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캔(空罐) ★

메리크리스마스 비어-칭타오-기린-조지아-산토리-필스너우르겔

스파이크(spike) 2012. 2. 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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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입맛엔 달달한 둘둘 다방 커피 맛이 제격이야~!!

 

'나는 가수다' 이후 유사 품종의 제목들이 대거 발생 하였는데, 해태 음료의 '골든드랍 나는...까페라떼'도 그런 맥락에서 이름이 만들어 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10년 넘게 판매되어 온 해태음료 전통 커피 브랜드 '나는...카푸치노'의 버전 업 제품이며, 초콜릿이 함유된 모카커피와 부드러운 우유가 잘 조화된 달콤한 맛의 커피라 스파이크가 선호하는 제품의 한 종류이기도 합니다. 그런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따뜻한 사랑으로 받고 싶어하는 여인의 모습처럼 노란색 옷의 아가씨가 저를 선택해 달라는 듯, 하트 모양의 바탕에서 유혹하는 디자인은 제품의 이미지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네요.(2011년 11월 출시, 78kcal, 175ml)


!!!~정통 원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단 맛이 강할 수 있는 깡통~!!!

 

한 잔 가격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 매장에 앉아 있기조차 겁나는 필자로서는, 어쩌다 누군가의 등껍질에 붙어 피 빨아 먹듯 얻어먹는 커피가 바로 스타벅스 커피랍니다. 아주 오래 전에 스타벅스 로고에 관한 글을 쓴 기억이 있는데(http://blog.daum.net/softmanman/5800757) 그때나 지금이나 가격 거품에 대한 많은 비난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높은 가격을 자랑스럽게 유지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스타벅스 매장에 사람들이 북적 이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를 좋아하는 쓸 때 없는 허영심이 한국인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고, 한국전쟁 이후 발생한 미국(서양)인에 대한 일종의 동경심이 문화적으로 뿌리내려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일 것 입니다.

 

각설하고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마키야또'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 거품을 살짝 올려 부드럽고 강렬한 느낌을 주게 만든 커피라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 종류를 즐겨먹지 않는터라 스파이크의 입맛엔 맛지 않더군요. 그러나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평가는 그냥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2012년 1월에 출시되어 지금 한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깡통 디자인은 에스프레소의 어두운 색감이 퍼지는 느낌을 사진의 비네팅 효과를 주듯 로고와 글자가 잘 조합 돼 있지요. (동서식품, 200ml, 85kal)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사회공헌 활동' 메뉴를 거창하게 만들어 놓으셨씀돠~!!!

!!!~공정무역 커피를 늘리고, 높은 커피 값이나 내리시죠~!!!

 

1991년에 출시된 '레쓰비'는 동네 마트에서 천원에 3묶음으로 판매하여 저렴한 주머니의 필자에게 식후 땡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 커피 음료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레쓰비 카페타임 라떼'는 버전 업 제품으로 배부르게 먹으라고 용량도 훨씬 늘어났습니다. 아무튼 당분은 낮추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우유 분 함량을 높여 달콤, 부드러운 맛으로 탄생 시켜 단 맛을 좋아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깡통 디자인은 황금 같은 커피 색에 TV나 카페에서 한번 쯤 봤음직한 하트모양의 컵 디자인이 예전의 레쓰비 글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시선을 잡아 끌만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롯데칠성 음료, 240ml)


!!!~그래도 난 예전 레쓰비가 좋터라~!!!


맥주 이름이 '메리 크리스마스'라니…‥…이런 '찐따오' 같은…

 

크리스마스 전에 이마트에서 세일 품목으로 쌓놓고 판매하던 맥주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독일을 원산지로 둔 '아히바움 메리 크리스마스 비어'였습니다. 뭐 이런 맥주가 다 있나 해서 궁금함 때문에 다른 수입 맥주에 비해 먼저 손이 가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워낙 디자인이 아동물을 방불케 하여 과연 이것이 어른들을 위한 맥주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겨울 한정 맥주를 국내에선 보기 힘든 편이라 과감히 집어 들었습니다. 맛은 조금 껄쭉한 느낌으로 약간의 시큼함과 텁텁함도 느낄 수 있는데, 잔에 따라보면 맥주에 조청을 약간 썩어 놓은 듯한 느낌도 듭니다. 1679년 독일에서 탄생한 맥주로 오랜 전통을 자랑 하지만 진득하게 많은 시간을 들여 오래 먹기에는 뭔가 입맛에 맞지 않는 맥주이기도 하지요. (알콜 5.8%, 홈페이지 http://www.eichbaum.de/)


!!!~'아히바움'은 '떡갈나무'를 뜻한다고 하네요~!!!

 

필자가 단골로 찾아가는 건대 앞의 중화거리에 양꼬치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 이는 이곳에서 손님들이 국내 맥주 보단 중국 맥주 '칭타오'를 먹는 모습에 그 맛이 궁금하여 처음 손을 댓지요. 가격도 국내 맥주보다 조금 저렴하고 크기도 커 보여 일단 받아 들고는 무지 흡족해 한 기억이 있습니다. 칭타오는 독일군이 청도(靑島)의 땅을 빌려 1887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903년에 라오샨(老山) 광천수를 이용, 본격적인 생산을 하기 시작하였지요. 하지만 맛에 비해 깡통 디자인은 정말 중국산스럽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골 틱 합니다. 그래도 깡통을 받아보면 이 제품이 어느 나라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는 장점은 있지요. 칼스버그와 비슷한 바탕 색감임에도 뭔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양꼬치 소스의 암내 나는 중독성만큼이나 쉽게 잊지 못하는 맥주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 유수의 맥주 대회에서

여러 번 상을 탈 만큼 맛은 유명합니다. (알콜 4.7%, 500ml) 칭타오 홈페이지(http://www.tsingtaobeer.co.kr/brand_site/main/main.php)


!!!~~양꼬치 먹고 싶다~!!!


한 잔 먹으면 힘이 반짝 나는 '아르기닌 플러스 비타민 씨' 그리고 조지아 커피

 

일본 여행 중에 몸이 피곤 했던지 입이 헐고 컨디션도 떨어지는 것 같아 약국에서 자양강장제를 구입 해 먹으려 했지만, 일본어를 몰라 포기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고른 제품이 '아르기닌 + 비타민 씨' 였습니다. 필자처럼 영어 및 일본어를 몰라도 비타민C와 파워 풀 에너지 정도를 읽은 수 있는 수준이라면 노란색 바탕의 이 깡통을 선뜻 꺼내 들 수 있지요. 한마디로 제품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그 나라 언어를 모른다 하여도, 색감과 디자인 하나만으로 비타민을 포함 했다는 것을 알고 선택 할 수 있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아르기닌(arginine)인데, 이 것은 모든 생물체에 존재하는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간에서는 체내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하여 요소의 합성 과정이 일어나는데, 이때 아르기닌이 요소회로 (urea cycle)에서 요소로 분해되지요. 아르기닌은 상피세포, 뇌신경세포, 중성구(neutrophil), 산화질소 (nitric oxide) 생성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혈압, 장운동의 조절, 혈소판의 응고, 식균세포의 기능에 관여하는 산화질소(NO)의 전구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기닌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육류, 어류, 유제품, 견과류, 초콜릿 등입니다.(350ml, 위키백과 참고)


!!!~캔 하나 비웠더니 배부르다~오줌 노랗게 나오겠다~!!!

 

조지아 커피 'Cafe au Late'는 우유가 22%나 들어간 부드러운 커피 음료 입니다. 다방 커피 류의 달달 하고 부드러운 프림이 들어간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픈 커피 음료이지요. 하지만 깡통의 디자인만큼은 그닥 예쁘다고 말 하기 곤란할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 제품입니다. (240ml)


!!!~계속 구입해 먹기엔 중독성이 다소 떨어지는~!!!


당질 제로나 무알콜 맥주는 정말 맛이 별룬거 같아

 

우리나라 막걸리 깡통처럼 생긴 '썬토리 올-프리'는 무알콜에 당질, 칼로리까지 없는 제품입니다. 일단 스파이크는 알콜이 없는 것은 술이라 취급하지 않지만 워낙 디자인이 예뻐 구입해 먹어보았습니다. 물론 살찔 염려는 없는 제품이라 여성분들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술 먹는 사람이 살찔 생각하고 마셔라 부어라 하는 경우는 없으니만큼, 국내에서는 정말 인기 별로 일 것 같은 제품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모든 것이 제로인 만큼 깡통의 바탕도 하얀색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일본에 가면 경험상 한번쯤 먹어볼 만한 맥주이지만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입니다.(350ml)


!!!~오줌만 마렵지 뭐~!!!

 

국내에서는 'TOPVALU'라는 회사의 인지도는 크게 높지 않습니다. 일본 맥주가 수입 되는 종류는 아사히, 사포로, 기린이 대부분 이기 때문이지요. 여기 '바리얼'보리 유래의 맛과 감칠맛과 유래의 향기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맥주라고 하는데 그냥 한국의 일반 맥주와 큰 차이의 맛을 느끼긴 어렵지요. 깡통 디자인은 맥주의 황금 색감이 은은하게 퍼져 올라오듯 바탕이 깔려 있고 확실하게 보이는 검은색 글자를 보리가 초승달처럼 감싸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500ml)


!!!~그냥 편하게 먹기 좋은 맥주~!!!

이마트에서 상표를 보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필스너 우르겔'은 체코의 맥주로 170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라커 맥주라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 된 맥주라 그런지 깡통 디자인은 쫌 아니다 싶을 정도로 촌스럽긴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괜찮은 맥주이지요. 아무튼 1842년 이후 지금까지 전통 방식을 고집하며 만들어지는 맥주이고 요즘은 수입이 많이 되어 대형마트에서 할인 품목으로 쌓놓고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졌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입맛엔 수입맥주라 해서 가격만 비쌋지 식감이 국내 맥주보다 훨씬 풍부하고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더군요. 그냥 기분전환 삼아서 한번은 먹어보는 것은 좋겠지만 특별히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디자인도 구리구리하고.(500ml)


!!!~이런 맥주는 본토에 가서 쌩으로 마셔줘야 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