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림종석 동무와 햄버거!!

스파이크(spike) 2017. 12. 5. 00:00

1866년 흥선대원군은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견제 하고자 프랑스의 도움을 받으려 했습니다. 그것을 주선하려 먼저 흥선대원군의 마누라 민씨부인에게 접근하여 설레발을 친 사람들이 바로 천주학을 믿는 조선 교인들이었지요. 하지만 정작 외교적으로 다리를 놓아 줄 줄 알았던 프랑스 신부는 정치와 자신은 무관하다며 흥선대원군 면전에서 무안을 줬고 이에 격분한 대원군은 조선의 근간을 흔들어 주민들을 선동치 말고 여비는 마련 해 줄테니 이 나라를 떠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들 신부 및 선교사 12명 중 9명은 절대 그럴수 없다며 버티다 고문을 당하고 끝내 천주교도 8천 여명과 함께 목숨을 잃게 되지요. 그런 모습을 보게된 나머지 선교사와 교인들이 흥선대원군에게 이를갈며 조선을 탈출, 중국 텐진에 주둔중인 프랑스 인도 차이나함대 사령관 '피에르 로즈'를 찾아가 이 사건의 전말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로즈 제독은 격분하며 "아따, 어디 구석에 박혀 있는 좀만한 나라 새끼들이 프랑스 국민을 죽였단 말이여. 이건 우리의 국왕 나폴레옹 3세를 모욕을 준 것이랑께. 암튼 조선 원숭이 새퀴들 다 뒤져부렀써!!"라고 큰소릴 친 후 군함을 몰고 강화도로 진격하지요.


!!!~이것이 간단히 추린 병인양요()~!!! 



그렇게 강화도로 진격한 프랑스군은 군함 3척을 끌고 시골 오지나 다름 없던 초지진()으로 선전포고도 없이 진격해 들어옵니다. 이런 사태에 직면한 조선정부는 사신을 보내 그들을 설득하여 돌려 보내려 했으나 프랑스군은 "애들아, 우리는 동양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다 잠깐 들른겨. 너무 긴장타지 마!!"라고 수작질을 벌이지요. 이런 식으로 전령이 오가며 시간을 끌고 있을 때 흥선대원군은 전국에 방을 붙이고 조선에서 총 좀 쏜다는 포수들을 집합시켜 강화도에 파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합니다. 그 후 서울·인천 방향의 물길을 조사한 로즈 제독은 군함 3척으론 조선을 정벌키 어렵다며 7척의 함대와 6백명의 해병대를 추가 동원 초지포대를 점령 해 버리지요. 이때 프랑스군이 강화도에 있는 서적 3천권과 물품 등 문화재들을 약탈해 갔고 이에 쫄은 대원군은 봇짐장수와 백정들까지 동원하여 전쟁터로 보냅니다. 그 후 기세가 등등해진 프랑스군은 정족산 안에 있는 전등사까지 들어가 온 갖 못된짓을 벌이지요.


!!!~훔처간거 내놔라 시키들아~!!!



어쨌거나 밟으면 지들 땅이라도 된듯 조선을 깔보던 로스 제독은 160명의 병력을 투입하여 말(馬) 6마리에 점심을 가득 싣고 소풍이라도 가듯 정족산성을 추가 점령하려 합니다. 그리고 정족산성에 거의 도착하자 점심 식사시간이 되었고 군기가 빠진 프랑스군들은 산성정복 전에 식사를 끝내자는 의견을 냈지요. 하지만 당직사관은 "아따 시키들, 그래도 산성을 점령하고 안에 드가 먹어야재. 후딱 점령해 버리랑께!!"라며 애들을 인솔해 돌격합니다. 그 때 몰래 짱박혀 있던 조선의 포수들과 백정들은 프랑스군이 사정거리까지 들어오길 기다렸다 한꺼번에 다구릴 쳐 모두 섬멸하고 말 6필에 싣고 온 점심밥을 획득하기에 이르지요. 그 때 서양 음식을 처음 본 조선의 포수가 "서양 놈들은 고기만 먹는다는데 진짜노?"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백정이 "흰둥이들은 날고기만 먹는다던디요."라고 하며 서로 서양음식에 대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얕은 지식을 토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튼 점심 시간에 전투를 하고 긴장이 풀리자 배가 고파진 조선군도 딱히 먹을 게 없던 상황이라 프랑스 군에게 빼앗은 반합 뚜껑을 열어 음식물을 확인하곤 그곳에 들어있는 빵과 고기 그리고 버터와 치즈를 구경 하였지요. 그러면서 고린내가 나는 치즈를 처음 본 포수 하나가 냄새를 맡곤 "이래서 서양놈들 몸에서 괴상한 냄새가 나는구먼."이라고 중얼 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음식을 전부다 먹어 치웠다는~!!!

!!!~다음 날 설사 좀 했겠어~!!! 



며칠 전 김일성을 찬양하고 림수경을 북한에 보내기까지 한 주사파 출신 대통령 비서실장 림종석 동무가 청와대 전 직원에게 햄버거 세트를 간식으로 제공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연이은 정상회담과 각종 국내 이슈로 인해 피곤해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챙긴 것이라고 했지요. 그리곤 미국 햄버거 체인이 아닌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를 먹였다는 기사도 덧붙쳤습니다. 아마 미국 브랜드나 국내 대기업 버거를 시켰을 경우 비아냥을 들을 수 있는 여지를 차단키 위한 고린내 나는 수작질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아무튼 ‘함부르크에서 만드는 불에 구운 스테이크 요리’라는 뜻으로 햄버그(hamburg)라는 단어가 등장 해 미국으로 전파 된 음식 햄버거를 19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은 "미 제국주의 침략의 선봉장은 맥도날드"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그런 음식을 주사파에서 전향도 하지않은 림종석 동무가 청와대 직원들에게 돌렸다는 기사를 읽고 웃음이 피식나와 몇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청와대 내부에 진입한 주사파 패거리 30여 명도 먹었을텐데 웃기삼~!!!


-끝-