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날씨가 꼭 가을 하늘 같이 청명하여 저녁나절 카메라를 들고 집 근처 공원엘 다녀 왔습니다.
바람이 불어 약간 선선 한 느낌도 받았지만 오랜만에 시각적으로 느끼는 파란 감촉으로 인해 기분이
산뜻 하였지요. 이렇게 늘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당연한 것 임에도
가끔 찾아 온 투명함을 왜 이리 반가워 해야 하는지 순간 서글퍼 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아쉬움을 맑은 공기와 함께 양쪽 가슴에 가득 머금으며 지는 해를 바라보니 콘크리트 뿐인
도시도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비가와도, 날씨가 흐려도 공기만은
이토록 깨끗한 느낌이 들어 늘 반갑게 숨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얼마나 멋진 세상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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