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旅行) ◈

부산 걸으며 먹기(20) : 장기려기념관↔구봉탕↔유치환의 우체통

스파이크(spike) 2016. 8. 12. 08:03

!!!~부산 동구의 이바구길을 걸으며 팜플랫에 있는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장기려 기념관'까지 도착하게 되었씀돠~!!!

!!!~일단 안으로 들어서니 의사 장기려 선생의 행적과 업적이 벽면 가득하게 설명 돼 있더군요~!!!

!!!~솔직히 장기려 선생에 대해선 이날 처음 알게된 분이라 전시물 하나 하나를 꼼꼼히 살펴 보게 되었씀돠~!!!

!!!~개그맨 김병만의 달인 때문에 '외길인생'이란 말에 괜한 웃음이 터지더라구요~!!!

!!!~장기려 선생은 부산에서 나고자란 분은 아니라고 함돠. 하지만 19511월 부산 영도에 복음병원을 세우고 피난민들을 무료진료 하면서 평생 인술을 펼치셨다고 하네요~!!!

!!!~그는 모든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아가신 훌륭한 의사였다고 함돠~!!!

!!!~대한민국에 이런 의사분들도 계셨다는 게 참 자랑스럽군요. 아무튼 가수 이승환을 닮았다는~!!!

!!!~그렇게 장기려 기념관을 30분 정도 관람하곤 동구의 이바구길 마지막 코스인 '유치환의 우체통'을 찾으러 이동 했씀돠~!!!

!!!??~스파이크가 찾고 있는 우체통은 어디 있으려나~??!!!

!!!~앗~!!!

!!!~그때 목욕탕 굴뚝 발견~!!!

!!!~'구봉탕'이라고 아직 영업을 하고 있는 목욕탕은 굴뚝이 짧고 굵은 원통형이라 꽤나 신기하였지요~!!!

!!!~그렇게 목욕탕 굴뚝을 둘러보곤 언덕길을 올라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방면으로 발걸음을 향했씀돠~!!!

!!!~아이구야~!!!

!!!~언덕과 연결된 수 많은 계단을 헐떡이며 올라가니 드디어 '유치환의 우체통'이라 명명된 건물이 보였어요~!!!

!!!~이분이 그 유명한 시인인 유치환 씨로군요~!!!

!!!~중학교 때 오른편의 '깃발'이란 시를 못 외어 엄청 뚜들겨 맞았는데 그 원인 제공자가 바로 이분이었씀돠~!!!

!!!~오호~!!!

!!!~그래도 여기 경친 짱이네~!!!

!!!~건물 안으론 이렇게 미술 전시실과 간단한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그림을 감상하며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돼 있었씀돠~!!! 

!!!?~고등학교 옥상 담벼락에 누가 저런 멋진 작품을~?!!!

!!!~암튼 유치환 선생의 시 한 수를 주절 거리며 옥상으로 올라가 보도록 하지요~!!!

!!!~옥상에 올라오니 전망대와 함께 정말로 우체통이 있었씀돠.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 이런 우체통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간만에 빨간색 깡통을 보니 얼마전 실내 인테리어를 위해 우체통을 훔치다 잡힌 어떤 정신나간 인간의 신문 기사가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앗~!!!

!!!~유치환 건물 뒤쪽에 '민주공원 충혼탑'도 보임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던거야~!!!

!!!~어찌됐건 이제 유치환의 우체통까지 모두 섭렵 했으니 버스를 타고 아까 출발한 부산역 앞으로 이동 해 볼까 함돠~!!!

!!!~어라~!!!

!!!~여기도 목욕탕 굴뚝이 있네. 부산의 목욕탕 굴뚝은 붉은 벽돌형 4각형 모양이 아닌 원통형이라 발견할 때마다 신기하기만 했씀돠~!!!

!!!~그 이름도 정겨운 정수탕~!!!

!!!~다음 방문시엔 목욕이라도 하고 가야겠씀돠~!!!

!!!~서울 외 지역에서 버스를 타면 꼭 외국에 나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낯설은 모습들을 많이 보게 돼 그런가 봄돠. 암튼 계속해서 다음편에서 이어가 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