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간토지역 두번째 시즌(5)!! 목흑천에서 벚꽃에 매료되나!!

스파이크(spike) 2016. 8. 16. 00:25

프라모델 및 피규어를 사랑하는 덕후 둘은 일본 도쿄를 오랜만에 다시금 방문키 위해 창씨개명을 하고 전용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나리타로 일단 비행기를 몰았습니다. 나리타 트랙에 도착한 그들은 일본어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깨를 거들먹 거리며 고속 전철로 갈아타고 숙소가 있는 아키하바라로 달려가게 되지요. 그리곤 짐을 맡겨 놓고 전철을 이용 잠깐 '시부야' 역에서 '하치' 동상을 구경한 후 다시금 아키하바라에 있는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리곤 간식을 먹은 후 '메구로가와' 벚꽃을 보기위해 '목흑천'으로 갔지요.

오기다려죠 상!! 목흑천 아래로 드리워진 벚꽃을 보고 있노라니 하얀파도가 밀려와 수로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나머저씨스케 상!! 물만 깊다면 작은 보트를 타고 수로를 흘러흘러 벚꽃을 본다해도 멋질 듯 하네그려!!

이제 수로쪽만 바라보지 말고 주변도 좀 살펴보자!!

오케이!!

역시 벚꽃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좋아라 하는군!!

지금 막 피어난 벚꽃같은 여핵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다!!

우왓!! 연기가 뽀얀것이 꼬치를 판매하는 매점이다. 우리 하나 먹고 갈까??

아니 싫어 옷에 냄새 베!!

그래도 하나 손에 들고 먹어가면서 벚꽃을 본다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그러지말고 다른곳에 가서 더 좋은 걸 먹자꾸나!!

근데 따른건 몰라도 이런 명소에서 너무나 조용히 깨끗하게 관람을 하는 일본인들의 의식수준은 참 대단한 것 같지않아??

그러게. 무조건 반일감정만 우선시 하지말고 본받을 건 좀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해!!

근데 흑목천 벚꽃길은 진짜 길기도 하다. 한참을 걸었는데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그러니 너무 멀리는 가진 말자. 되돌아 갈 때 힘들 것 같애!!

아~!! 좋다!!

날씨만 파랬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근데 어쩜 봄이 오고 날이 바뀌면 어김없이 이렇게 꽃이 알아서 피는걸까? 진짜 신기하지 않냐??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놀라운 거지. 우리가 태어나서 이렇게 다른 나라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것 자체도!!

이런 신비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싸우고 난리치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더 이상하게 느껴져!!

우리 이야길 너무 심도있는 방향으로 끌고가진 말자구!!

캬~!!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멋지다!!

그럼 입 다물고 조용히 걸어!!

우왓!!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그럼 이제부턴 다시 벚꽃을 보자!!

여름에 물이 불어나면 수로의 깊이가 굉장히 높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

저기 벽돌 3번 째까지 하얀색이고 나머진 갈색이라 확실히 알 수 있겠어. 그때 쯤엔 낚시도 가능하겠는걸!!

우리도 내년 연등엔 협찬을 좀 해서 이름 좀 세겨 넣을까??

그때는 아마 딴 곳에 가서 구경할껀데 아서라!!

다들 사진기 좋은 놈으로 가져와 찍는데 나도 그럴걸 그랬나봐!!

그냥 스맞폰으로 찍고 인스타에 올림 얼만 지나지 않아 잊혀질텐데 사진작가 아닌이상 난 비추!!

그래도 이런 수로는 삼각대 놓고 망원으로 땡겨서 뽀샤시 하게 찍음 멋지잖아!!

요즘 핸트폰엔 뽀샵기능 간단히 잘 돼 있어!!

우와!! 저기 벚꽃 안으론 괜시리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스리슬쩍 자라나네!!

난 사각 튜뷰형 뗏목을 타고 유유히 흘러가며 하늘과 벚꽃을 바라보면 좋겠다니깐!!

암튼 계속 꽃만보니 조금은 지루하다. 이제 딴곳에 가자!!

왔던 길 되돌아 가야해. 그럼 슬슬 다른 곳으로 이동 하자구!!

그전에 뭐 좀 먹고 가자!!

조기 앞에 우리가 원하는 먹거리가 많은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자구!!

캬~!! 그래도 이곳 벚꽃은 정말 멋지다!!

검은 물과 하얀 꽃이 극명하게 대비 돼 더욱 더 그런 것 같아!!

역시 좋은 카메라가 아니라 화질은 별루구나!!

이런건 단랜즈로 팍팍 담아줘야 하는데 말이지!!

여기 목흑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포인트는 뭐야??

벚꽃!!

그거 말고는??

가을 단풍??


쭉뻗은 수로 만큼이나 우리내 인생도 잘 흘러갔음 한다!!

이렇게 잔잔하고 평온한 인생도 조금 지겹지 않을까??

재밌는 걸 찾음 돼지!!

그러다가 잔잔한 인생에 파문이 오면??

파문은 죠죠의 기묘한 여행에서나 찾아!!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무조건 파문만 있을라고…?!!

대부분의 갈등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 지니깐 그러지!!

암튼 정말 아름답구나…!!

우리내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