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7)!! 덕후의 성지 아키하바라!!

스파이크(spike) 2016. 9. 22. 15:28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며 고속 전철로 갈아타고 숙소가 있는 아키하바라로 달려가게 되지요. 그리곤 짐을 맡겨 놓고 전철을 이용 잠깐 '시부야' 역에서 '하치' 동상을 구경한 후 다시금 아키하바라에 있는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리곤 간식을 먹은 후 '메구로가와' 벚꽃을 보기위해 '목흑천'으로 가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한 다음 다시금 '아키하바라'로 리턴 했지요.

오기다려죠 상!! 역시 우리는 아름다운 벚꽃 보단 아키하바라의 이런 화려한 간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 

나먼저씨스케 상!! 본인도 그렇게 생각 하오만 하루 종일 쑈핑만 할 수 없으니 그런 유명 관광지도 돌아 보는 것이, 내적 감성의 발전에 소프트 아이덴티티를 창궐하게 만들어 준다고 판단 돼!!

오호호~요괴워치 캐릭 짱 귀엽다!!

나중에 한국에선 구할 수 없는 품목들을 사가지고 가자!!

오늘은 안 사고??

지금은 휘리고~!!

그럼 지금은 어딜 가려고??

일단 마지막 날에 물건은 한꺼번에 구입하고 지금은 아이 쇼핑을 하면서 사야할 물건을 점지해 놓자고. 그래야 나중에 빨리 빨리 시간을 아껴서 구매가 가능하니까!!

그럼 일단 아키하바라 역 덴키가이 출구 앞에 있는 피규어 샾부터 돌아 보자구!!

고롬 고롬. 어떤 녀석들이 우리를 반겨줄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미리 종이에 번호를 적어 봅시당!!

크아~!! 역시 눈에 쏙쏙 들어오는 피규어들이 당장 구입하라는 듯 떡 하니들 서 있구만!!

첫날부터 질르면 나중에 정말 구입하고 싶은 걸 못 살 수도 있으니 체크만 해 놔!!

카드 있잖아 카드!!

와우~!! 원피스 '마샬D티치' 캐릭터 짱인디!!

젖이 맘에 안들어!!

에반게리온 '아스카'는 어때??

가슴이 작아!!

역시 우리 취향은 '수퍼 소니코'네!!

품번 적어 두자. 갈 때 사게!!

이것도 괜찮은데??

얼굴이 웃는 상이 아니야. 그래도 슴가는 맘에 든다!!

아무튼 원피스 캐릭터가 엄청 많기는 하네!!

개인적으로 루피는 별루여. 애니를 4백 편까지 보다 말았는데 내용이 어느 마을 가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르 듣고 휘말려서 싸우고 이기고 술 처먹고의 무한 반복이라 나중엔 못보겠더라!!

어라!! 여긴 완전 세운상간데?!!

아키하바라 예전부터 전자부품이나 관련 상품이 주를 이루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이 훨씬 많아진 것 같아. 돈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한 것이라 보여!!

이제 어디로 갈꺼야??

저기 왼편에 보이는 노란색 간판의 '라디오회관'엘 가자!!

여기 물건 많아??

옹야. 10층부터 쭈욱 내려오면서 여러가지 상품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아. 1976년에 NEC가 이곳에 일본 최초의 마이크로 컴퓨터 판매점인 '비트 인'을 오픈하면서 시작 된 유서깊은 곳이지!!

워메~!! 이친구들은 무슨 카드가 이다지도 많냐?!!

서로 교환도 하고 게임을 통해 뺏고 뺏는 쇼부도 성행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 모르겠다. 이런 카드엔 관심이 없어서!!

그래도 이런 문화가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기만 하네. 다양한 문화 상품들이 있고 그걸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는 좋아!! 

근데 애들이 나이가 중고딩은 아닌 것 같은데 이러고 노는 걸 보면 신기하다!!

우리 나이에 피규어랑 프라모델 가지고 씨름하는 것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도 많을 껄!!

이번엔 밀리터리 매장인가??

옹. 우리나라 동대문에 가면 많이 있을법한 물건들이 있지!!

근데 여긴 다 모조품 같다야. 우리나란 어떤 루트로 나오는진 몰라도 군납물품을 뻐젓이 판매 하는데 말이지!!

남북으로 나라가 갈려서 휴전하고 있는 국가와는 다르겠지!!

우리나라 사단 마크들 떼다가 여기에 납품할까??

얘넨 미쿡이나 영국 등등 서양 군인들의 밀리터리 용품들을 좋아 할 것 같아. 우리 군바리 용품은 별루 안 팔릴 것 같터!!

그래도 혹시 아냐?!! 무적 태풍 28사단 마크 갖다 놓으면 팔릴지?!! 

저런 모형 총기나 사다가 벽면을 장식해야겠다. 무기고를 만드는거야!!

그냥 하던데로 피규어나 사!!

이제 다른 매장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구!!

여긴 카드만 판매하는 곳인가 봐??

응. 그런 것 같아. 암튼 카드에 대해선 전혀 아는바가 없으니 그냥 휙 둘러보고 지나치자고!!

그래도 이런 걸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단하긴 하다!!

네가 1테라 하드에 야동 모으는 거랑 뭐가 달라!!

가격도 꽤 비싼데?? 아무튼 난 야동을 모으진 않아. 거짓된 정보를 흘리진 말아줘. 사람들이 오해해!!

그래 아니라고 치자!!

솔직히 이런 카드 모으는 사람들은 진짜 오타쿠 같혀!!

괴상한 취미이자 취향이라곤 생각진 말자. 나름 다들 무슨 계기가 있었겠지!!

난 차라리 이런 판넬을 모으고 싶어!!

이런 애니 판넬보단 우리나라 핸드폰 매장 앞에 있는 설현, 전지현 등등 쭉쭉 미녀들 입간판이 더 탐나지 않냐??

나먼저씨스케 상!! 이 자리를 빌어 우리의 취향을 적나라 하게 드러내진 말자구!!

암튼 다음편에서 계속 이야기를 꾸며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