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박근혜 최순실의 황색 저널리즘!!

스파이크(spike) 2016. 11. 2. 10:30


1900년대 초반 미국 내에서 발행 된 신문인 일간 스트립스(Daily Strips)는 엄청난 인기로 연재 만화의 부흥을 이끌었습니다. 이때 만화 속에 처음 등장한 것이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말풍선'이지요. 그 전만해도 만화의 말풍선은 기준이 정해진 것이 아니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모양의 완성형을 이루게 됩니다. 가설입니다만, 축음기 스피커에 해당하는 나팔 모양의 관(管)이 만화의 말풍선을 연상 시킴으로써, 사람들에게 풍선 모양의 어색함을 빠른 속도록 불식 시키는데 어느 정도 기여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아무튼 그때 만화를 신문에 연재시켜 대중들의 맘을 사로잡게 한 사람이 현대 신문의 정형을 확립하는데 공헌한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입니다. 조셉 풀리처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으나, 매년 미국에서 언론과 문필 분야에서 대중적 공로와 업적을 지닌 사람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상(賞)인 '퓰리처'를 만든이가 바로 이 사람이지요. 노벨상처럼 그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에 창설 되었고 지금은 이 상(賞)으로 인해 퓰리처가 엄청나게 훌륭한 인물로 착각 되기도 합니다.


!!!~이미지 세탁 지대로~!!!



어찌됐건 그는 일요 증보판(Sunday Supplement)을 발행하여 썬데이 퍼니즈(Sunday Funnies)라고 불릴 만큼 재미에 중점을 둔 만화를 기재 하면서 내용의 특성을 간파한 후 대중을 매료 시킬 수 있는 작품을 신문 전면에 부각 시켜 판매 부수(部數)를 크게 향상 시킵니다. 그리곤 1893년부터 컬러만화를 찍어내 판매를 시작하지요. 여기서 퓰리처가 발행한 일간지 뉴욕월드(ew York World)는 1896년부터 말풍선이 등장하는 만화를 연재 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을 창조한 작가의 이름은 리차드 펠튼 아웃코트(Richard Felton Outcault)이고 작품명은 오간의 뒷 골목(Dawn Hogan's Alley)이었습니다. 그 후 이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 옐로우 키드(Yello Kid)가 엄청난 인기를 끌어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지요.


또한 퓰리처는 만화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여성, 패선 기사 및 화보 등의 혁신적인 수단을 신문에 도입 하면서 대중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퓰리처의 독주(獨)를 견제 하려는 라이벌도 등장 하였으니 그가 바로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William Randolph Hearst) 입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하버드 대학을 2년간 수학하고 중퇴를 한 후 1887년 아버지가 소유한 '이그재미너'의 경영권을 물려 받아 신문계에 진출 하였지요. 1895년엔 뉴욕에서 발행되는 '모닝저널'을 인수하여 '저널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상호를 바꾸고 퓰리처가 경영하는 '월드' 메이커와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됩니다. 그로 말미아마 두 개의 경쟁지는 신문 한부라도 사람들에게 더 팔아 먹으려고 매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과 사진 및 추측성 기사 등을 마구 쏟아내며 싸움질에 매진 합니다. 암튼 그 때 퓰리처는 앞서 말한 옐로우 키드(Yello Kid)를 신문지면에 연재 시키고 있었는데 종이가 노랗게 인쇄 돼 나오다보니 탄생한 말이...



!!!~바로 옐로 저널리즘(황색언론) 이었씀돠~!!!


그런데 허스트는 퓰리처보다 한술 더떠 1895년 쿠바 민중이 스페인의 지배에 반항하여 봉기 하자 스페인을 공격 하라는 선동·선전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매일 반복하여 미국과 스페인이 전쟁을 하도록 부추깁니다. 아무튼 이러한 기법이 지금 후세에 까지 그대로 전달 돼 아직까지도 통용되고 있으며, 히틀러를 우상화 하듯 새로운 프로파간다를 수단으로 언론을 이용 엄청 띄워준 '괴벨스'는 그 분야의 대가라 불릴만큼 사람들의 기억속에 각인 돼 자주 회자 되기도 하지요. 우리나라에선 1980년대 중반 '일간 스포츠'와 '스포츠 서울'이 가판대에서 판매되는 일간형 신문으로 경쟁하였지만 일본 스포츠 신문 액면을 그대로 모방하여 어정쩡한 가쉽과 선정성으로 도배한 내용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소모되는 심심풀이 용으로 사람들의 손을 이리저리 타다 인터넷의 발달로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아무튼~!!!


요즘 'JTBC'와 'TV조선' 그리고 여러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박근혜, 최순실 이슈를 가지고 확인 되지도 않은 무분별한 기사를 마녀사냥 하듯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순실의 아들이 청와대 5급 행정관으로 근무 한다며 떠들었는데 정작 아들은 낳지도 않았고, 그녀의 언니 최순득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여서 박통에게 청탁하기 쉬웠다는 기사도 났지만 성심여고 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됐지요. 또한 선무당이 청와대에 들어 앉아 있다는 등의 음해성 보도를 쏟아 내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주술에 심취 했다는 확인 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마구 떠들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사드 배치에 비선실세가 개입 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한국이 미국에게 구매하는 것이 아닌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는 것임에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차체에 어처구니가 없었지요.



!!!~검찰청 앞에서 신발을 흘렸는데 '프라다' 꺼라며 톱 뉴스로 떴다~!!!

!!!~그 아줌탱이가 곰탕을 먹건 짜장을 먹건 관심 없다고~!!!


뉴스는 정확하고 공정한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하는 것이 생명입니다. 하지만 지금 JTBC를 비롯한 그밖의 언론들은 분명한 근거나 팩트 확인도 없이 잘잘못을 따지며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와 무조건적이고 악의적인 비난을 자극적인 독설을 통해 뻥튀기 하듯 방송으로 배설하고 있지요. 또한 선전선동에 가까운 정치적 입장만을 주장하며 이성을 마비시킨 감정적 대응과 의혹제기로, 앞으로 자신들에게 확실히 이득 될 수 있는 한쪽편의 손만 들어주며 확증하듯 전파를 띄우는 실정 입니다. 또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성난 민심이라는 일방적 주장만을 강조하곤 국가가 전복되길 바라는 듯 선전선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절대 최순실의 잘 못을 두둔 하는 것은 아님~!!!


앞서 말씀 드렸듯 언론의 생명은 공정성과 정확성을 근거로 하는 '사실보도'입니다. 또한 감정적 행태나 비이성적 이야기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으로 유도 해 가서도 안되지요. 만약 지금까지 밝혀진 최순실 씨의 행위 중 위법성이 있다면 먼저 조사를 한 후 법의 심판대에 올려 판결을 내리고 죄 값에 대한 집행을 하면 되지 모든 언론들이 달라붙어 마녀사냥 하듯 의혹만 가지고 무분별히 계속 공격하는 것은 결코 온당치 않습니다. 또한 대통령 하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뜻인양 호도(糊塗)하는 것 또한 바람직 하지 않지요. 


!!!~늘상 앞에서 날뛰는 놈들은 정해져 있다~!!!

!!!~언제까지 그런 놈들에게 휘둘린 건가~!!! 


만약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면 그것이 불합리 하고 미결한 부분 없이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촉구, 논평하고 시청자 또는 구독자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언론의 본분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의혹을 제기함에 있어서도 추정과 추측을 통한 아님말고 식의 '카더라' 통신은 이번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질 못하고 시민들의 분노만 들끓게 만들어 내부 분열만 촉진 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건 분명 해 보이지요. 그와 더불어 헌법에 명시 된 절차와 법률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역할을 내새워 비난을 퍼붓고 여론을 유도 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 해 내려 한다면 국가적 혼란 상황만 야기 될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금 현재 우리는 무분별한 언론의 배설물에 아무런 보호막도 없이 노출 돼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으로 냉철하게 판단하여 법치국가에 맞는 절차에 따라 사태를 수습해야 대한민국이 한층 발전할 것이라 여겨 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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