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충청남도 보령(3) : 석탄박물관-개화예술공원

스파이크(spike) 2010. 6. 30. 12:26

충청 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14-4번지에 위치한 '보령 석탄 박물관'을 어찌 된 영문인지 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1989년부터 석탄의 급격한 수효 감소에 따라 충남지역의 석탄 산업이 감소 하게 되어 탄광

근로자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게 되었고 폐광 만이 남았는데, 그러한 공로를 기념하고 현장 보존 및 재현을

통한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하기 위해 1995년 5월 18일 국내 최초로 개관 한 곳 입니다.

내부시설은 지난 글(보령 석탄 박물관 - 냉풍욕 체험)에 자세히 기술해 놓았으니

참고 하시길 바랄께요. 

 '보령 석탁 박물관' 을 30분간 관람하고 옆으로 이동하면 '연탄 제조 체험장' 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본인이 연탄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필자도 같이 참여하여 '구공탄' 을

직접 제조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럼 입장~!!!

안으로 들어서자 진회색의 시커먼 연탄이 부스러기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크기별로 다양하게 놓여

있어 눈으로도 이것이 어떤 연탄인지 쉽게 구분 할 수 있었지요.

!!!~예전 보일러에 연탄 구멍 맞출 때 어찌나 뜨겁던지~!!! 

!!!~얼굴열기~!!!

!!!~콜록~콜록~!!!

지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순서를 배정 받고 드디어 연탄 만들기에 사람들은 도전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옷이 더러워 지거나 큰 어려움에 직면하여 연탄 만들기에 실패 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아서 그런지,

다들 과감하게 도전 하시어 멋진 작품을 뽑아 내시느라 여념(餘念)이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우선 큰 '함지' 에 가루로 된 석탄을  부삽으로 퍼내 9개의 쇠기둥이 박힌 기둥에 넣습니다. 그 후 동그란

누름쇠를 위에서 눌러 망치로 있는 힘껏 내려 친 후 거꾸로 잡아 뽑으면 구멍이 9개 뚫린 연탄이 탄생하지요.

!!!~우미~신기하고 귀여워라~!!! 

그렇게 미니 연탄을 완성하면 이렇게 투명 플라스틱 캡슐에 담아 주면서 1.000원을 받습니다. 

!!!~뭐야 이거연탄 체험 꽁짜 아니었어~?!!!

!!!?…나 지금 낚긴 거지그지…?!!!

(-,.ㅜ;)

…우쒸…

 뭔가에 속은 듯한 기분을 얼싸 안고 석탄 박물관 뒤 편으로 가보니 예전 탄광에서 사용 되던 많은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가혹한 세월의 잔재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트럭 한 대를 발 견 할 수 있었지요.

똑딱이로 찍었음에도 그럴 듯 하게 나왔군

ㅋㅋㅋㅋ

 석탄을 나르는 운반 차량도 세월의 무게에 지쳐 버린 듯 녹슨 철길 위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 누군가에 의해 사용 되다가, 다시 누군가를 위해 보여지는 모습이 뭔가 찡~한

여운으로 주변 산속의 고요함과 함께 숙연함으로 다가와 엉덩이 쌍 바위 골을 지나 오른쪽 겨털의 세 번째

가닥을 시리게 흔들어 버리더군요. 이로써 1시간 가량의 '석탄 박물관 연탄 만들기 체험'

모두 끝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보령 석탄 박물관' 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이동을 하면 '모산 미술관' 이 나옵니다. 주소는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262 번지 이며 입장료는 1.000원 입니다. 모산 미술관은 2004년에 개관 하였으며

약 5만평 규모의 대지에 국내외 유명 조각품 백 여 점이 전시 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럼 으로 입장~!!!

안으로 들어서니 넓직한 갤러리엔 40여 점의 회화·도자기 작품들이 전시 되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보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지요.   

!!!~어머~예쁜 병아리개나리~!!! 

 !!!~냄새를 너무 심하게 흡입하다 까지 몽땅 빨려 들어간 호랑이~!!!

!!!~그래도 예쁘다~!!!

!!!~병풍이 멋지군요~!!!

!!!~누구야~예쁜 여인네 머리에 을 한 가득 부어 놓은게~!!!

그냥 '농담' 으로 받아 들이세요

(^_^;) 

!!!~이건 완전히 개구리 만화 캐릭터~!!!

ㅋㅋㅋㅋ 

 실내 전시장을 모두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커다란 조각상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여기의 조각품들은

보령 지역에서만 나오는 '오석' 이라는 돌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공원 내부에 두서없이

마구 진열 된 듯한 구조물들로 인해 너무 산만하고 정신 없어 보이는 점은 시정 돼야 할 듯 합니다.

뭔가 굉장히 엉성한 듯한

 '개화예술공원' 안으로는 다양한 수중 생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습니다. 보령의 

성주산 자락에 위치하여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았지만, 커다란 공간에 마구잡이 식으로 나열

되기만 한 이러한 모습들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많이 미흡해 보입니다.

!!!앞으로 꽤 열심히 손질을 해야 할듯…!!!

!!!~계속해서 공원 주변을 탐색해 보죠~!!! 

 물 위에 떠있는 초록의 연 잎들이 기분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연 잎 밥 먹고 싶다…!!! 

!!!~연 잎 가운데로 모여드는 아침 이슬~!!!

!!!~참 이슬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아~!!!

ㅋㅋㅋ

 !!!~젤리형 사탕을 메달아 놓은 것 같아요~!!!

 6월 중순이 넘은지라 밤나무 꽃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향기를 내뿜으며 늘어져 있습니다.

!!!~~스멜~이 19향기~!!!!

장마철이 시작 된 시기라 하늘과 맞다은 산속은 비구름으로 덮여있어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화 예술공원의 작은 연못에는 커다란 물고기가 멍~한 모습으로 필자를 바라보았지요.

 연못 한쪽에는 이름 모를 수생식물이 푸른 잔디밭을 연상 시킬 만큼 예쁘게 깔려 있었습니다. 이런 초록의

융단에 온 몸을 의탁하여 편한 하고 안락한 수면을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이놈의 불면증~!!!

촉촉이 내린 빗방울이 수정 구슬처럼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끝 마칠까 합니다.

계속해서 충청남도 보령(4) 편으로 이어지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면서 마감 하도록 하지요.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