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여행(旅行) ♥

통의동-창성동-효자동-청와대 가는길 - 골목길탐방 만원데이트

스파이크(spike) 2007. 8. 27. 09:01

오늘 돌아 볼 곳은 통의동 - 창성동 - 효자동을 거처 '청와대'를 찍고 돌아오는 2시간 가량의 데이트 코스

입니다.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간후에 '경복궁' 방향으로 30M쯤 직진 하다보면 좌측으로 통의동이 시작되는데, 경복궁의 높다란 돌담길을 우측으로 끼고 '씨네마서비스'를 지나 '판알피나국제항운(주)'

건물 옆 '제인아트센타'에서 부터 골목길 데이트는 시작 됩니다.

!!!?~그럼 '제인 아트센타' 부터 둘러 볼까요~?!!!

(^_^) 

영어 발음으로 한다면 '제인'이겠지만 이 건물의 공식적인 이름은 '진화랑' 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전시회는 열리고 있었는데,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2층까지 이여져 있는 겔러리는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며 작품을 감상하실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AM10:00~PM18:00 까지 겔러리를 개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요일, 공휴일, 명절에는 휴무이며 전시 중에는

휴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근처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대림미술관'(유료)이나 '브래인팩토리'

(무료) 겔러리도 있으니 문화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모두 둘러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_^) 

작품 감상을 다한 후 밖으로 나오면 '백송북길' 골목이 보입니다. 이곳이 골목길의 입구(入口)

라 할 수

있는데 좌측으로 작은 기와집의 대문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사람도 잘 다니지 않고 한옥이 밀집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참으로 이쁜 동네 입니다. 너무나 고요하여 카메라 셔터소리도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통의동' 골목길을 걷다보면 막다른 골목처럼 보이는 길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 옆으로 두 사람

정도가 지날 수 있는 길들이 이여져 있어 한층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魅力)이 숨어 있답니다. 서울도심

한복판에 이러한 집들이 옹기종이 모여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물론 이곳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배부른 소리로 생각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빽빽한 아파트로 들어차 있는 요즘 같은 도시환경에, 7~80년대 어린시절 좁은 골목길

사이를 공던지고 뽈차며 열심히 누비고 다녔던 필자는 옛 생각이 떠올라 발걸음을 멈추게하기

충분 했답니다.

!!!~좁은 처마 사이로 파란 하늘이 멋지게 비취고 있네요~!!!

독특한 분위기의 대문(大門)이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미색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고

따스한 느낌을 동시에 느끼게하는 너무나 기분 좋은 대문의 모습이였습니다.

!!!~집 주인의 예술적 쎈쓰~!!!   

통의동, 창성동을 거쳐 효행길로 접어들어 주위에 음료수를 구입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아주

작은 구멍 가게를 발견하였습니다. 예전에 동네마다 이런 작은 가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편이점이라는 신종(新種) 마트들이 생기면서 가정집과 가게가 연결된 이런 종류의

상점들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아스크림(일명 하드)를 하나 구입하여

그늘에 앉아 하늘구경을 했습니다.

!!!~~좋네~!!!  

주위의 오래 된 한옥집 보다 오래되 보이지 않고 깔끔하고 깨끗한 이 건물은 'Ca'del lupo'라는 이탈리아 

음식점 입니다. 가정집으로 둘러싸인 동네에 한옥집과 어울리지 않은 언발란스(unbalance)한 느낌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오호~!! 라는 탄성이 들릴 만큼 분위기가 멋집니다. 하지만 '만원데이트'와는 어울리지

않아 다음에 따로 소계하도록 하지요

(^_^;)

청와대 앞에 사진 찍는 포토라인이 만들어져 있어 '북악산'을 배경으로 구름이 잘 어우러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하늘아래서 정권을 서로 잡겠다며 더러운 짓거리들을 서슴치 않는 정치

가들이 과연 이곳으로 들어갈 자격이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았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다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까지 돌담을 끼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조용한 고궁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고, 근처에 나랏님이 살고 있어 차분하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경복궁안을 살펴보거나 '국립고궁박물관'이나

'민속박물관'을 관람하시는 것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동네를 한바퀴돈후 전철을 타기전에 경복궁역 지하에 있는 '서울메트로미술관'에 들러 전시된 예술 작품을 

둘러보았습니다. 걷기가 힘드셨다면 마련되 있는 '벤취'에서 다리를 쉬어가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연인끼리 다닌 다면 더 재미있겠죠~?!!!

(^_^;)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