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서평(書評) ◑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 아오키 코토미(AOKI Kotomi)

스파이크(spike) 2010. 2. 22. 01:30

책 제목의 뉘앙스(nuance)가 멋지게 느껴지며 눈에 쏙 읽히는군요.

 

!!!~내 첫 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솔직히 이런 말이 멋지게 들릴 것 같긴 하지만 지금 만나고 있는 여친이나 남친에게 한 번 말해 보셔요.

기분 진짜 더러워 하거나 잘 못하면 귀빵맹이 날라옵니다.

!!?~왜냐구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그들의 '과거'라는 꾸러미를 소중한 추억인 냥 전혀 관계도 없는 현재의

사람에게 "내 과거의 첫 사랑은 이랬어" 하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즉, 이런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의 첫 사랑이 앞으로의 영원한 사랑이 될 수 있는 사람이거나, 첫 사랑을 통해 결혼에

골인 한 커플이어야만 통용 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법칙이 성립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번 재연(再演)해 봅시다~!!!

지금 나를 사랑하고 있는 '미영'아

내 첫 사랑 '영숙' 이와의 소중한 추억을 너에게 바칠께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줘~!!!  

!!?~귀빵맹이 날라 까요~안 날라 까요~?!! 

…아~오늘도 쓸 때 없는 이야기를

죄송

(-,.ㅜ;)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아오키 코토미' 작가의 '내 첫 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면서 내용 파악에 매진해 보도록 하지요.

 

!!!~출발~!!!

 

8살 어린시절부터 병실에서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 중 한 명은 심장병 환자로 또 다른 한 명은 병원장의

딸로 만나 유년시절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그로 인해 가까워진 주인공 '타쿠마''마유'는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고 소꿉친구로 알았던 자신들이 깊게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하지만 불치의 병에 걸린 '타쿠마'는 생명을 계속해서 연장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녀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내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도 깊게 형성된 그들의 사랑은 주변의 방해와 

타쿠마의 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쉽게 허물어 지지 않으며, 그들의 사랑을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

버리게 되지요. 그로 말미하마 수 많은 에피소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코믹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담아 눈물과 웃음을 함께 짓게 만들어 몸의 중요 부위에 털 나게 만드는 

내용이 바로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의 주된 줄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아오키 코토미''내 첫 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의 결론을 말씀 드리지요

 

내 '첫 사랑을 너에게 바친다'는 정말 재미 있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소녀 만화이긴 하지만 

30대 후반의 아저씨가 읽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재미를 지니고 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아직까지 못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픈 애뜻한

사랑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글을 서둘러 끝내냐고요~?!!

ㅋㅋㅋㅋ

그 이유는 다름아닌 이 작품에 나오는 배경지를 '스파이크'가 직접 다녀와서, 만화에 나오는 장면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사진들을 열거 하기 위함이랍니다. 

!!?~궁금하시지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1권 96 페이지 수학여행 기념 촬영 장면에 나오는 킨카쿠지(金閣寺)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아시카가(足利) 3대 장군 요시미쓰(義滿)가 건립 하였으며, 경내의 사리전을 '킨카쿠'라고 해서

'킨카쿠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금빛에 빛이나는 누각과 연못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지요. 

 

두 번째 소개 할 장소는 1권 129~130 페이지에 나오는 오사카의 명물 거리 '에비스바시스지 상점가' 앞의

'구리코 네온' 입니다. 두 팔을 벌리고 뛰어가는 캐릭터가 인상적인 장소 입니다. 특히 밤 시간에

화려한 조명으로 사람들의 눈을 현란하게 만들어 주는 관광지 입니다. 

!!?~멋지죠~?!!

 

 

세 번째 소개 할 곳은 1권 136 페이지에 나오는 '구이다오레 타로' 입니다. 지금은 폐점하여 이름만 남은

'구이다오레' 음식점의 상징적 캐릭터 인형이기도 한 이것은, 오사카 관광지의 기념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요. 참고로 '구이다오레'는 '먹다 망한다'는 뜻 입니다. 

 

 

네번째 소개 할 장소는 9권 42~43 페이지에 나오는 '나라' 지역의 '사슴공원' 입니다. 

'도다이지'와 '가스가 신사' 주변으로 펼쳐진 공원 안에 사슴들을 풀어 놓고 관광객이 직접 먹을 것을

주며 사슴과 놀 수 있는 특이한 장소 이지요.  

-닌나지 정문-

-문제의 여관-

다섯번 째 소개 할 장소는 9권 54 페이지에 나오는 이 만화책의 가장 중요한 장소 '닌나지' 입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주인공 '타쿠마'와 '마유'가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이기 때문 입니다. '닌나지'는

닌나 4년(888년) 우타 천황에 의해 창건된 진언종 오로파의 총본산 이기도 하지요. 

만화책들고 여기를 찾아가느라 얼마나 고생 했던가 

 

 

마지막으로 9권 101 페이지에 나오는 '도다이지 절'을 끝으로 만화책에 나오는 모든 관광지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도다이지(東大寺)는 8세기 쇼무(聖武) 천황이 건립한 절이며, 세계 최대규모의

대불전을 소유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화책에 나오는 장소를 꼼꼼히 찾아 다니는 것도

만화책을 보는 것 만큼이나 재미있는 여행을 하는 색다른 방법이라 생각 되어지는군요. 

  

 

그럼 끝으로 주인공 '타쿠마'와 '마유'가 서로의 사랑을 영원히 간직 하고자 1권 109 페이지

'닌나지'에서 구입한 '네잎클로버 사랑의 부적'을 보여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예쁘죠~?!!! 

!!~나는 샀지롱~!!

ㅋㅋㅋ

 

 "암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계속 부탁해요, 아오키(Aoki)상~!!"

(^_^)y~♥ 

 

※ 작품성 ★★★☆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