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 기행-테츠카 오사무 월드-시조도리~!!!
!!!~8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하루 전 '아라시야마 등불 축제' 를 둘러보고 낮 시간의 아름다운 풍경도 살펴 보고자 오사카에서 발걸음도
가벼웁게 교토 지역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암튼 다시 '아라시야마' 로 찾아가 '도게스쿄' 주변의 오이가와
하천 주변을 살펴 본 후, 덴류지↔노노미야진자↔치쿠린(竹林)을 거쳐 '사가노 도롯코 열차'에 탑승
하여 관광을 하고 JR선으로 갈아 탄 후 '교토' 역에 이르게 되지요.
!!!~그럼 '교토역 이스트 존' 에 위치한 '데츠카 오사무 월드' 로 입장~!!!
교토역이 표시된 간략한 지도에서 보듯 '데츠카 오사무 월드'는 '교토 타워'를 정면에서 바라보고 우측
끝으로 이동하면 2층에 자리잡고 있어 찾아가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방문 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더욱 장소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만화 마니아가 아니라면 꼭 방문 할 필요는 없어요~!!!
(^_^;)
드디어 입구 앞으로 도착하자 '데츠카 오사무' 선생의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깨끗한 인테리어로 반듯하게 꾸며진 입구에서 초보 여행자라면 입장권을 구입하고 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주춤 할 수도 있겠지만, '무료' 이니만큼 과감히 성큼성큼 돌진 하시길 바랍니다.
!!!~입장료는 꽁짜~뮤지컬 극장은 유료~!!!
!!!~교토 데츠카 오사무 월드~!!!
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우측 벽면 쪽으로 보이는 곳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 입니다.
170cm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진 조형물 사이에서 데츠카 오사무 선생이 창조한 여러 캐릭터들에 둘러싸여
이곳을 방문 했다는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장소 이지요.
!!!~집으로 가져 가고 싶다~!!!
!!!~이분이 바로 일본 만화의 신(神) 데츠카 오사무~!!!
여기서 데츠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고베-다카라즈카'에 위치한
'시립 데츠카 오사무 기념관' 에서 자세히 소개 하기 위해서지요.
!!!~그때까지 기대 하시라~!!!
'데츠카 오사무 월드'는 뮤지컬 공연을 위한 공연장이 중심이 된 곳이기에 안쪽으론 이렇게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장소와 기념품 판매소만 있을 뿐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교토역에 오셨다가
시간이 남는다면 잠깐 방문 하시는 곳으로 좋을 듯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말씀 안 드려도 모두 알고 있는 캐릭터죠~?!!!
ㅋㅋㅋ
!!!~아톰이 벌 서면서 눈치를 살살 보고 있씀돠~!!!
ㅋㅋㅋ
오사무 월드 한 켠에는 그가 직접 작화 한 수많은 작품들이 진열 되어 있습니다. 워낙 작품이 많아 필자가
모르는 캐릭터도 상당수 있었는데, 그의 작품이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국내에 정식 라이센스를 통해 번역
출간 된 것 보다 해적판으로 접한 작품이 더 많은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남았습니다.
!!!…그때 그 만화들을 버리지 말고 몽땅 모아 뒀어야 했는데…!!!
ㅋㅋㅋ
왼쪽에 보이는 작품은 '블랙잭' 입니다. 국내에선 2001년에 학산 문화사에서 정식 발매되었으며 데츠카
오사무의 30주년을 기념하여 쓰여진 단편작품으로 시작 한 연재물 이었습니다. 또한 30주년을 기념해 그의
캐릭터가 총출연하는 목적에서 제작 되었지요. 수많은 인기 캐릭터들을 책을 보며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으니
아직 읽어 보지 못하신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른쪽은 정글 대제(밀림의 왕자 레오)~!!!
대충 기념 사진을 담고서 주변에 있는 캐릭터 샾에 가 보았습니다. 대부분이 아톰에 관련한 기념 상품들이
주종을 이루었으며 다양한 물건으로 인해 잠시 동안 충동 구매의 유혹에서 심각한 갈등도 하였지요.
!!!~환율이 너무 올랐어~!!!
기념품 상점에서 가장 유혹에 시달렸던 제품 '아톰 깡통 쿠키' 가 보이는군요. 사진 좌측에 보이는 노란색
과자가 깡통 안으로 10개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가격이 630엔이나 하는 바람에 끝내 배고픈 강아지처럼
입에서 침만 질질 흘리고 멀거니 구경만 해야 했습니다.
!!!~돈~돈~도온~!!!~쑈 미더 머니~!!!
이것으로 교토역에 위치한 '데츠카 오사무 월드'를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그리곤 아쉬운 맘으로 밖으로
나오는 도중 노란 스카프에 안경을 쓰고 방끗 웃는 아톰을 보고 갑자기 떠오르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자칭
예술가라 떠드는 '낸시 랭' 이였는데, 예전에 위의 사진과 비슷한 연출로 오바를 하더니 요즘은 어깨에
고양이를 올리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녀 키키'를 흉내 내고 있더군요.
!!!~걔는 뭐 지께 없어~!!!
아무튼 오사무 월드를 15분간 한 바퀴 돌아보고 지하로 내려가 '가리스마 센 교토역' 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가라스마' 선을 타고 2정거장을 이동 한 후 '시조' 역에 도착 하였지요.
!!!~밖으로 얼릉 나가자~!!!
시조역 1번 출입구로 나가서 주변을 살펴보니 벌써 날은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배도 고프고
온도도 급강하 하면서 심신이 지쳐가는 단계로 필자의 피지컬(physical)이 반응하기 시작 하였지요.
!!!?~뭘 먹어야 하나~?!!!
그리곤 '시조' 역 주변을 걷다 보니 정말로 눈이 호사할 만큼 값비싼 명품 매장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배낭여행을 하는 필자에겐 정말이지 엄청난 가격이 아닐 수 없는 물건들이 수없이 깔려 있었지요.
…주변에 널려 있음 뭐하나…
…
!!!~태어날 땐 명품으로, 살다 보니 찌질일쎄~!!!
…에효…
(-,.ㅜ;)
커다란 한숨과 함께 '시조'를 '도리' 도리 읊으며 계속해서 천천히 거리를 걷다 보니 괜히 쓸쓸한 마음에
예전 '산울림' 밴드의 노래 '회상'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시조도리' 거리를 터벅터벅 걸으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홀로 외로움에 감성이 복받쳐 흥얼 거리곤, 걸음을 멈추고 교토의 달(月)을
하염 없이 쳐다 보았지요.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
느꼈을 땐 나는 알아버렸네 |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걸 |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
마음은 얼고 |
나는 그 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
우~ 떠나버린 그 사람 |
우~ 생각나네 |
우~ 돌아선 그 사람 |
우~ 생각나네 |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
이미 그대 돌아서있는걸 |
혼자 어쩔 수 없었지 |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
…
스스로 감정 이입의 쓰나미에 온 몸을 적시며 정신 줄을 놓고 걷던 중 너무나 환상적인 인형이 창문 안으로
보여 걸음을 떡 하니 멈추고 숨죽여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호랑이가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내며
빨간 조끼의 사나이를 태우고 가는 모습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지요.
!!!~와~진짜~스고이~원더풀~뷰리풀~!!!
!!!~캬~어쩜 이렇게~!!!
…스파이크 할 말을 잃다…
!!!~오우~이건 진짜 사람 같아~!!!
얼마나 인형이 예쁘던지 성냥 팔이 소녀가 추운 겨울 거리에서 화목한 가정집 안을 바라보며 동경과 부러움의
시선을 날리는 것처럼, 투명 유리벽에 바짝 붙어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뭘 하나 만들어도 완벽한 장인정신~!!!
!!!~뭐야 이건~김구라 아들 동현이 아냐~?!!!
너무나 멋진 작품을 감상하고 어지러움 증을 느낀 스파이크는 도로 주변의 화려한 조명들에
휩쓸려 무턱대고 골목으로 휩쓸려 들어가듯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디로 발걸음을 향했을 까요~?!!!!
★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
★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교토 시조도리 주변 - '니시키 시장' 편을 기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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