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김주하를 마녀로 만들어 버리는 언론과 포털!!

스파이크(spike) 2016. 10. 29. 01:02


15세기 초부터 시작된 '마녀사냥'은 16~17세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시절 유럽 사회는 뭐가 악(惡)이고 선(善)인지도 모른 채 악마적 마법의 존재에 벌벌 떨고, 마녀들만의 집회와 밀교가 존재하여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믿고 있었지요. 그러면서 마녀 전담반인 '세속법정'이 생기면서 마녀 사냥의 절정기는 시작 됩니다. 그 때 마녀들을 잡아 죽이게 된 근본적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그녀들이 소유하고 있던 동산과 부동산 그리고 주거지를 수색 해 빼앗은 재산들이었는데 그렇게 습득한 것들을 몰수함은 물론이고 마녀가 남에게 빌려 준 돈과 이자까지 받아내는 폭정도 일삼았지요. 아무튼 마녀가 처형을 당했음에도 정부의 관리가 빚을 받으러 다닌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임엔 틀림 없습니다.


!!!~한마디로 마녀 사냥은 재정이 어려운 귀족들이 일으킨 인종 살인~!!!


또한 마녀 사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화형(火刑)이었는데 1582년 바이에른의 한 영지를 가지고 있던 백작이 마녀 하나를 잡아 무더기로 48명을 같은 공범으로 몰아 태워 죽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이후에 계속적으로 살해는 이어졌고, 년간 천명에서 많게는 2천명까지 마녀로 몰려 한 줌의 재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지요. 일단 마녀로 몰리게 되면 빠져나갈 구멍은 전무하며 대부분 엄청난 고문을 통해 자신이 마녀가 아니어도 "순순히 자백하면 목숨은 건질 수 있다"는 심문관의 속삭임에 마녀라 인정하고 나중에 화형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그런 사탕발림에 마녀라고 자백 했다가 법정에서 아니라고 부정하면 살아 있는 상태에서 화형을 당하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목이 잘린 후 태워져 고통을 덜 받고 싶은 마음에 마녀라고 인정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마녀라 최종 판결을 하는 사람 중 신학박사도 있었음~!!!


화형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방법은 기둥에 마녀를 묶고 주변에 장작더미를 쌓은 후 태워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연기가 발생하여 질식사를 먼저 해 고통이 조금은 덜 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기둥 위쪽에 사람을 매달고 밑에서부터 태우는 방법은 죽을 때까지 30여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 고통을 더욱 가중 시키기 위해 중간중간 물을 뿌려 불기운을 약하게 만들기도 했다하니 얼마나 인간이 잔인한 동물인지를 보여주는 실예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이렇게 화형이 이루어지는 날은 국왕 또는 귀족의 즉위식과 생일 때에 축하행사로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수 많은 군중이 바라보며 기뻐 했다고 합니다.


!!!~다들 미친거여~!!!



이렇게 화형을 당한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을 꼽으라면 '잔 다르크'가 있는데 그 내용은 얼마 전 소개한 적도 있으니 이번엔 생략하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됐건 이런 끔찍한 마녀 사냥은 그리스도교가 절대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을 당시 행해진 범죄였는데 당시의 지식인인 신부와 법관들이 만들어낸 문화적 산물이었지요. 또한 공격대상 자체도 힘이 약한 여성으로 국한 돼 있었고 주로 과부(寡婦)가 많았습니다. 신학적 관점으로 볼 때 여성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꼬셔 원죄를 저지르게 만든 미물(微物) 같은 존재였기 때문 입니다. 또한 그러한 마녀 사냥을 주로 하는 계층 중 법률 지식이 거의 없는 자들이 마녀 사냥을 통해 돈 벌이 수단으로 그녀들을 잡아 들임으로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었던 점도 이러한 마녀 사냥의 붐을 크게 확장시킨 원동력 중에 하나였지요.


아무튼 그때 당시 주로 농민이었던 무식한 자들이 가축이나 병, 흉작, 친인척의 죽음이 마치 마녀의 저주로 인해 벌어진 것이라 착각하게 된 것은 일명 지식인이라 하는 인간들의 '선전선동' 때문이었습니다. 엄청난 폭정으로 쌓일 때로 쌓인 분노가 자신들에게 돌아 올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마녀를 타겟으로 만들어 놓고 낙후된 자들의 불행과 불만을 떠넘기려 한 작전에 보기 좋게 대중들은 넘어간 것이지요. 한마디로 권력을 영휘해야 할 귀족들은 희생양이 필요했고 사람들을 기만하여 제일 약한 자들을 희생 시킴으로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된 셈 입니다.


!!!~그럼 결론을 말씀 드리지요~!!!



 김주하 앵커가 방송에서 한 멘트로 인해 삽시간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극하고 완전 폐륜 싸가지에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정신없는 년으로 몰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한마디에 그토록 아름다운 그녀를 마녀로 몰아가고 있는 언론들과 대형포털 및 네티즌들은 분명히 잘 못 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임엔 틀림 없습니다. 위의 예시를 들었지만 그런 마녀 사냥을 한 행위자들은 분명 지식인들과 귀족들이었고 군중들은 그것을 환호하고 박수치며 바라 보았지요. 하지만 지금 행해지고 있는 박근혜, 김주하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도 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진정으로 깨닫길 바랍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을 더 이상 스스로 혼란하게 만들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