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 즈음에 서울, 경기도를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당시를 살면서 나의 시각적 범위는 일터 주변과 가끔 시내 정도를 다니는 게 전부였지요. 그래서 다른 동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이곳저곳을 걸어 다녀 보았습니다. 아마 그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할 일도 없는데 낯선 곳을 돌아다닌다는 게 무척 두려웠던가 봅니다.... 무서워...때마침 '블로그'란 것도 생긴 지 얼마 안 됐던 시절이라 내 삶의 한 부분인 시간 속 세상을 일기처럼 기록도 하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글과 사진 및 나의 생각을 동시에 남길 수 있는 존재인 블로그가 너무나 참신하게 다가왔지요.그런데 또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 좁고 작은 줄만 알았던 서울이 정말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란 걸 깨닫게 됐지요. 그렇게 몇 년을 활동하자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