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여행(旅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만원 데이트 : 행주산성→원조국수집→방화대교

스파이크(spike) 2011. 10. 15. 11:30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1년 10월 짧은 가을을 맞이하여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똑딱이 부여잡고 하라는 그림은 안 그린체 서울 주변에 있는 동네를 돌아다녀봤습니다.

!!!~필자가 찾아간 그곳은 바로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교과서에서 많이 보셨지요~?!!!

경기도 고양시 행주내동에 위치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삼대첩(三大捷)의 한곳으로 권율 장군의 대첩지로

국사 시간에 귀가 닳도록 배운 역사의 현장이지요. 특히 한국 아줌마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곳으로 유명

하며, 일본 병사 1만 여명의 사상자를 낸 엄청나게 큰 전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역사적 사건이 숨어있는 행주산성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출발~!!! 

!!!~이곳이 바로 행주산성 입구~!!!

행주산성을 찾아가시려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저와 같은 뚜벅이 들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통편이 약간 불편하오니 이점 꼭 숙지하시고 잘 찾아가시길 바랄께요.

※행주산성 찾아가는 길※ 

철도편 : 경의선 복선전철 '능곡'역 하차 후 버스이용(마을버스 011, 012) 

      지하철 3호선 '화정'역 하차 후 버스이용(마을버스 011,012)

버스편 : 시내버스 85-1(고양동↔행주산성↔공항동), 좌석(직행)버스 108, 921, 870, 873,

1082, 9707, 행주산성입구 하차 후 이정표 따라 5분 직진. 

관람시간 : 하절기-09:00~18:00, 동절기-09:00~17:00

 

!!!~입장료는 보시다시피~!!!

!!!~이것은 입장권~!!!

!!!~싸다~!!!

행주산성에 진입하자 눈 앞에 바로 '권율장군동상'이 뻐젓이 서 있었습니다. 그 주변으론 병풍처럼

임진왜란 당시 상황의 격전 모습을 조각해 놓았지요. 이곳 벽면에 써있는 글을 읽다 보면 권율 장군의 또

다른 격전지 '세마대'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전 글을(http://blog.daum.net/softmanman/7086071) 참고

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솔직히 딱 까놓고 이야기 합시다~!!!

!!!~권율의 지략으로 이긴 거야~아님 한국 아줌마들 땜에 이긴 거야~!!!

ㅋㅋㅋ

권율 동상 앞에서 천천히 5분 정도 언덕을 올라가면 '충장사' 입구가 보이며, 붉은 기둥 안쪽으로 잘 닦여진

3색 길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궁궐, 사당, 서원, 향교에서 볼 수 있는 삼도(三道)를 만들어 논 것으로서,

가운데 신도(神道)를 중심으로 양 옆에 참도(參道)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마디로 우입좌출(右入左出) 임돠~!!!

우측으로 걸어 안으로 들어서면 '충장사'가 나오는데 이곳은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입니다.

행주나루터 안마을에 도원수의 사당이 '기공사'가 있었으나 6*25 전쟁 때 소실 된 것을 1970년 행주산성

정화공사를 하면서 이름을 바꿔 복원한 것이라고 하네요.

!!!~현판의 글씨는 (故)'씨바스 리갈'님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함돠~!!!

!!!?~정말 얼굴이 이런 식으로 멋지게 생겼을까~?!!!

!!!~예전 일제 시대 사람들 사진만 봐도 열라 깨던데~!!!

ㅋㅋㅋ

충장사 앞에서 참배를 하고 입구 앞에서 좌측을 보니 415m에 이르는 '행주토성'이 보였습니다. 맨 처음엔

그냥 언덕을 깎아 만든 길인 줄 알고 토성(퇴뫼식)이 어디 있나 계속 두리번 거렸지요. 암튼 이것도

1992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하며, 삼국시대 토기가 발견 되는 것으로 보아 그때쯤 만들어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슬슬 걸어 올라가자~!!!

토성을 따라 덕양산에 위치한 행주산성 정상에 오르면 '충의정'이 있습니다. 행주산성의 영상교육관으로

행주산성의 유례와 권율의 생애 등 여러 이야기들을 스크린을 통해 17분간 볼 수 있지요.

!!!~날 좋을 때 충의정 주변에 앉아 도시락도 먹으면서 데이트 하시길~!!!

행주산성 덕양산 정상에는 작은 공원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그곳엔 1602년에 세워진 '행주대첩비'와

1970년에 만들어진 커다란 '행주대첩비'가 나란히 존재하고 있지요. 1602년에 만들어진 것은 선조 35년에

권율 도원수 막하에 있던 여러 장수들이 장군의 공덕을 추모 하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비문의 글자는 다 지워졌어요~!!!

행주산성에는 총 3개의 '행주대첩비'가 있는데 이것은 1970년 행주산성 정화 사업 때 만들진 것 입니다.

높이는 15.2m이며 멀리서도 잘 보일 만큼 커다란 기둥이 덕양산 정상에 우뚝 솟아 있지요.

!!!~권율 장군의 생김새가 무척 근엄 하시다~!!!

ㅋㅋㅋ

행주산성 주변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주변 광경이 꽤 그럴 듯 하게 보이더군요. 특히 8각의 '덕양정'에서

바라본 인근지역 풍경은 붉은색 방화대교와 맞물려 화려함을 더 해 주었다고 말하고 싶으나, 만약 찾아

가신다면 큰 기대를 품고 가진 말아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실망스러우면 나 할 것 아냐~!!!

(^_^;)

!!!~와우~자유로와 한강 공원이 멋지구랴~!!!

!!!~날씨만 맑았어도~!!!

전망대에서 살짝 아래로 내려오면 '대첩기념관'이 있습니다. 대첩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옛 무기고와 군량

창고가 있던 곳에 1980년 건립한 유물 전시관 입니다. 이 안쪽으론 몇 점의 그림과 무기들이 전시 되어

있으나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으니 이점 양해 하시길 바랄께요.

!!!~맛 보기 한 장 정도는 몰래 올려 봄돠~!!!

!!!~오우~화차~신기전이~!!!

이로써 행주산성을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총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 할 듯하며, 날씨가 좋을 때

피크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약간의 음식물과 돗자리를 지참 하신다면 쉬엄쉬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 되는군요. 봄, 가을엔 꽃과 단풍이 있으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밥 먹으러 가 볼까나~!!! 

!!!~다시금 '행주산성입구' 버스 정류장으로~!!!

!!!~~!!!

'행주산성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이 있습니다. 예전엔 손님이 

식사 시간 이외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어느 날 어느 순간부터 자전거 라이더들의 중간 식사 경유지로

돌변하면서 훨씬 많은 입 소문을 타기 시작, 점심인지 저녁인지 애매한 시간에도 손님들로 바글 거리게

되었지요. 암튼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지요.

!!!~입장~!!! 

!!!~식당 앞으로는 바이씨클 라이더들을 위한 거치대가 있씀돠~!!!

!!!~요금선불~!!!

현재 시각 14시 40분 임에도 식당 안은 사람들로 꽉~(!!) 차서 합석을 해야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뒷 쪽으로

또 다른 '홀'도 있고 '별관'도 있습니다만, 국수 운반의 편리함을 위한 손님 배려 서비스 정신이 전혀 없는

종업원 분들께서 늘 이곳에 모두 앉히려고만 하시지요.

!!!~제가 을 가려요~!!!

ㅋㅋㅋ

!!!~나왔다~대야 잔치 국수~!!!

!!!~3.500원에 배가 미어 터져부러~!!!

개인적으로 이곳 잔치국수를 좋아하며 비빔국수는 즐겨먹지 않습니다. 비빔국수는 입에서 바로 식도 안으로

뭔가 매끄럽게 빨려 들어가는 감칠맛이 조금 약한 느낌이 들고 밀가루 냄새가 어느 정도 살아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 입니다.

!!!~~!!!

!!!~암튼~잔치국수는 보단 이어야 ~!!!

ㅋㅋㅋ

잔치국수를 한 그릇 거나하게 먹고는 배도 식힐 겸 바로 앞 토끼굴을 지나 한강쪽 '방화대교' 밑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전 KBS 방송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나왔던 수위 관측용 등대가 보여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암튼 이렇게 폐허로 만들어 놓기보단 등대를 이용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환경으로

주변을 재탄생 시켜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엔 안 들어 갔었나~?!!!

방화대교 밑에 도착하니 많은 어르신들이 잔잔한 한강을 바라보며 조용히 명상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풍경이 그런대로 괜찮아 사색을 하기에 적당한 장소처럼 느껴졌지요.

 

…하지만 주변은 좀 지저분 하다는

 

암튼 조용한 다리 밑에서 오늘 하루 만원 데이트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행주산성을 약간의 소풍 준비물을 구비하여 1시간 정도 관람하고 전망대 또는 잔디 광장, 쉼터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 식사를 통해 소화를 시킬 겸 잠시 한강에 가신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여기서 데이트 코스가 짧다고 느껴지신다면 '행주산성입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

신촌, 여의도 방면으로 나가 더욱 재미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참 갈 곳 많고 볼 곳 많은 동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