그마한 어촌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스캔하여 지대로 옮겨

놨어요. 뉴잉글랜드 지방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교회와 상점들이 이국적 풍경과 촌스러움을

동시에 전달하며 갖은 노력을 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드디어 죠스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 안으로 입장 했어요.

이런 젠장~이런 우라질 

안쪽으로 들어서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보트를 타기위해 엄청나게 늘어서 있어요. 딱, 눈대중으로만 봐도

1시간 이상 족히 떡 실신 하도록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아침에 모닝 똥도 못 싸고 나왔는데, 기다리다

변(便) 이라도 마려우면 중간에 오가지도 못하는 껄쩍지근한 상황을 맛 볼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샤프한 내 엉덩이 쌍바위 골 사이를 엄습해 지나가요. 

그리고 안에서 30분쯤 기다리자 안쪽의 죠스 어트랙션 세트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그 후 여기서 더욱

슬슬 움직여 깊숙이 들어가니 벌써 시간이 50분이나 지났어요. 그런 찰라 놀이기구의 스릴을 느껴보지도

못 했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체력과 혈압은 이미 바닥과 하늘로 치솟기 시작해요.

그러자 내 마음 속 '절망'이가 이렇게 말해요. 

!!!~힘들어~지겨워~괴로~!!!  

 정확히 1시간이 지나자 배가 출발하는 부둣가가 자세히 보이기 시작해요. 세트를 간지 있게 잘 만들어 놓아

진짜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25분을 더 기다리자 죠스의 공포와 거대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구경 할 수 있는 배가 드디어 가이드와 함께 등장해요.  

1시간 25분 만에 사람 진(津)을 다 빼버리고 쫍아 터진 고문좌석에 도우미들이 입장객을 구겨 넣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기대에 찬 모습으로 희망찬 미소를 물주인 엄마에게 샤방스럽게 날리기 시작해요.

역시 젊음이 좋아요. 그리곤 놀이기구를 3분 30초간 무지 허무하게 타고 내려요.

플라스틱 조형물로 만든 죠스가, 울트라 급으로 가열 차게 오바하고 소리 지르는 가이드의 액션에 성 추행

당하며 물속에서 쑥~(!!) 나오길 몇 차례 반복하면 그걸로 끝이에요. 그래도 애들은 좋타네요.

그러자 옆에선 내 마음 속 '절망'이가 또 이렇게 말해요.   

!!!~니들은 아직 어려서 ~~!!!  

'스펙터클 어메이징 언 빌리버블 올레'를 외칠 것이라 기대했던 죠스 어트랙션은, 여름 한 낮 김 빠져 

뜨뜨 미지근한 맥주를 마신듯 온몸에 지루한 불쾌감을 던져 줬어요. 그런 기분을 타게 하고 전화위복의

기쁨을 느끼고자 점심을 먹기로 해요. 하지만 이곳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빈민(貧民)의

지갑으론 결코 열리지 않아요. 그래서 거리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 패스트푸드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꼬맹이 손바닥만한 크기에 만두 모양으로 만들어진 노릇한

브래드는, 왼쪽이 'Yakisoba Calzone'이고 오른쪽이 'Pumpkin Patch Calzone'이예요.

이런 우라질

가격은 개당 '470엔' 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에너지 효과를 나의 뱃속에서 발휘하지 못해요.

또한 왼쪽 '야키소바'의 속은 구더기가 넘실 대는 것 같아, 한 사람의 성격을 매우 삐뚤어지게 만들어요.

이곳의 음식점들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바가지며 종류도 별로 없고 음식의 양도

새 모이 정도라는 것을 확인 시켜드리고 싶네요. 

 먹은 것 같지 않은 점심을 먹은 후 옆으로 걸어가니 애들과 어른들을 상대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야바위' 판을 벌려 손님들의 머니를 갈취하고 있어요. 뒤쪽의 하얀 크리스털 접시에 동전을 올리면

인형을 받게 돼 있는데 던지면 튕겨 나가는 게 장난이 아니어요. 

야바위판에서 시간을 보내다 12시 30분에 공연이 시작 된다 하여 '워터월드' 지역으로 발걸음을 잽싸게

옮겼어요. 지구 온난화에 의해 육지가 사라져 버린 근 미래의 지구를 표현한 장소라고 써 있어요.

예전 '케빈 코스트너'가 이 영화에 돈을 때려 붓고, 북 치고 장구 치다 쫄딱 망한 작품이기도 해요.   

 '워터월드' 안으로 들어서자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개떼처럼 몰려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눈(目)들이 많은데 앉을 자리가 있을까 생각 했지만, 나만 앉으면 되니 걱정 하진 않아요.  

 공연장으로 걷다보면 영화에 쓰였던 장비들이 진열 돼 있어요.

영화상에서 '케빈'이 저 배를 타고 뛰다니 던 모습이 갑자기 눈앞에서 오버랩 되어 펼쳐져요.

!!…하지만 영화는 했어요…!!  

다른 전리품 '제트 스키'도 보이네요.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인류가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

'부유도시'가 나와요. 그럼 '부유도시'라 불리는 공연장으로 들어가 보도록 해요. 

 공연장 앞에 도착하니 양철 슬레이트 껍데기를 찢어 붙인 건물이 보여요. 녹물이 뚝뚝 떨어지게 3년간 삭힌

철골이 괜스레 럭셔리 하고 간지 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스피드를 가동하여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질서를 지켜가며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앉았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가로로 길게 늘어진 철골 구조물의 인테리어가 뭔가 엄청난 내공을 뿜어내며

사람들의 가슴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리며 맞이해요.  

 관객이 어느 정도 좌석에 엉덩이를 드리우자 탤런트 '조상구' 처럼 생긴 출연자가 물통을 옆에

꼬나 차고, 말을 듣지 않으면 물을 뿌리겠다며 공갈 치기를 시작해요.

물론 일본 말이라 그렇게 짐작가요 

그런 공갈 협박에 속아 사람들은 오른 손 들라면 오른 손 들고 왼손 들라면 왼 손 들어요.  

그리곤 맨 앞에 말 안 듣게 생겨먹은 우비 입은 친구를 골라 지구의 온갖 에너지를 다 끌어 모아

'에이치 투 오'를 난사하기 시작해요.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마구 웃으며 좋아 죽지만 

일본 랭귀지를 모르면, 사람들이 웃으면 나도 헤헤, 손들면 나도 들고,

말이 길어지면 멍~때리고 앉아 있어야 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모타 보트를 탄 악당 해적 '스모커즈'가 등장하여 귀청이 떨어져라 엔진 소리를

울려요. 그리고 기관총을 마구 쏘아 사람들 정신을 요리 조리 쏙 빼놔요. 

 이때 외눈박이 해적 두목 '디콘'이 나타나요. 그리곤 애들 앞에서 건강에도 안 좋은 씨가렛을 물고

온갖 똥폼으로 간지 스페샬 카리스마를 뿜어내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아요. 

 그런 점에 충격을 받았는지 '케빈'의 애인 까지 묶어 놓고 마이크로 뭔가 떠들어요. 하지만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멍~때리는 시간은 점 점 길어져요. 지루해요. 힘들어요. 빨리 좀 끝내줘요.  

 아까 물 뿌리던 공갈 소년 '조상구'는 악당 두목에게 사기 치다 걸렸는지 하늘에 꺼꾸로  매달려 있어요.

그리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시몬스 침대 같은 흔들림이 없는 매트리스가 깔려 있을 꺼라 생각되는

창고로 곤두박질치곤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요.

공갈범최후네요 

 이때 제트 스키를 타고 '케빈'의 대역이 등장해 엄청 빠른 스피드로 장내를 엔진 소음과

시커먼 매연으로 뒤덮어 버려요. 그 후 악당들과 맞닥뜨려 커다란 몸짓으로 액션을 감행하며

묶여 있는 애인을 구하기 위해 이빨에 땀나도록 뛰어 다녀요. 

 근데 언제 쇠사슬 수갑을 풀었는지 '케빈'의 애인이 타잔 흉내를 내요. 솔직히 딱 까놓고 얘기해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인 줄 알았어요. 얼마나 기골이 장대하게 근육이 발달해 있고 얼굴도 남자 같은지

분명 양쪽에 실리콘 넣은 '하리수'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정면의 벽면에서 경비행기가 뚫고 나와요. 고막이 터져라 갑자기 울리는

폭죽의 폭발음과 하얀 연막탄 사이로 비행기가 다가오자 사람들이 놀라 탄성을 지르나 별로 재미는 없어요.

한마디로 그저 그래요

이로써 20분 동안의 공연이 막을 내려요.

끝났어요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재밌기는 개 뿔~!!

 

!!!~'유니버셜 스튜디오' 4편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