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동 만원 데이트 : 우면동 성당↔생태공원↔대성사↔예술의전당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움핫하하하~!!!

  ★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발걸음도 가벼웁게

'우면동 성당↔생태공원↔대성사↔예술의전당' 에서 똑딱이 하나 들고 만원 데이트를 즐기고 

왔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607 인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 역 3번 출구로 나와 

앞쪽으로 15분 정도 쭉~걸어 가시면 쉽게 찾아 가실 수 있지요.   

 !!!?~그럼 '우면동 성당↔생태공원↔대성사↔예술의전당' 코스를 시작 해 볼까요~?!!!

!!!~출발~!!!  

지하철 4호선 '선바위' 역 3번 출구에서 위 사진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15분 정도를 걸으면 우면동 성당에

안착 하게 됩니다. 걷는 게 귀찮아 버스 편을 이용 할 시에는 선바위 역 1번 출구에서 4424, 11, 11-1,

11-3 번을 타고 두 정거장을 이동한 후 내리셔도 무관 하지요.

!!!~오홋~벌써 도착 했네~!!! 

입구에 도착 하자 작은 천사 조각상이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고, 골 쎄레모니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우면동 성당은 2001년 6월 1일에 오픈 하였으며 그 해 7월1일 미사를 처음 봉헌 했다더군요.

!!!~암튼 일빠다~!!!   

 그리곤 성큼성큼 우면동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붉은 색 벽돌로 만들어진 외관과 초록색 잔디 마당이 

보였습니다. 아담할 정도로 규모가 작은 우면동 성당은 얼마 전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일파만파 알려지게 되었지요.

 특히 이곳 성당이 예쁘다는 소문으로 인해 많은 젊은 남녀들의 결혼식 장소로 애용 되고 있으며,

이국적 분위기 때문에 성당이라는 근엄하고 엄숙한 장소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노상 까페 같은

느낌만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가씨 여기 둘둘 커피 하나~!!!

(^_^;)

 !!!~종철아~종 쳐라~!!!

!!!~얘는 왜 흰색 페인트를 뒤집어 쓰고 스스로 목을 조르며 눈을 허역케 뒤집었냐~!!!

ㅋㅋㅋㅋ 

 

 !!!~어이~아저씨 거기 공기 좀 어때요~쫌 춥죠~?!!!

♬♪♩~오우~씩쓰팩 씩쓰팩~♩♪♬

 우면동 성당을 둘러보는 데는 20분 정도면 충분하며 천주교 신자이거나 잠깐 동안이라도 경건한 맘으로 성당

안에서 기도를 올리고 싶으시다면 시간이 조금 더 지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혼인 하는 커플이 워낙 많아 주변에 차량들과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바랄게요.

!!!?~암튼 분위긴 괜찮죠~?!!!

(^_^)

우면동 성당 입구에서 걸어 나와 다시금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를 걸으면 위 사진에 보이는

'우면산 터널 고가도로'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휘어진(사진 왼쪽) 길로 들어서 얕은 언덕을

넘으면 '우면산 터널 관리사무소'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계속해서 좌측 길로 걸어가야 하지요.

!!!~사진만 잘 봐두면 찾아가기 쉽습니다~!!!

(^_^) 

크게 휘어진 길을 따라 우면산 터널을 돌아 반대 편으로 넘어가면 바로 눈앞에 고급 주택 단지가 나옵니다.

물론 중간중간 약간 낡은 건물들도 있지만 대부분 정원이 있는 고급 빌라들이라 집들을 살피면서 

걸어가셔도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주택 단지로 들어서면 곳곳에 '우면산 생태공원' 이라고 쓰인 이정표를 볼 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우면산 터널 관리 사무소에서 7분 안에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웬 집에서 맹수를 키워~!!!~얘들아 날 봐야지 날~!!!

!!!~관심 받고 싶어요~!!!

 !!!~드디어 우면산 생태공원 안으로 입장~!!!

'우면산 생태공원' 에는 '깃대종 두꺼비'가 살고 있어 두꺼비 캐릭터 조형물도 입구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곳 위치는 서초구 우면동 산 34-1 번지 일대를 말하며 탐방코스의 길이는 1.320m 입니다.

 !!!?~숲 길이 참 예쁘지요~?!!!  

우면산 자연 생태공원 안으론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한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두꺼비는 행운을 가져다 주고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동물로 알려져 예전부터 우리 선조들의 보호를 받아 왔으나, 습지 감소 및 서식지

훼손으로 개체수가 줄어 2000년 11월 15일부터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네요.

!!!~난 두꺼비를 너무 사랑해~!!!

!!!~참이슬 만쉐이~!!!

!!!~구절초 무지 예쁘다~!!!

우면산 자연 생태공원은 12가지 테마를 가지고 운영 되고 있으며 서울 도심지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맑은 공기와 꽃들을 볼 수 있는 괜찮은 공원 입니다. 하지만 가장 관람하기 좋은 계절은 봄 일듯 싶네요.

올 여름 태풍 곤파스와 추석 연휴의 집중호우로 공원이 많이 훼손 되어 약간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암튼 연인과 함께 소풍 나오듯 도시락 싸와 맛난 음식 먹기엔 좋은 곳~!!!

 '우면산 자연 생태공원' 을 1시간 가량 모두 둘러보고 우면산 정상을 등정 하기 위해 정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성촌길(우면동 200-5)을 따라 고급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 이정표를

바라보고 25분간을 걸어가면 우면산 정상인 '소망탑'이 나오게 되지요.  

 우면산은 산이 깊지 않고 완만하여 쉬엄쉬엄 걸어 올라가기에 정말로 좋은 산 입니다.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낙엽 쌓인 오솔길을 걷는 것도 상당히 운치 있어 기분이 흡족 하였습니다.

!!!~그래도 담배를 끊어야지~아이고~헥헥~!!!

 !!!~드디어 30분 만에 정상 등극~!!!~이얏호~!!!

해발 326m인 '우면산 소망탑'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도 보이고,

가시 거리가 좋을 때는 저~멀리 남산 타워와 북한산, 63빌딩도 명확하게 보이지요. 특히 강남 일대를 한 눈에

아우를 수 있는 조망을 30분 내로 등반하여 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메리트라 할 수 있습니다. 

!!!~연인끼리 산보하듯 걸어 정상에 올라가 보시길~!!!

정상에서 땀을 식히고 서울 강남 경치를 깔끔하게 섭렵한 후 '범바위 입구' 쪽으로 15분간 걸어 내려와 

대성사(大聖寺)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비만 달마가

히벌쭉 웃으며 손가락으로 힙합 뮤지션 흉내를 내고 있었지요.

!!!?~혹시 임산부 조각상은 아니겠지~?!!!

조각상의 이름은 포대화상(布袋和尙) 이며 뚱뚱한 몸집에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배를 풍선처럼 늘어뜨리고

괴상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 커다란 자루를 둘러메고 다녔기에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포대화상이

웃는 모습처럼 같이 웃으면 세가지 복(무병, 장수, 부귀)이 붙는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말이지요~!!!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성사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산 14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제 때 세워진 사찰 입니다. 백제 제15대

침류왕 원년(384)에 '마라난타'가 백제로 오는 동안 음식과 물이 맞지 않아 병에 걸렸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완쾌 된 후, 절을 세우고 머물렀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으로는 위에 보이는 '대성사 목불좌상'이 있으며 부처님을 나무로 조각하여 금칠을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디테일 한 모습으로 신도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지요. 대성사에서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며 오늘의 데이트 코스는 끝나게 됩니다.

!!!~에고~힘들어~!!! 

 예술의 전당 마당 앞에선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공짜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재수가 좋으면 이렇게 공짜 구경도 하게 되어 데이트를 끝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마감 할 수 있지요.

!!!~해가 지는구나~!!! 

예술의 전당 입구 앞에서 시계를 보니 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 졌습니다. 이렇게 끝나버리는 가을 날의

하루를 아쉬워하며 11번 마을 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기 위해 '강남'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강남 역 까지 15분 쯤 걸리는군요~!!!  

 강남역 5번 출구 앞에 마을 버스가 정차하자 머리 끝 위로 삼성 건물이 보였습니다. 최첨단 건물 디자인으로

미래의 변신 로보트 같은 느낌이 압권 입니다. 세금 포탈로 이런 건물을 지은 것은 아닌지 궁금 합니다.

!!!?~건희야 그런 건희~?!!!

강남 역에는 워낙 맛 집이 많이 있고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어 대부분 잘 아실 것이라 믿고 오늘은 소개를 

생략하기로 하지요. 하지만 제가 무엇을 먹었는지는 알려 드리겠습니다만, 맛 집이라고 소개하기엔 라멘이

빵끗한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 해 그냥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후루루룩~!!!

!!!~~아~~!!!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