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캔(空罐) ★

포카-메이지-삿포로-월계관-벌본-아사히

스파이크(spike) 2011. 4. 7. 13:15

 

옥수수 스프를 캔커피 처럼 먹을 줄이야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보다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정말 다양한 자판기 식품을 발견하곤 꽤나

놀라게 됩니다. 특히 포카(POKKA) 상표의 옥수수 스프 맛은 아침식사 대용이나 출출할 때 가볍게

한 잔 하기에 좋은 상품은 것 같았지요. 캔 외부의 디자인도 옥수수의 노릇한 느낌을 잘 살려 먹음직

스럽게 제작 되었습니다. 왼쪽의 같은 회사의 '밀크까페'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커피 캔 입니다.  

한국의 매일 유업과 매우 흡사한 메이지

 

왼쪽의 메이지(meiji)사의 제품은 언뜻 보기에 진한 커피 캔처럼 보이지만 먹어보면 진한 맛이 강렬한

밀크 코코아 입니다. 당도도 상당히 높고 캔 하나를 다 비우니 배가 부를 정도로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종류였지요. 캔의 그림 디자인만 보고 일어를 모르면 커피로 오해 하고 구입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디자인이 평범한 캔 커피는 부담 없이 달콤하게 마실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종류의 깡통 입니다. 

파란색과 맥아의 황금색이 잘 어울리는 깡통

 

일단 일본의 캔 맥주는 거의 대부분의 외각 디자인이 깔끔하고 화려하며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들어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매장 냉장고에서 어떤 것을 꺼내 맛 봐야 할지 매우 망설이게 됩니다. 위의 삿포로

맥주는 청아 한 맛과 맥아의 환상적 조합이 황금 비율로 배합 된 듯 멋진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 끄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맛은 크게 좋지는 않았지만 한 캔 따먹고 즐기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 대형 마트에서도 흔이 볼 수 있는 월계관

 

월계관 상표의 술 종류를 워낙 좋아하여 교토에 갔을 때 공장까지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구입한 캔(깡통)

일본주 입니다. 커피 캔 보다 약간 작은 크기에 공장의 입구 그림이 멋지게 그려진 디자인이 인상적 이지요.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2개만 구입해 왔던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한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일본 교토에 가시면

꼭 자셔보시고 오시길 강력 추천하는 제품 입니다. 관련 글(http://blog.daum.net/softmanman/7086091)

혈당 떨어질때 한 잔 하면 최고일 것 같은 캔

 

위에서 언급한 옥수수 스프 형식의 깡통을 먹었을 때도 놀랐지만 팥죽까지 나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별로 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내용물이 너무나 궁금하여 뽑아본 것이 더 큰 이유였지요.

맛은 그렇게 썩 우리 입 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았지만 워낙 달착지근하다 보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좌측의 음료는 우유가 들어간 코코아는 평범한 종류의 맛과 디자인을 겸비한 것 같더군요.

예전에 소개 했지만 깜빡 잊고 다시 올린 사포로 맥주 깡통

 

왼쪽의 '밀크티'는 맛이 어떨까 하는 궁금함에 구입한 음료수 입니다. 국내에서 밀크티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는 관계로 캔으로 나온 것은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었습니다. '사포로' 맥주는 197엔 이며 부드럽고 쌉쌀하지만 깊은 맛이

일품인 맥주입니다. 황금색 바탕에 검은 색으로 간결하게 디자인 된 깡통의 모양이

황금 맥아(麥芽)의 기품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