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로 나간새끼(3-3):일본 26성인 순교지 or 산노진자

 

!!!~혹한의 계절에 떠난 '나가사키로 나간새끼'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움핫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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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와 '나나 오구라'는

2013년 2월 어느 날 무작정 배낭에 카메라를 챙겨 들곤 저렴하게 확보한 비행기 표와 니시테츠 홍보실에서

선물로 받은 숙박 및 패쓰 카드를 가슴에 품고 나가사키로 이동 하였습니다. 그리곤 JR 나가사키 역과 

아뮤 플라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나가사키의 첫 번째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지요.   

 !!!~아무튼 '일본 26성인 순교지'를 찾아가 보겠씀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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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야~!! JR 나가사키 역에서 '일본 26성인 순교지' 까지 걸어간다며.

근데 전차 플렛폼은 왜 온 겨~?!?!

 가는 길에 전차들이 예뻐서 잠깐 구경하고 갈려고~!!

 나가사키 전차는 예쁘기도 하지만 관광지까지 촘촘하게 

연결 돼 있어 더 좋은 것 같아~!!

 우리나라도 지방 도시에 이런 노면 전차가 남아 있었음 좋았을텐데~!!

 우리도 있잖아~!! 망해가는 경전철~!!

 ㅋㅋㅋ

 암튼 슬슬 걸어서 순교지나 한번 가 보자구~!!

 그려~!! 

 근데 나가사키 역에서 지도만 보고 걸어서 찾아가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셔.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있어 찾는덴 어렵지 않으니까~!!

 아하~!!

 근데 여기 언덕 코너만 돌면 진짜 '일본 26성인 순교지'야~?!?!

 옹야~!! 그리고 이 언덕 부근은 1719년에 '기타세자키 쌀 창고 터'로

 쌀의 반입, 반출을 하던 곳이기도 해~!!

 그런데 순교지 치곤 너무 도심 한복판에 있다…!!

 꼭, 우리 나라 '절두산'처럼, 흐르는 강물 절벽에서

머리를 짤라야 제 맛은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

 앗싸~!! '일본 26성인 순교지'에 드디어 입성~!!

 위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1962년에 만들어진 입장료 250엔의

일본 26성인 기념관이야~!!

 1597년 2월 5일 임진왜란의 주역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주교를 박해하면서

스페인 선교사와 12살 소년이 포함 된 26명을 처형한 장소에 조성된 기념관이지~!!

 암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정권 유지를 위해 못 된 짓만 골라 했구만~!! 

 그 후, 한참이 지나 1862년 로바 교황 비호 9세가 당시 참살 당한 희생자들을

성인으로 추대하면서 100주년이 되던 1962년에 기념관을 만들게 됐지~!!

 오~!! 일본은 천주교가 우리보다 훨씬 빨리 들어왔네~!!

 다들 박자 맞춰 손뼉 치는데 혼자 꼭 엇박자로 박수 치는 사람 있지~!!

 푸핫하~ㅋㅋㅋ~!!

 근데 이 죽은 나무는 왜 여기 놓여 있는겨~혹시 원폭 피해의 상징~?!?!

 아니, 전혀~!! 이곳 나가사키에는 규모가 엄청나게 큰 '녹나무'가 많은데,

그 뿌리의 규모를 보여주는 장식품으로 여기 갖다 논 것이라는군~!!

 얘도 갖다 논거 아냐~?!?!

 ㅋㅋㅋ

 아무튼 기념관 두 개의 기둥은 '천사의 날개'를 형상화한 상징물이라고 해~!!

 근데 나는 어째 통닭을 꺼꾸로 처박아 논거 같은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암만 봐도 닭다리 같애…!!

 다 보고 나서 이런 소리 하는 건 좀 그렇지만…여기 일본 26인 성인 순교지는

관광지라고 하기엔 별루 볼게 없어~!!

 특별히 믿음 좋은 천주교 신자가 성지 순례 차원에서 기념관을 둘러보지

않는다면, 꼭 올 필요는 없는 곳이긴 하지~!!

 우왓~!! 그런데 기념관 오른쪽으로 보이는 거대한 부처님 동상은 뭐지~?!?!

 저기는 '후쿠사이지'라고 중국인 승려가 만든 사찰이래~!!

 이정표를 보니 별루 멀지 않네. 510m 떨어져 있으니 함 가보자~!!

 난 그닥 안 땡기는데…!!

 가자~가자~가자~!!

 순교 기념관 뒤 쪽으론 마을이랑 묘지가 빼곡하네~!!

 계단 따라 언덕 올라 다니려면 무척 건강해야 할 것 같아~!!

높이가 장난 아냐~!!

 후쿠사이지 사찰 주변으로 고만 고만 한 절들도 꽤 많은가 봐~?!?! 

 응. 아마 묘지도 주변에 있고 해서 사찰이 몰린 것은 아닐까 생각 돼~!!

 오~!! 후쿠사이지에 다 왔는데 한번 들어가 볼까~?!?!

 아니. 딱히 볼 것은 없으니 간단히 설명하고 지나갈께. 여기 사찰은 18m

관음상 밑으로 거북이 모양의 전쟁 유물 전시관이 있고, 원폭이 터진 시각인 오전 11시

2분엔 매일 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옛날 중국인들이 기독교 인임을 감추려

위장 전입을 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이 절을 세운게 시작 이었다고 하는군~!!

 이젠 어디로 가~?!?!

 다시 나가사키 역 앞으로 가서 한번 타는데 무조껀 120엔인 전차 1＊3호선을

이용 6정거장을 이동하여 '다이가쿠뵤인마에' 역으로 갈꺼심~!!

 전차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가면 찾는덴 그렇게 어렵진 않구나~!!

 응. 나가사키의 대부분 여행지는 전차 정거장에서 도보로 10분 안쪽에 있어

목표물을 찾는덴 많이 힘들진 않아~!!

 앗~!! 찾았다~!! '산노진자' 외기둥 도리이~!!

 진짜 절묘하게 중심을 잡고 서 있네~!!

 관광지라고 하기엔 주변에 참 별거 없는데

이 도리이가 왜 유명세를 탄거야~?!?!

 그 이유는 원자폭탄이 터져 나가사키 전체가 뽕빨나 도리이 반쪽이 날라

갔음에도, 아직 까지 꿋꿋하게 오랜 세월을 견딘 모습에 일본인들이

감동 받았기 때문이야~!!

 도리이의 원래 모습은 이런 모양이었군~!!

 원폭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긴 해. 꽤 먼 곳에서 떨어져 폭발 했는데

이 무거운 돌기둥이 날라갈 정도면~!!

그런 핵폭탄을 어린 돼지 김정은이 앞으로 쥐고 흔들 꺼 아냐~!!

 …….

 그건 그렇고 정말 핵폭탄의 위력이 엄청나긴 하다~!!

 '절대 무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겨~!!

 그래도 쓰러진 도리이 잔해는 잘 모아놨군~!!

 그러게…. 이 외기둥 도리이 말고도 '산노진자'에는 원폭에 꿋꿋이 살아남은

또 하나의 상징물이 있어. 그건 다음 편에서 계속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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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관련 교통 정보는 하루카 블로그 참고 : http://blog.daum.net/nnr_har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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