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편에는 아주 짧막한 글을 써볼까 해요. 매번 이 코너에서 귀농ㆍ귀촌에 대한 사실적시 부정적 이야기만 나열한 것 같아 간혹 기억에 인상적으로 남는 장면도 써 볼까 해서 말입니다. 🚧 🎏 🚧필자가 백년 고택 폐가를 매매해서 어느 정도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상태로 리모델링을 마무리 할때쯤 마을회관 앞에 주차해 놓은 차를 몰고 공사에 필요한 물건이나 식사를 위해 하루에 두세번씩 오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차장 쪽으로 다니다보면 길가 옆 조그만 텃밭에서 여러가지 재철 작물들을 재배하는 꼬부랑 할머니를 자주뵙게 됐지요. 뽀글뽀글 파마 머리에 시골 전통 패션인 '몸뻬바지'를 입고 허리가 절반이상 꼬부라진 몸으로 지팡이도 없이 뒷짐을 진체 앞으로 넘어질듯 찬찬히 걸어 다니시며 쉼없이 일 하시는 모습이 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