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나경원을 탄기국 연단에 세운다고??

스파이크(spike) 2017. 2. 10. 00:15

'넘버3'란 영화에서 무명 배우 송광호 씨는 특유의 말더듬 연기로 "배신...배, 배반이야!!"를 외쳐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그만큼 배신과 배반을 하는 자가 후일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 만큼 배반(背反)이란 말은 개인주의가 강한 서양이나 집단의식이 강한 동양문화에서 모두 복수를 부르는 단어임엔 틀림 없지요. 서양의 대표적 배신자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다가 자기 목숨 한 번 살려 보자고 하룻밤 동안 3번의 거짓말을 한 '베드로'가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주님. 제가 말이지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버려도 저는, 결코 그런일이 없을껌돠. 아...뭐야. 그 의심하는 눈초리는... 진짜라니깐요. 일단 한 번 믿어 봐요. 전 절대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을테니!!"라고 큰 소릴 빵빵 쳤지요. 그러자 예수가 "야, 됐어. 난 네가 콩으로 낫토를 쑨다고 해도 못 믿어 새꺄. 믿을 놈이 따로 있지 뱃놈 새끼인 너를 믿냐? 그리고 딱 봐도 넌 내일 첫 닭이 울기 전까지 나를 3번 배신하게 생긴 관상이야!!"라고 돼 받아 쳤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베드로는 기분이 상했는지 "아...씨바. 형!! 속고만 사셨쑤? 졸 섭섭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지요. 그리곤 몇 시간 후 무소불위(無)의 절라도 특검에 의해 예수가 구속되자 자기도 함께 끌려 갈까봐 얼릉 똥줄 빠지게 도망을 칩니다. 그렇게 헐떡이며 자리를 옮긴 베드로가 쉬고 있는데 그를 알아본 동네 노는 삼촌이 "어이, 예수랑 함께 다니는 베드로. 요즘 잘 지내?"라고 묻자 자신의 신분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누...규...? 나? 나 베드로 아녀요"라고 쌩까심 연기 신공을 자랑하며 "이 사람 정말 큰 일 날 사람이네. 얼굴 똑바로 보슈, 그런 벼락 맞을 소릴 하지 말고!!"라며 큰 소릴 치곤 그 자리를 뜨게 되지요. 그런 식으로 3번의 반복적 배신을 때린 베드로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앉아 손등으로 땀을 닦으며 "아...씨바...뒈질 뻔 했어..."라고 중얼거릴 때 마침 첫 닭이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암튼 그래서 나중에 이분도 곱게 죽진 못 함~!!!



이런 배신으로 인해 예수가 유명을 달리한 일화가 서양에 존재 한다면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는 자신이 졸라 아끼는 부하 '아케치 미쓰히데'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일명 그것을 '혼노지[]의 변'이라 하는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수 없이 사람들에게 회자 될 정도로 정말 유명한 일화가 아닐 수 없지요. 오다 노부나가는 워낙 전설적인 인물이라 만화책이나 영화, 소설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그 당시 무적(無敵)이라고 일컬어지는 '다케다 신겐'의 돌연사로 인해 인생 최대 절체절명의 순간을 운 좋게 넘길 수 있어 전국의 패권을 거머 쥔 운이 좋은 닝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한 지역이나 사찰을 몽땅 불태우고 스님을 비롯한 어린이, 노약자를 남김 없이 죽이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팍팍 심어 주기까지 했는데, 결정적으로 다케다 신겐의 기마병들을 철포로 쏘아 섬멸하면서 '무대뽀'란 언어를 탄생 시키기까지 합니다.


!!!~정말 도륙(屠戮)을 밥 먹듯 한 인간 말종~!!!



아무튼 그는 자신을 적대시 하는 마지막 세력인 '모리' 가문을 정벌 하고자 상경하여 혼노지를 숙소로 정하고 쉬면서 자신이 총애하여 부리던 병력 중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단바에서 군세를 소집하여 진군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하지만 병사들을 모아 전쟁터로 가던 미쓰히데는 자신들의 부하들에게 노부나가가 교토에서 열병식을 계획한다고 엉뚱한 말을 전달한 뒤 병력을 이끌고 혼노지로 간 후 갑자기 "적은 혼노지에 있다"라고 외친 후 난입 해 노부나가의 뒤통수를 치게 되지요. 이에 당황한 오다 노부나가는 수행원들과 함께 접전을 벌였으나 쪽수에서 밀려 불구덩이 안으로 뛰들어가 자결을 하곤 생을 마감 합니다. 그때 노부나가의 나이가 50세였는데 "인생 오십년, 하천(下天)의 하루에 비교하면 꿈과 같구나"란 노래를 즐겨부르던 그의 되뇌임처럼 전국통일을 목전에 두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요.  


!!!~사람을 그리 죽였는데 곱게 죽으면 아니 됨~!!!



요즘 주말마다 촛불을 집어 삼킬 듯 휘날리는 태극기로 인해 광장 안으로 애국시민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에 당황한 새누리 잔당들이 어설픈 몸짓을 쭈뼛 거리며 태극기 집회 연단에 올라서려는 수작들을 슬금슬금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탄핵초기에 말 한 마디도 못 하던 김문수나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이 태극기 집회의 규모가 엄청나지자 연단에 오르기도 하고 나경원 같은 경우 집회참여를 타진한다는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실정이지요. 특히 윤상현 같은 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누님'이라 칭하며 세치 혀를 놀리던 싸가지가 바가지인 쪼다같은 기회주의자 중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인물 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정규제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번 사건을 통해 좋은 사과와 나쁜 사과가 확실하게 구분된 상황에서 그런 인물들이 자발적 애국심으로 뭉친 태극기 집회의 연단에 오르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말 할 수 있지요.


!!!~국회의원 아니랄까봐 어디서 뻔뻔한 면상을 드리 밀라고~!!!



구한말 독립운동가요 언론인이며 의사이자 혁명가였던 서재필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라 흥망에 관계되는 일이면, 여간한 시비와 자기 목숨의 생사는 둘째가 되고, 나라만 위할 생각이 나서 남이 하기 어려운 일을 행하여 기꺼이 내 목숨껏 나라가 흥하고 백성이 편하도록 하는 것이 영웅 열사의 일이오, 세상에 나온 장부의 사업이라"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애초에 김진태 의원처럼 외길 인생을 지향한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 어디에 붙어 먹을지를 견주던 자들 입니다. 그런이들에게 자칫 면죄부를 줄 수 있는 탄기국 연단 연설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 생각하며, 만약 이런자들에게 조금의 기회라도 부여하게 된다면 소위 '바른정당' 배신자 집단이 훗날 자신들의 행위를 반성하고 후회 한다며 용서의 관용을 베풀어달라는 쌩쇼를 벌일 때 보수정당으로 흡수 되려는 수작의 빌미를 제공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확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신자들을 잊지말고 철저하게 기억하여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 반드시 투표로 응징 할 수 있는 현명한 유권자가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김무성, 유승민, 남경필, 나경원, 장제원, 하태경 이런 새끼들이 정치하게 냅두면 범죄다 범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