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장시호와 밀고자들의 최후!!

스파이크(spike) 2017. 6. 12. 12:29


1990년에 개봉한 영화 '좋은 친구들'은 다작을 연출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중 개인적으로 인상에 많이남는 작품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느와르 영화치곤 말이 너무 많아 자막 따라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주연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 따위는 스크린에서 관찰을 할 수 없었지요. 나중에 비디오로 보고 티비에서 더빙으로 방영하는 것을 시청 하고서야 비로서 이야기의 감칠맛에 흠뻑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그때 '로버트 드니로'의 목소리 역할은 성우 '양지운'씨가 했던 것으로 기억 되는데 워낙 그의 음성과 움직임이 잘 맞아 떨어져 영화에 대한 흡입력을 훨씬 더 크게 느꼈던 것 같네요. 어쨌건 이 내용은 쓰레기 같은 마피아들이 동네에서 형제니 우정이니 하다 나중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죽고 죽이다 '레이 리오타'가 배신을 하고 수사 당국에 자신의 안위를 보장 받으며 밀고(密告) 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레이 리오타는 '압솔롬 탈출'과 '무단침입'으로 얼굴만 알려진 배우. 멀쩡하게 생겼는데 주로 악역 전문임~!!!



어쨌거나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진짜 치졸하고 못된 놈들이 찌질한 범죄 행위를 하면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지요. 특히 '나홀로 집에'에서 바보 도둑으로 열연하고 '리썰 웨폰'에서도 코믹 연기를 보여줬던 '조 페시'가 술집에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선배 갱단원을 볼펜으로 찔러 죽이는 미친 연기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쨌거나 그러한 범죄를 두 눈으로 보고 뻔뻔하게 함께한 주인공 레이 리오타는 나중에 감형을 조건으로 범죄사실을 모두 FBI에 털어 놓고 신분세탁을 통한 제한된 공간에서 숨어살게 됩니다. 2012년엔 레이 리오타의 실제 주인공이 지병인 심부전으로 69세의 나이에 숨을 거두게 되는데 범죄 사실에 대해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배신을 한 그가 죽을 때까지 과연 얼마나 마음 편안한 삶을 살았는지 약간은 궁금해 집니다.


!!!~두 다리 뻗고 잠이나 잤을까 몰라~!!!


  나라를 일본에게 선뜻 헌납 하셨던 조선말기의 임금 고종은 아빠인 흥선대원군의 강요로 민비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종은 1살이나 더 많고 키도 삐쭉 큰 민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며 주선자인 흥선대원군도 깡다구 있는 민비를 그닥 탐탁치 않게 여겼지요. 그런 와중에 성욕이 왕성했던 띨띨이 고종께서는 민비와 함께 아기를 생산 하였으나 똥구멍이 없는 놈이 태어나 3일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민비는 흥선대원군이 자신이 임신을 하자 몸보신 하라고 준 산삼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엄청난 분노와 함께 증오심을 마음속에 활활 지피게 되지요. 그런 와중에도 정자왕 고종께서는 궁녀 이씨를 꼬셔 '완화군'을 만드시기에 이르는데 문제는 흥선대원군이 완화군의 재롱에 흠뻑빠져 세자로 책봉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에 눈이 뒤집힌 민비는 경복궁에서 대원군을 퇴출 시키고자 민승호와 의기투합하여 결국 궁궐에서 쫓아내 버리지요. 그리곤 대원군의 서자인 이재선을 역모로 몰아 잡아 죽여 버리곤 대원군 근처에서 얼쩡거리던 놈들은 귀양을 보내거나 킬러를 투입 제거 해 버립니다.


!!!~조선의 국모가 참 못된짓을 많이도 했구려~!!!

!!!~드라마가 사람들을 몽땅 버려놨다니깐~!!!



어쨌거나 민비는 그런 흥선대원군의 동태를 살피고자 지금의 낙원상가 옆에 있는 운현궁에 간첩을 투입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정보력에선 뒤지지 않턴 대원군은 첩자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그를 붙잡아 취조실에 감금해 버리지요. 그러면서 아무런 심문도 하지 않은채 술과 고기 등 갖가지 음식으로 환대를 배풀곤 종종 계집종도 넣어주며 한 달간 꿀을 빨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대원군은 아무말 없이 그를 놓아주었고 첩자는 그 길로 민비에게 달려가 그간 있었던 일을 전하게 되지요. 그렇게 소식이 끊켰던 첩자가 나타나자 그녀는 반색을 하며 대원군에 대한것을 이것저것 꼬치꼬치 양꼬치로 떠들며 질문을 퍼부어 댔습니다. 그러나 난감하게도 30일간 최고의 써비스를 받고 아무일 없이 풀려난 첩자는 뭐 특별한 일도 없었고 VIP 못지않은 대우를 받았다며 오히려 흥선대원군에 대해 쉴드성 랩을 지껄여 버리지요. 이를들은 민비는 격분하며 "저 새끼 한 달간 꿀빨더니 이중첩자가 됐다"고 소리치곤 포도청에 넘겨 그의 목을 잘라 버립니다.  


!!!~조선말기 최고 김치녀 민비는 성깔도 더러움~!!!

!!!~한마디로 밀고자는 사람취급 안 함~!!!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시대에 최고의 밀고자로 악명을 떨치다 닭모이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하나 있으니 그가 바로 중앙정보부장을 역임 했었던 '김형욱' 입니다. 그는 박정희 시대 때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부귀영화를 누렸던 자로 멀쩡한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 족침으로 인해 진성 빨갱이들에게 항거의 명분을 심어 주었던 인간이기도 했지요. 그런 그가 어느 날부터 권력에서 밀려 나더니 꿀빨던 박정희 대통령을 배신하고 김대중을 찬양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곤 미국으로 날라가 그곳에서 DJ의 재미 망명시절 측근으로 활동하며 반정부 인사 노릇을 하던 김경재(한국자유총연맹 회장)를 만나 밀고성 회고록을 작성 합니다. 이때 김경재는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했는데, 그 당시 밀고노트 '김형욱 회고록-혁명과 우상'이 대박을 치면서 나중엔 국회의원까지 꿰차게 되지요. 어쨌건 이 책에서 김형욱은 중앙정보부장 답게 과거 박정희의 일본 이름인 '다카키 마사오'와 그의 전부인 문제부터 미국 정치인들에 대한 로비 스켄들까지 떠벌려 스스로 죽음의 늪으로 걸어들어 가는 모험심을 발휘 하지요.


!!!~내가 봐도 죽을 짓 함~!!!

!!!~그런 김경재는 나중에 박근혜 후보 빨고 한자리 얻음~!!!



이러한 예를 보듯 밀고자들은 그닥 평탄한 삶을 살다 죽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토사구팽'이라고 결국에 한쪽의 이윤적 입장에 섰다가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제거의 대상으로 내몰리기 때문이지요.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특검이라는 정변 집단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를 붙잡아 자신의 이모를 곡해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모함해 잡아 넣으면 어떠한 조건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올지를 회유하고 설득 했다는 증거가 그녀만의 석방으로 증명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장시호는 자신의 '스포츠영재센터'를 통해 평창올림픽 관련 이권에 손을대면서 재단 돈 7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1억원 가량만 운영비로 쓰고 나머진 자신이 착복 했다는게 밝혀졌지요. 또한 여러 비리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법처리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에도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 청문회에 등장, 실실 미소를 짓는 등 특검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듯 수사에 적극적 참여로 맹활약(?) 했습니다. 지금 현재 밀고자의 한 사람인 국민 호빠 고영태는 사기죄로 구속 상태에 있으며 노승일은 아직 써먹을 것이 남아 있어 활개를 치고 있는 상태이지요. 특히 노승일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총선에서 유명 친박 인사와 맞붙고 싶다는 말을 씨부리며 보상용 공천권을 요구하는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나대는 모습이 딱 김대업 수준~!!!



문재인이 민주주의 형식을 빌어 날치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탈취한지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각 구성도 제대로 하지 못한체 시간만 소모하고 있으며 여러곳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을 포퓰리즘 정책으로 덮고 있는 실정이지요. 하지만 문빠 촛불세력의 지원과 포털 및 언론의 장난으로 인해 찬양 일색으로 도배 된 상황에서 일반 시민들은 눈과 귀가 가려져 예전 전체주의 시대 국민들처럼 멋도 모르고 끌려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그러한 시기는 오래가지 못했으며 결국 시민들에 의해 철퇴를 맞는 상황으로 항상 끝을 맺었지요. 아마도 그러한 거짓된 일에 부역한 그들은 시간이 지나 정변을 일으킨 자들보다 더 큰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역사속에 부끄러운 인물로 영원히 기억되게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어쨌거나 작은 구덩이를 피하려다 더 큰 함정에 걸려들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소리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을지 사뭇 궁금해 지네요.



!!!??…검찰은 아마 장시호에게 이렇게 접근하지 않았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