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았다.
일본식 가옥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찾고 또 찾았다.
정말로 맘에 드는 집이 나오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거나 도심과도 동떨어져 있거나...
그렇게 4~5년을 찾고 찾아 드디어 발견하게 된 오래된...너무나 오래된 폐가.
일년동안 내 손으로 그리고 남의 손을 빌려 고치는 사이
어머니의 병환과 천국으로의 송환, 뒷 정리와 이사, 이사, 이사...
와이프의 대수술과 험난한 일들의 연속.
남들이 몇 년에 걸처 겪는 일을 단지 몇 개월 동안 경험하게 된 모든 것들이 이젠 하나씩 하나씩 정리 돼 가고 있다.
집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하고 봄과 유독 무더웠던 여름, 쏟아지는 비로 인해 가을 같지 않은 가을 속에서 이제야 완성으로 치닫고 있는 집.
이 머나먼 시골 촌구석에도 인터넷이란 것이 연결 돼 글을 쓸 수 있다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는 걸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더니 많은 것이 변해 뭐가뭔지 모를 지경에 이르렀지만
다시금 써야겠다. 조금의 흔적이라도 내가 이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었다는 걸 남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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