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동경 러브스토리 - 에가와 타츠야

스파이크(spike) 2007. 6. 20. 12:53

이왕에 나온 '해적판'이면 1편 부터 제대로 찍어 대던가. 아니면 그림 수정이나 삭제를 하지 말던가. 

 

이 작가에 대해 국내에 소개 된것은 거의 없다. 일본 만화나 애니매이션에 지극히 관심이 많은 매니아가 아닌 이상 일반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화작가 일 것이다. 또한 대부분 작품도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 된 것이 전혀 없고 '해적판'만 소개 되었으며 그 '해적판' 마져도 많은 '삭제'와 '수정'으로 1권 부터 제대로 번역되어 출간한 것도 아니며 해적 무리들 맘데로 편집해서 이야기 진행도 엉망으로 나열한 것들이 대다수 였다. 하긴 워낙 야한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해적판'답지 않은 '사전검열'을 해적들 스스로가 한다는게 참으로 웃기지도 않는다. 물론 내용의 선정성으로 인해 법에 걸릴 만한 것들을 요리조리 피해 가자는 속셈이겠지만. 암튼 이작품은 5권이 완결이라고 책중앙에 뻐졌이 써있는데 일본 오리지날본은 그렇지 않으며 '해적판'으론 세번째로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첫번째가 '캠퍼스 러브스토리' 였던걸로 기억되고 두번째는 기억이 잘 나지 않으며 세번째가 위에 사진으로 가지고 있는 '동경대학 러브스토리'이다. 이 작가의 해적판 작품으로는 '골든보이'와 '원 제로 나인'라는 작품이 소개 된바 있다. 작가에 대해 짧게 살펴 보자면 특이 하게도 작가 '에가와 타츠야'는 나고야 시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중학교 교사로 제직한 경험이 있고 일본내에서 1980~90년대 상당한 판매고와 인기를 기록한 작가라 한다. '비 프리'라는 작품을 처음 연재할 당시엔 그만화의 선정성으로 색광,변태,이상 성욕자라는 말로 불리며 결혼을 앞둔 시기에 여자친구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했다는 일화도 일다. 해적판 '동경대학 러브스토리'의 내용을 살펴 보고자 했지만 워낙 '가위질'과 '편집'이 개판이라 소개 하고 싶지도 않으며 언젠가 이 작가의 작품이 정식(라이센스)으로 계약되어 무삭제로 감상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기대만 가지고 있다. 참고로 작가의 작품으로는 '비 프리'(Be Free),'골든보이'(GoldenBoy),'동경대학 이야기'와 '메지칼 타루토군'이라는 만화가 유명하다.

 

※ 작품성 ★☆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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