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관서(旅行) ◈

오사카 '맛' 기행-벚꽃 놀이는 역시 교토!! (11)

스파이크(spike) 2017. 6. 20. 11:09

!!!~오사카 맛 기행~!!!

!!!~'닌나지'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간사이 지방에 있는 모든 관광지를 둘러 보고자 이번에도 변함 없이 일본 전통의 도시 교토를 찾았습니다. 특히 봄철의 따뜻한 기분을 최대한 만끽하기 위해 벚꽃이 만발한 기간을 일부러 정하여 예쁜 곳만 중점적으로 돌아 다녔지요. 또한 일본의 국화이기도 한 사쿠라를 보며 장판을 깔고 술 한 잔을 빨며 흩날리는 벚꽃 잎에 가녀린 인생을 논하고 싶었으나 볼 곳은 많고 갈 곳도 많아 한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고 여러 동네를 휘졌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철학의 길'에 도착하여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난젠지' 수로각에 도착하여 정문 앞의 거리로 나서 점심 식사를 끝내고 다시금 난젠지 안으로 들어서 '호조정원'을 둘러보고 벚꽃터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지요. 그리곤 강가를 따라 벚꽃을 감상하며 '교토시립미술관'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그 후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닌나지'에 도착 하였지요. 그리고 정원이 있는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중이어요.

!!!~닌나지는 워낙 규모가 커서 각 동네마다 이렇게 복도가 서로 연결 돼 볼거리를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씀돠~!!!

!!!~하지만 비가 올 때에는 미로처럼 얽힌 공간을 돌아다니며 비를 피할 수도 있어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둘러보기도 좋아 시간을 보내기엔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지요. 어릴적 이런 곳에서 술래잡길 하면 기가 막힐텐데~!!!

!!!~특히 이런 작은 툇마루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멍~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여유있는 여행의 백미를 느끼지게 만들어 주었씀돠~!!!

!!!~그렇게 공간이 크고 야외에 노출 돼 있음에도 어쩜 이렇게 깨끗하고 조용한지 놀랍기만 하네요~!!!

!!!~저기 보이는 작은 건물은 레이메이텐(靈明殿)임돠~!!!

!!!~지붕을 노송나무 껍질로 엮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기와를 올린 것 보다 깔끔하고 층이 없는 비늘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튼 레이메이텐 안쪽을 보려면 복도를 가로질러 가야하는데 일단 귀찮아서 주변에 방부터 보고 있는 중임돠. 이곳 다다미를 보건데 방의 싸이즈에 맞춰 멋지게 만든 것 같네요. 그림 또한 어찌나 화려하던지 탄성일 절로 터져 나왔씀돠~!!!

!!!~이제 다시금 깔끔한 복도를 따라 다른 방을 구경 해 보겠어요~!!!

!!!~캬~!!!

!!!~진짜 잘그렸네. 그런데 이곳에서 연인이 사랑을 나눈다면 방음이 안돼 전날 뭘 했는지 다 알 수 있을 것 같씀돠~!!!

!!!~크아~!!!

!!!~그렇게 복도를 빙글빙글 돌며 방안의 화려함에 넋을 놓고 돌아다니다가 '호쿠테이' 정원에 도착했어요~!!!

!!!~바로 등 뒤에는 이렇게 다다미 방이 어김없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 아름다운 여인의 허벅지에 머리를 대고 밖의 정원을 구경한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씀돠~!!! 

!!!~이층으로 이어진 계단식 마루는 시원한 여름을 더욱 선선하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그래도 역시 방이나 마루에서 바라보는 호쿠테이의 전경은 엽석 속 그림같은 풍경이라 눈을 뗄 수가 없었씀돠~!!!

!!!~수많은 일본 정원들을 보러 다녔지만 이곳이야말로 5손가락에 넣을 만큼 멋진 곳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번에 올 땐 곁에 남자가 없다면 저라도 불러 주시길 바람돠~!!!

!!!~고주노토를 가로 지르는 한 줄기 빗방울이여~!!!

!!!~연못에 퍼지는 빗방울의 울림이 가슴 한 켠을 감성적으로 촉촉히 적셔주는 것 같씀돠~!!!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정원이 이렇게 양분 돼 있을 줄은 몰랐나이다~!!!

!!!~축구장 잔디처럼 깔끔하게 뻗은 그림이 철저히 계산 된 일본인의 꼼꼼함을 가늠케 하네요~!!!

!!!~어쨌거나 다시금 담벼락 안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까 잠깐 소개하다만 레이메이텐을 자세히 살펴 볼까 함돠~!!!

!!!~소나무 관리 진짜 짱~!!!

!!!~언젠가 정원에 이런 나무를 심고 잘 살아 보도록 하겠씀돠~!!!

!!!~워메~!!!

!!!~현판 글자도 쩌러~!!!

!!!~레이메이텐 문을 살짝 열고 안을 들여다 보자 황금빛으로 찬란한 예쁜 방이 하나 나왔어요. 느낌이 담백한 것이 연인들의 밀애 장소로 쓰였다면 더할나위 없지 좋을 것 같은 장소라 여겨졌씀돠~!!!

!!!~이곳에는 국보로 지정된 약사여래불상이 있는데 닛뽄에서 제일 작은 불상이라고 하네요. 저기 끝에 포렴 사이에 있는 것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지금껏 딱 한번 전시되고 어디에 짱박아 놓았는지 스파이크는 모름돠~!!!

!!!~아무튼 그렇게 살짝 구경을 끝내고 몸을 돌리자 아까  보았던 호쿠데이 정원이 한 눈에 들어왔어요. 여기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에도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정원이며 지천회유식으로 꾸며졌다고 함돠~!!!

!!!~여기는 벚꽃이 피는 계절에도 환상이지만 가을 단풍 때 온다면 더욱 멋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