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아마게돈 - 이현세

스파이크(spike) 2007. 6. 22. 11:36

이 작품이 어떻게 만화영화로 까지 만들어 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현세씨 만화중 가장 재미 없는 만화가 아닐까 생각 되어지는 작품입니다. 이현세씨가 그림을 그리고 만화 씨나리오 작가 '야설록'씨가 글을 쓴 이 작품은 13편이 완결이며 3권 이후는 끝까지 본것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지겹고 어렵게만 쓰여진 작품이라 생각 되어 지네요. 구입한지 5년이 지났건만 다시 한번 섣불리 펼쳐보기도 겁 나는 만화책 입니다.(1~3편을 제외한 나머지 편들은 한마디로 졸라 재미 없습니다) 또한 여기에 등장하는 우주선이나 우주인 캐릭터등은 '스타워즈'나 80년대 초반 일본 애니매이션 만화에서 보아 왔던 것들을 이리저리 모방 한듯한 느낌이 강하며 '외계인'은 지구인을 괴롭히고 무조껀 '괴물'인 7~80년대 상상력을 벗어나지 못한 점은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신문 어디선가 이 작품을 '철학적인 내용으로 한층 만화의 내용을 업그래이드 한 작품' 이라고 평한 기사를  보면서 솔직히 필자가 '븅신 지랄하네'라고 입에서 욕이 튀어 나온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현세식 SF만화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며 이런 작품을 만화영화로 왜 제작 했는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야 할듯 합니다. 더욱이 웃긴건 만화책 왼편에 '청소년 만화'라고 써있음에도 우측 바로 옆에는 '18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써 놓은 것입니다.(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하지만 이현세씨가 최초로 그린 SF만화 라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 할까 하며 이현세씨 만화중 최고의 졸작에 들어가는 몇 않되는 작품 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워낙 지루해 책에 대한 내용은 생략 합니다. 

 

※ 작품성 ★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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