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 애기봉 전망대↔가금리↔금성초교 평화누리길(셋째길)

스파이크(spike) 2012. 10. 5. 00:43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2년 10월 청명한 가을의 어느 날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그린체 또 다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애기봉 전망대'~!!!

!!!?~알고 계신 분들보단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죠~?!!!

뜨거웠던 계절이 지나고 곡식이 영글어 가는 이때에 하늘은 새파랗게 질려 높다랗고 태양은 알맞게 뜨거워, 기분좋게 발걸음을 놀리며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잊어 보고자 '애기봉'으로 향했습니다. 

애기봉 전망대를 찾아 가시려면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네비 찍고 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을 가는 대중교통편이 거의 없어 너무나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문의 사항은 (031)988-6128번으로 각자 문의 하시길 바랍니다.

※애기봉 가는 대중교통※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영등포역→환승 버스 1번, 88번→월곶면 군하리(환승버스 101번, 102번).

지하철 3호선 마두역→환승 버스 96번→월곶면 군하리(환승 버스 101번, 102번).

지하철 2호선 신촌역→월곶면 군하리(환승버스 3000번).

지하철 1호선 부평역→환승 버스 90번→월곶면 군하리(환승 버스 101번, 102번).

인천터미널→환승 버스 70번→월곶면 군하리(환승 버스 101번, 102번).

지하철 1호선 송정역, 영등포역→환승버스 2번→하성면 마곡리(환승 버스 101번, 102번).

 

*셋째길 콜택시 전화번호 : 031-987-4767, 988-7666.

 

※애기봉↔전류리 포구 평화누리 셋째길 코스※ 

 

!!!~그럼 애기봉 전망대를 향해 출발~!!!

경기도 김포로 진입하여 이정표를 따라 애기봉 방향으로 들어서자 잘 정돈된 가로수들이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을 길게 그림자로 늘리며 광합성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언덕길을 5분 정도 달리자 위병소 하나가 나왔고 군인 2명이 차량의 진입을 막아섰지요. 

!!!~정지~시동 꺼~라이트 꺼~운전자 하차~!!!

그리고 자동차를 잠시 주차하고 초병 근무자의 안내에 따라 옆에 있는 '애기봉 출입 신고소'로 가서 주차비 2.000원을 내고 출입 신고서를 작성한 후, 다시금 차를 타고 5분 정도 언덕을 오르자 애기봉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대단한 곳을 보는 것도 아닌데 참 번거롭구만~!!!

애기봉 주차장에 도착하자 한 쪽으로 '돌아오지 않는 해병' 촬영 장소를 표시하는 비념물 하나가 보였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에 TV를 틀면 가끔 방영을 하는 흑백 영화이지만 끝까지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다음에 이 영화를 방영하면 지긋하게 끈기를 가지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어딜 갔길레 아직 안 돌아 온 ~혹시 탈영한 ~?!!!

ㅋㅋㅋ 

!!!?~왜 하필 해병대 캐릭터가 ''야~?!!!

!!!~뭔가 연상되는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ㅋㅋㅋ

애기봉 주차장에서 '애기봉 전망대'를 가려면 '365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이곳은 가족을 만나 보기를 열망하는 실향민의 애환과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담아 365개 계단을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이야~~드디어 애기봉 전망대 도착~!!!

!!!~애기봉 전망대 안으론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설명을 듣는 강당이 있군요~!!!

!!!?~다시 밖으로 나가 볼까요~?!!!

!!!~북한 땅이 궁금해요~?!!?~궁금하면 오백원~!!!

!!!~전망대에서 우측을 파라보면 파주, 일산이 한눈에 들어옴돠~!!!

!!!~정면에는 한강을 끼고 바로 북한 땅~!!!

!!!~걸어서 15분 거리~!!!~정말 지척이다~!!!

!!!~동전 넣고 자세히 좀 봐야겠네~!!!

!!!~오우~~잘사는 척 꾸며논 북한의 위장 마을도 보이네요~!!!

!!!~아무튼 얘네는 별 그지 같은 짓은 참 잘 해~!!!

여기서 잠깐 애기봉에 대해 살펴보자면, 애기봉은 1636년 청나라 침략으로 한양을 향해 피난길에 올랐던 평양감사의 애첩 '애기'가 피난 중, 자신만 조강을 건너고 평양감사는 잡혀 가자 이 언덕 꼭대기에서 님을 기다리며 죽은 것에서 비롯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죽어서도 님을 보고자 마을 사람들에게 이곳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문해 봉우리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는 애기의 한(恨)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가지 못하는 1천만 이산가족의 한과도 같다며, 그동안 154고지로 불리던 이 봉우리를 '애기봉'이라 명명 했다고 하네요.

!!!~평양감사가 첩실과 재미보다 사랑과 전쟁으로 끝난 이야기로구만~!!!

ㅋㅋㅋ

!!!~우와~~그래도 경치는 정말 좋아~!!!

!!!~얼릉 통일이 되어 자전거 타고 평양 가고 싶군요~!!!

애기봉 전망대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금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와 해병대 장병의 무훈과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한 해병용사의 숭고한 넋을 길이 빛내기 위해 기념비를 세운 장소에 가보았습니다.

!!!~조형물에서 조국 수호의 외침이 절절히 들리는 것 같네요~!!!

!!!~우리는 당신들의 조국 수호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씀돠~!!!

!!!~기념탑 계단에서 그림자 놀~이~!!!

!!!~요거 요거 재밌네~!!!

ㅋㅋㅋ

애기봉 전망대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금 '애기봉 입구' 앞으로 걸어 내려와 '평화 누리길'이라 지정된 도로 중, 셋째길에 해당하는 길을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애기봉 입구에서 '금성초교'까지의 4.8km(왕복 9.6km) 다녀 보도록 하지요.

!!!~요즘은 지역마다 뭔 놈의 길이 이렇게 많이 생겼는지. 지자체에서 뭐 하나 성공 했다하면 너도나도 예산 쓰는겨~!!!

!!!~황금색으로 변해버린 김포의 들녁 풍경이 환상이군요~!!!

!!!~익을수록 겸손 떠는 것이 아니라 대가리가 무거워 휜 거람돠~!!!

ㅋㅋㅋ

!!!~우와~~450년 된 느티나무. 평화 누리길은 소박하고 예쁜 시골 풍경이 잘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금성 초교 가는 길에 작은 마을에서 발견 한 공동 빨래터. 계단 식으로 흐르는 물이 신기함돠~!!!

!!!~어머~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헬로윈 데이가 언제 였더라~?!!!

!!!~어머나~서울에선 좀 처럼 보기 힘든 태양초 고추. 곱게 갈아 고추장과 김치 담그면 맛이 일품이겠쑤~!!!

!!!~아무튼 인적없는 시골길을 계속 걸어 봅시당~!!!

!!!~길가 주변 밤나무에 밤이 무지 많이 열렸네요. 너무 욕심 내서 많이 따진 마셔요~주인 한테 혼나요~!!!

ㅋㅋㅋ

!!!~오우~~여기부턴 민통선 지역이네~!!!

!!!~그만큼 북한이 코 앞이란 얘기~!!!

!!!~그래도 는 팍팍 익어가고~!!!

!!!~꽃은 계절 바뀜을 시샘하듯 너무나 아름답게 활짝 피었으며~!!!

!!!~은색의 억새는 황금 들력과 가치를 견주듯 살랑거리네요~!!!

!!!~저기 눈 앞의 산들은 북한 땅이지만~!!!

!!!~길이 있어 갈 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와우~~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다~!!!

!!!?~하나 따서 먹어 볼까~?!!!

'애기봉 입구'에서 1시간 가량을 걷자 드디어 '금성 초등학교'가 나왔습니다. 시골의 작고 아담한 학교 이지만 칼라풀한 색감과 푸른 운동장은 서울의 그 어떤 초등학교 보다도 시설 면에선 훌륭해 보였습니다.

!!!~양상국이 들으면 발끈 하겠군~!!!

!!!~어머~민들레 씨 되기 직전~!!!

이로써 평화누리길(셋째길)을 잠깐 살펴 보았습니다만, 시간 관계상 '전류리 포구' 까지는 못 가보고 다시금 왔던 길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평화 누리길의 세번째 구간은 소박하고 아담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 다닐 수 있는 조용한 곳 입니다만, 휴일 임에도 너무나 인적이 드물어 약간 스산한 느낌도 들더군요.

!!!~허수아비 오랜만에 보내~!!!

하지만 공기 좋고 조용한 시골길에서 여유있고 고즈넉한 김포의 가을 풍경을 넉넉하게 느끼고 싶다면 추천해 드리고픈 장소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만약 김포 근교에 살고 계시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아이들과 애기봉에 올라 북한 땅을 바라본다면 안보 교육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황금 들녁을 따라 집에 가야겠다~!!!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